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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테크온 대표, "고가 장비는 여전히 수입 의존...시설·위험 관리 계측기 국산화에 힘쓸 것"

  • 등록 2016.04.04 1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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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내 200억 매출 달성이 목표


최근 전기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대행사업자는 3월 31일까지 전력분석기를 포함한 다수의 장비를 갖춰야 한다. 특히 전력분석기는 전압, 전류, 전력, 역률, 고조파의 측정·저장까지 지원해야 한다. 이와 관련, 최근 전력분석기 TekOn550 판매호조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테크온의 김재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인터뷰 | 테크온 김재동 대표이사


Q. 테크온을 소개해 달라.

A. 테크온은 2014년 설립된 신생기업으로서, 작년 TekOn550 전력분석기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기존의 TekOn900 배터리 품질분석기는 국내외 발전설비관리 기관이나 통신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5월에는 배터리의 설치 및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종합장비인 Tek-On950 고급형 배터리 품질분석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 장비는 최근 통신업체와 300~400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Q. 테크온의 주력 제품은.

A. 전기사업법 시행령(부칙 제2·3조, 별표2)에 따르면 대행사업자는 3월 31일까지 공용장비로 절연저항 측정기, 계전기 시험기, 절연유 내압 시험기, 절연유 산가 측정기, 특고압 COS 조작봉,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및 전력분석기 등을 각각 1대씩 갖춰야 합니다. 특히 전력분석기는 전압, 전류, 전력, 역률, 고조파의 측정·저장이 가능해야 하죠.


당사의 전력분석기인 TekOn550은 이 같은 요건을 모두 충족함과 동시에 외산과 비교해 가격까지 저렴해, 하나당 최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넘는 장비 10여개를 모두 갖춰야 하는 대행사업자들의 부담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글 지원과 간편한 조작, 데이터 저장·분석,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데이터 전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되어 있으며, 높은 성능과 안전성, 다양한 기능 제공 등 다양한 장점 또한 지니고 있죠.


또 TekOn950 고급형 배터리 품질분석기를 올해 5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배터리 분리 후, 충방전 테스트로 배터리 불량 유무를 측정하던 기존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부동 충전상태에서 측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입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기기는 60V 이하의 배터리 내압을 측정하는 수준이 대다수인데, 당사는 300V까지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죠. 또 무정전전원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UPS) 상태까지도 검사할 수 있어 외산 장비에 비교해도 성능이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 전력분석기 TekOn550(좌), 고급형 배터리 품질분석기 TekOn950(우)


Q. 계측기 시장의 최근 이슈는.

A. 계측기기의 분야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전기전자통신의 경우 기존의 측정과 분석 기능에 모바일기기와의 인터페이스 및 빅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관리와 시설관리 및 위험관리 분야에서 사용하는 계측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이 다양화되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블랙아웃과 같은 사고가 빈번해지고,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죠. 이 외에도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 EV) 시장을 포함해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시장의 성장 또한 두드러집니다.


Q. 그렇다면, EV와 ESS 시장에 대한 견해는.

A. 현재 자동차계측기기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경우 Scan Tool정도만 시장에 진입해 있는 실정이며, 그 외의 고가 장비는 모두 외산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로운 시장인 EV, HEV와 같은 경우에는, 외국 선진기업의 경우도 특별한 장비가 아직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종합점검이나 진단이 가능한 장비로 대응하면 충분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SS 시장은 배터리관리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과 관련해 이슈가 있습니다. BMS는 배터리 전압, 셀 밸런스, 온도 등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이를 통해서는 배터리충전상태(State of Charge, SoC)와 배터리건강상태(State of Health, SoH)정도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배터리 용량이 아닌 배터리 수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전체적인 내부 저항을 측정해야 하지만, 아직 높은 저항 상태에서 내부저항을 측정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BMS에 내부저항을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당사는 발상을 전환해, 이러한 기능을 모듈 형태로 장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이를 통해 300 ~700V대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려는 계획입니다.


Q. 마스터 플랜은?

A. 당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위험관리(Risk Management System, RMS), 시설관리(Facility Management System, FMS) 분야의 고가 전문 계측장비인 Battery Quality Analyzer, Power Anal-yzer, Transformer Simulator, Motor Analyzer, Pump Analyzer, EV, HEV 자동차 진단기기 등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2019년까지 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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