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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글로벌 업체들, ‘파이 경쟁’ 가속화

  • 등록 2015.12.10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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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자동차 아닌 디바이스로 혁신


커넥티드 카란 인터넷 모바일 등의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것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통신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융합하며 IoT로 대변되는 미래 ICT 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Getty images Bank

커넥티드 카란 인터넷 모바일 등의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것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원격으로 시동을 건다든지 음성통화가 가능하고 날씨,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자동차의 이상 유무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을 받게 된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통신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융합하며 IoT로 대변되는 미래 ICT 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카 시장은 이미 M2M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28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9200만대) 중 75%(69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BI Intelligence, 2015.3)되고 있다. 다만, 현재 커넥티드 카는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가격(평균 55000달러)을 형성하고 있으나 향후 수요가 확대될 만큼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 에너지 효율/전기 자동차, 디자인과 더불어 3년(2013년~2015년) 연속 세계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 및 ICT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통신기술의 적용 확대 등 연결이 강화될수록 실시간 정보교환, 맞춤형 콘텐츠 제공,교통량 관리, 교통사고 방지, 위치 기반 서비스, 부품 재고 모니터링·관리, 차량 잔존 가치 추정 등이 용이하게 되어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가치 전달이, 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원 창출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커넥티드 카의 연결에 대한 기술적 접근은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 차량 내 내재화(Embedded)로 양분되어 있으나 향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측면에서 보다 많은 기능 구현 및 데이터의생산·활용이 가능한후자의 접근 방식이 지배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 등 선진국, 중국 등 신흥국 등은 무인·자율주행, 통신기술등을 적용한 커넥티드 카의 개발 경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미국의 포드사는 Smart Mobility 계획을 수행 중에 있으며, 볼보사는 GHOST 프로젝트, BMW, Audi, 현대·기아, Benz, Nissan, TATA 등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이 진출한 가운데 Google, Apple, 삼성전자, LG전자 등 ICT 기업들도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어 주도권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 애플 CarPlay


특허 영향력이 가장 큰 기업이 히다찌(Hita-chi)인 가운데  2010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ICT 기업 보유의 커넥티드 카관련 특허를집중적으로 인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 3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의 특허 인용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속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군으로 그 비중 확대 및 기능별 분화로 혁신적인 ICT 기업들의 커넥티드 카진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테슬러처럼 모든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존재하지만,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주행 제어, 편의 제어,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플랫폼 등으로 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포테인먼트란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이용해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분화의 흐름으로 볼 때, 주행 제어는 자동차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한 영역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분야이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구글(Android Auto), 애플e(CarPlay) 등 S소프트웨어적 능력을 갖춘 혁신적인 ICT 기업들이 비교적 용이하게 진출하여 자동차 업계의 의존도, 시장 내 지배력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영역으로 진출을 추진 중이다.
각 나라별 커넥티드 카의 개발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GM, AT&T 사업전략
GM은 3년간(2015~2018년) 커넥티드 카와 4G LTE 서비스지원으로 전 세계 약 3억5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와 커넥티드 카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시간 주 Warren 지역에 새로운 IT Innovation Center를 건립 중이다.

2015년 출시되는 신차 중 30여개의 모델에 4G LTE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도입해 2016년까지 쉐보레, 뷰익, 캐딜락 및 GMC 브랜드를 포함할 예정이다. GM의 커넥티드 카 전용 프로그램인 Onstar는 2015년 유럽, 2016년 중국에서도 제공될 예정으로 2020년까지 자사 75%의 차량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내 Wi-fi 기능 활성화(hot spot)로 휴대폰 이외에도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기능 추가 시 자동차에서 가전기기를 조작하는 홈 커넥션 기능도 포함한다.
원격 시동 등 원거리 차량 조작뿐만 아니라 점검 시기 알림,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알림 등 차량 관리도 지원 예정이다.


 

▲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대비 커넥티드 카 연간 판매량 전망 (단위: 백만대)
 

2. 도요타(Toyota) 커넥티드 카 개발
커넥티드 카 도입 부분에서는 도요타는 상대적으로 다소 뒤쳐진 상태다. 2017년까지 전 차종에 충돌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경쟁사 포드나 현대는 해당 시스템 도입을 이미 완료한 상황이다.
도요타는 경쟁사 대응을 위해 커넥티드 카 전담 부서인 커넥티드 카 전략 개발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부품 개발/양산 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까지 북미 모델은 이동통신사 Verizon와의 협력을 통해 LTE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면 충돌 방지 기능, 자동 헤드라이트 조절 기능, 보행자 감지 기능 등을 포함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을 제공한다.
 

