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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전체 전기대비 0.7% ‘상승세’ 금형 5대 수요산업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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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2018년 하반기 국내외 제조업 경기전망


2018년 국내외 제조업이 심상치 않다. 제조업 전체가 전기대비 0.7% 상승했지만 최근 미국발 무역전쟁의 확산과 기준금리 인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출이 근간인 우리나라에서 트럼프 관세정책은 제조산업의 성장에 치명적으로 다가 올수가 있다. 철강 관세 덤핑에 이어 EU의 ‘세이프 가드’ 발동까지 전 세계의 수출 길이 막혀가고 있는 이상 우리나라 제조업의 앞날이 어두워 보인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2018년 상반기의 국내 경제활동 내역을 보면 향후 하반기까지 포함해도 정부의 목표인 경제성장률 3%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은행의 2018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실질 국내 총생산(GDP)는 전기대비 0.7% 성장(전년동기대비 2.9% 성장) 실지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0.8% 감소했다. 


이 중 제조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해 서비스업과 함께 증가세를 간신히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표1 참조). 투자와 소비에서 뚜렷하게 부진한만큼 올해 초까지 기대했던 연 3%성장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미 이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에서 2.9%로 낮춘바 있다.


▲ 표1.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2010년 연쇄가격 기준) (계절조정계열 전기대비, %)


민간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2.9%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수출까지 나빠지면 2%대 중반까지 올해 성장률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8년 하반기 금형 5대 수요산업 하락세 지속?


올해 상반기 주요산업 수출은 반도체 효과로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외 자동차, 가전 등 대다수의 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어 하반기 역시 제조업계 난항이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8년 1분기 71.0%를 기록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우리 조합이 실시한 상반기 경영동향 지표(제605호 금형회보 참고)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우리 조합이 정부 통계 분류 코드(MTI)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 18년 상반기 금형 수출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5.9억 달러를 수출하며 14.8억 달러를 수출한 지난해 동기대비 7.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의 리쇼어링 정책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 및 월드컵 특수로 인한 신제품 개발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주요 대기업 해외이전에 따른 금형수출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돼 실제 금형산업 경기부양에는 큰 도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올 상반기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와 중국산 금형과의 경쟁심화, 자동차 및 가전 등 국내주요 수요산업의 경기 부진 등이 체감경기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림 1


▲ 그림 2


▲ 그림 3


수치상 실적 개선됐지만 갈 길 먼 금형산업


상반기 금형산업 침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대다수의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은 미국, 중국 등 주요수출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되어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하는 한편, 인건비 상승 및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수요기업의 해외이전 또한 가속화되어 부진한 업황이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불안정한 수출환경 및 中 경쟁에 ‘부진 지속’


하반기 주력산업 경기 전망에 의하면, 반도체를 제외하고 자동차, 가전,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기 등 금형업계 주요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지난해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신차출시에도 불구하고 한국GM 공장 생산중단에 따른 파급효과 및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사드사태 등 글로벌 교역의 위축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하였다. 하반기 역시 불안정한 수출환경이 더욱 혼란에 빠져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가전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 시장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정부의 고품질 자국산제품 확보를 위한 지원이 확대되어 기술 및 가격뿐 아니라 생산 경쟁력까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내 산업의 수입, 수출, 생산 모두 소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美·中 무역전쟁 본격화 車 수출타격 불가피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18년 상반기 어려움을 겪었다. 하반기에는 수출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3.1%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한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및 글로벌 경쟁 심화, 내수경기 침체로 생산·수출·내수 모두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주요 車기업이 최근 소형 및 현지 전략형 SUV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수입차 업계 또한 잇따른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국내 자동차 금형업계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소비심리 개선 영향에 소폭 상승 기대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최근 3개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폭이 둔화되어 올 하반기 수출은 1.1%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진국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 및 중남미 지역의 수출 증가세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한편, 내수 또한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증대 및 소비심리 개선으로 수요 증가가 예측된다. 


한편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당분간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의 가격경쟁력 및 고속성장으로 인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슈퍼 호황’ 당분간 지속


반도체 산업은 ’18년 상반기 42.5% 수출 성장률을 보이며 D램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4차 산업혁명 및 전자기기의 고사양화로 비메모리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전방산업의 수요시장 확대 및 D램 공급 부족으로 인한 평균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 더한 저가격 ‘중국산’ 위협요인 커


가전산업의 경우 프리미엄 및 건강 가전 수요 증가와 1인 가구확대에 따른 소형 가전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호조가 예상되지만,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여 14.3%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외생산 확대 및 현지 부품 조달 확대에 따른 국내생산기반이 악화되어 당분간 회복세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가전산업은 샤오미 등 저가격이지만 무섭게 기술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기업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對중 수출 및 세계 수출에 위협요인이 큰 상황이다.


OLED 시장 확대로 성장 반등 기대


디스플레이 산업은 상반기 수출 및 생산 등 모든 부분에서 감소하였다. OLED 수요 확대로 생산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LCD 공급과잉에 따른 패널 가격 대폭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완제품 시장에서의 OLED채택 증가세가 지속되어 국내업체들이 대규모로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임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욱이 OLED 시장은 중국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생산경험 및 기술확보가 미진한 상황으로 상당기간 국내업체들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어 금형산업의 생산 증가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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