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인공지능 기술 메가트렌드] 인공지능의 핵심기술 발전 추이

  • 등록 2016.06.29 16:13:32
URL복사
[무료 등록] 최신 AI MCU 개발 트렌드와 함께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응용 방법을 소개합니다 (5/14, 코트야드 판교호텔 8층)

[헬로티]

(1) 딥러닝과 신경망 기술

GOOGLE이 개발한 딥마인드는 딥러닝과 신경망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다. 


즉, 수많은 자기학습(self-learn)을 통해 최적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두 딥마인드 시스템(딥 러닝, 신경망 기술)이 서로 경기를 하면서 스스로 가르치고 최적의 승리 방법을 탐구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딥러닝이 그간 다른 인공지능 기술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최적의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AI 컴퓨터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몇 가지 실수를 범했지만 곧 적응하고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딥마인드 기술이 있었다. 이에 글로벌 ICT 기업들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예측, 모델링 등 소비자와 제조 및 서비스 기업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고자 한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6].


- GOOGLE, APPLE, IBM, MICROSOFT 등은 양적으로 증가하는 인텔리전스를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자문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개인비서(personal assistant)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9).


- InsideSales, Afiniti 등은 인공지능)과 인지 시스템(cognitive systems) 기술을 적용하여 텔레마케팅 에이전트에게 최선의 대응 방법을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10).


딥마인드 기술이 인간 행동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다음과 같은 심층 분석도 필요하다[6].


- 날씨 정보, 상품 구매 패턴, CCTV 영상,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기록, 수집, 분석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것이다.


- 대중화된 SNS 등을 이용한 지식 추론을 통해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데이터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연료와 같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딥마인드 서비스가 인간 생활 깊숙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대응책이 필요하다.


(2) 첨단 인공지능 서비스 이슈

1) 왓슨(Watson) 서비스 준비

인간과 언어 소통이 가능한 첨단 인공지능 서비스가 예고되고 있다.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Watson)’ 기술을 보유한 미국 IBM과 국내 SK C&C가 공동으로 2017년 초부터 한국어로 된 왓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11). 왓슨 서비스의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3][4].


■ 쇼핑몰·은행·병원에서의 인공지능

- 왓슨은 입력한 수많은 데이터에서 공통점이나 규칙을 찾아 스스로 분류하여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에서 GOOGLE의 AlphaGo와 비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 알파고가 바둑 같은 게임 등에 포커싱돼 있다면, 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을 이해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상의 문서와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지식을 쌓는다는 것이다12).


■ 왓슨 기술 이용 사례

- 뉴욕의 메모리얼슬론케터링 병원에서는 왓슨이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진단을 보조해주고 있다. 경험 부족이나 실수로 인한 의사의 오진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뉴질랜드의 ANZ은행, 캐나다 로열은행, 스페인 카이샤뱅크 등은 왓슨을 이용한 고객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최근 금융 상품,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해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일본의 소프트뱅크에서는 왓슨의 능력을 활용한 도우미 로봇 ‘페퍼’를 운용하고 있다. 고객의 말을 알아듣고 상품의 특징을 설명해 주거나, 고객이 찾는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고, 카페에서 주문을 받기도 한다.


2) 왓슨 서비스 응용 분야

IBM은 왓슨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뉴욕에 있는 왓슨 슈퍼컴퓨터의 기능을 복사하여 경기도 판교의 ‘왓슨 클라우드 센터’에 옮겨 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과 공공기관의 ICT 개발자들과 스타트업(start-up) 창업자들이 왓슨의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 통로(API)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 C&C측에서는 2017년 초까지는 왓슨 서비스를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자 한다. 왓슨서비스는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유통, 금융, 공공, 관광,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표 2 참조)


▲ 표 2. 왓슨 서비스 응용 분야


결언


단순 반복적인 작업/업무(예를 들면, 실시간 번역 서비스, 쇼핑/결제 및 최첨단 자율주행 자동차 등)를 인공지능 로봇(컴퓨팅 머신 등)이 대신해 주면 생활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한 혜택이 삶의 질 향상과 편의성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과 투자가 필요하다. 


아울러 인공지능의 오작동, 악용 및 남용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공지능의 권한 설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소재 문제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함으로 인해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당할 수 있다면 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며, 기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책임 소재 또한 불분명해질 것이기 때문이다[9]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서비스)을 통해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계(로봇, 컴퓨터 등)에 의한 혜택은 인간을 대신하는 주체가 아닌 인간을 보조하는 기능적 역할만을 담당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6) ‌이미 현실화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대안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제부터라도 기업과 개인 모두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일자리 리모델링(remodeling)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7) ‌알파고는 2015년 유럽의 바둑 챔피온 판 후이(Fan Hui) 2단과의 대국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바 있다.


8) ‌바둑의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많은 예상확률을 학습하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수를 선택하는 컴퓨터 기법을 의미한다.


9) ‌사실 이미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위치정보(LBS)를 기반으로 캘린더 일정, 쇼핑정보,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도로상황 등에 대한 정보서비스가 상용화되어 있다.


10) ‌이를 통해 개별 고객과 개별 컨택센터의 상담원 간에 실시간성을 갖춘 최적화된 페어링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11) ‌IBM은 왓슨 기술을 제공하고, SK C&C는 여기에 한국어를 탑재하여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12) ‌알파고가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국에서 승리한 것처럼 왓슨은 2011년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인간 퀴즈 챔피언을 꺾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바 있다.


13) ‌왓슨의 기능을 인터넷으로 접속해 쓰는 클라우드 방식이다. 간단한 이용은 무료지만, 이용량이 많아지면 일정 비용을 지불하는 운용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14) ‌왓슨은 현재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_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