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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카메라, 머신비전 업계 M&A 활발해질 것"

  • 등록 2016.06.29 1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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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A 카메라 세계 시장 규모 약 5억 달러로 견조 추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FA(Factory Automation) 카메라 및 머신비전(MV) 시장은 2009년에 축소됐지만 그 이후 점차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FA 카메라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역 센서 카메라는 고화소화됨에 따라 CMOS 센서 사용이 증가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6년판 FA 카메라/머신 비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FA 카메라 및 머신비전(MV)의 세계 시장 규모는 메이커 출하금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여기서 FA 카메라는 생산 라인에서 제품 검사장치(머신비전)에 이용하는 카메라를 말한다. 또한 머신비전은 제조업 라인(반도체, 자동차, 식품음료, 의약품 등)의 제품 검사장치를 가리킨다. 


사람이 제품 손상 여부, 정확한 라벨 부착 여부 등을 육안으로 직접 검사하는 대신, 화상처리 기능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것이며 FA 카메라, 화상처리 소프트웨어, P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머신비전은 크게 범용 머신비전과 전용 머신비전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야노경제연구소 조사에서의 전용 머신비전은 식품·음료 분야, 의약품용 및 생산라인 표면검사 머신비전만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경향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이며, 각 제조업의 설비투자 수요에 연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은 일본 내 수요도 호조세였지만, 일본 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해외 시장에 비해 성숙한 상태이므로 향후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중국 시장이 주목을 받았는데, 중국에서 제품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FA 카메라, 머신비전이 대규모로 도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앞으로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요 변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등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혁신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지만, FA 카메라, 머신비전 제조사 중에는 이것을 큰 사업 기회로 파악하고 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기업도 있다. 또한 제품 개발뿐 아니라 제조 공정 솔루션 사업과 지원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기업의 사업 부문 매각 등 경영자원이 집중되는 움직임도 있었기 때문에, 향후 FA 카메라 및 머신비전 업계에서는 사업 통합과 퇴출 기업 사이의 인수, 제휴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표. 조사 대상 분야 및 장비


디지털화 되고 있는 FA 카메라


지난해 FA 카메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제조사 출하금액 기준 약 5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FA 카메라의 경우 필요한 용도 외에는 컬러화되지 않았지만, 디지털화가 진행됐다. FA 카메라에는 영역 센서 카메라 및 라인 센서 카메라가 있으며, 그중 영역 센서 카메라는 고화소화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2M 픽셀까지 표준화되어 있으며 앞으로는 5M급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화소화에 따라 촬상소자에서도 CMOS 센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라인 센서 카메라는 고화질의 해상도를 요구하는 기업과 현재 기능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양극화되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FA 카메라와 감시 카메라는 각각 고기능화, 고화소화됨에 따라 하드 표면이 아닌 이미지 정보 공유의 정보 활용 및 분석으로 융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범용 및 전용 머신비전 시장


지난해 범용 머신비전의 세계 시장 규모는 제조사 출하금액 기준으로 약 7억 8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 센서(카메라와 머신비전의 올인원 모델)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는 이미 900달러 이상의 가격대로 수요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서 전용 머신비전은 식품·음료분야, 의약품 용도 및 생산라인 표면검사용 머신비전만 대상으로 하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로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용 머신비전의 세계 시장 규모는 제조사 출하금액 기준으로 10억 1천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주요 사용 분야였던 LCD와 FPD(Flat Panel Display),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및 금속 분야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면 전용 머신비전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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