▲ 2025 커넥티드 카


3. 닛산(Nissan) 커넥티드 서비스 시스템
전기차 모델 Leaf를 시작으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처음 선보였으며, Sentra, Altima, Maxima 등 주력 모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의 Blue Link, GM의 OnStar 시스템과 유사한 ConnetServices 시스템 지원 예정으로, 충돌 경고, 도난 차량 위치 추적, 건강체크, 응급상황 대처 등 서비스를 2016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2016년형 맥시마 모델에 졸음방지 알람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도입한다. 닛산은 또한 자동차 커넥트 화의 다음 단계로, 2020년까지 무인자동차(Driverless Driving)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미 항공 우주국(NASA)과 자동운전제어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차선변경 및 제동장치 작동, 실시간 교통현황 파악 및 자동 주차 기능 등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4. 아우디(AUDI) 전략
아우디는 AT&T 사와의 협력으로 2016년까지 전 모델을 커넥트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AT&T와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개시해 신차 구매자들이 자동차 구매 계약의 일환으로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 플랜에 데이터 추가를 하는 방식이다. 아우디는 2014년 A3 모델 차량부터 해당 기능을 첫 도입한다.


5. BMW 신차모델의 95% 인터넷 연결 가능
BMW는 2014년 기준 신차의 약 94%가 인터넷 연결 기능을 장착하고 있으며 2015년 중 장착 비율이 더욱 증가해 95%에 도달할 예정이다. BMW사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2015년 36개국에서 제공(2014년: 25개국)한다.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MINI Augmented Vision 시스템을 소개한다. 자동차와 이동통신 시스템을 연결함으로써 특수안경 착용 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까운 주차장, 제한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제품인 구글 글라스와 유사한 기능이다.

향후 10년 안에 축적된 기술적 역량 등으로 무장한 ICT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완성차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Prime Research에 따르면, 테슬러la(전기자동차), Uber(차량 공유 서비스) 등과 함께 애플, 구글이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기존 자동차 업계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될 전망이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임베디드 형태 등 폐쇄형 플랫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연결성, 호환성이 고려되면서 플랫폼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향후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수많은 개발자의 참여, 다양한 자동차용앱 확보, 안정적 생태계 조성,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 만족 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커넥티드 카는 다른 기기·사물과 연결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에 대응한 플랫폼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애플은 2014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동차용 iOS인 CarPlay의 음성 인식, 네비게이션 등 주요 기능을 공개하였으며 2014년 7월 현재 19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


▲ 애플과 구글의 시장 잠재력 조사

▲ 애플 카플레이(Carplay)


구글은 2014년 1월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결성하여 무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급하는 한편 같은 해 구글 I/O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기기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하였으며 2014년 7월 현재 14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2020년 커넥티드 카 중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 차량은 3100만대, CarPlay를 탑재한 차량은 37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기운데 2020년 8500만대의 커넥티드 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CarPlay(애플)과 안드로이드 오토(구글)는 인터페이스 부분에서차이는 있지만, 모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앱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은 스마트폰 플랫폼(Android OS) 전략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구글은 2007년 안드로이드 OS 개발 및 확산을 위해 휴대폰 제조업체 및 통신 사업자들과 OHA(Open Handset Alliance)를 결성하였고, 테슬러, 포드, 벤츠 등에서 많은 인력을 스카우트해 온 애플은 1,000명의 직원이 커넥티드 카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iOS를 탑재한 iPhone과 같이 CarPlay를 중심으로 한독자적인(폐쇄적인) 커넥티드 카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애플, 구글은 모두 이미 구축된 스마트폰 생태계의 이점(콘텐츠, 앱 등)을 극대화하면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주도권 경쟁 우위 및 커넥티드 카 관련 역량 확보 등을 위해 M&A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연결성 기반의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구글 X프로젝트와 관련된 M&A가 최근 3년(2013년~2015년 5월)동안 15개(총 60개)가 이루어졌으며, 같은 기간 동안 애플은 총 27개의 M&A 진행하였으며 이중 Coherent Navigation(2015년 4월)을 비롯하여 GPS 및 지도관련 M&A는 7개가 진행됐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커넥티드 카 OS 관련된 45개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LGERI, 2015.4)은 블루투스, GPS 연결 등을 통한 자동차 위치 파악해 iPhone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자동차 On/Off 등과 관련된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WifiSLAM의 인수(2013)를 통해 iPhone 등 모바일 기기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CarPlay의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실내 주차 공간, 주차장 내 자동차 위치 파악, 실내 목적지 안내 등 실외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실내로 확장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구글은 운전자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 증가 등을 목적으로 한 UI(User Interface), 도로 위 장애물 피하기, 자전거 수신호 자동 감지 등 안정성 등과 관련된 특허 출원했다.

정부는 커넥티드 카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동차+ICT 융합 기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기술수준이 최고 기술국(미국) 대비 79.2% 수준인 커넥티드 카의 육성을 위해 글로벌 스마트 자동차 산업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단계별 전략 추진 중이다.

특히, 커넥티드 카의 기반 기술력 확보 및 상용화 등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SW, 통신보안기술, 커넥티드 드라이빙 컴퓨팅 시스템 등에 대한 개발 지원 및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천 부사장 _ 레이딕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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