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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라...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

  • 등록 2015.07.17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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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1]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라...스마트홈 클라우드란?

[스마트홈 2] 클라우드 기반 스므타홈 생태계를 구축하라...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


스마트홈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IoT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데, IoT 기술은 현재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하다. 국제 표준으로는 OneM2M이 추진되고 있으며, 퀄컴, 인텔, 삼성 등 대기업 위주의 컨소시엄들은 AllSeen Alliance, OIC 등의 표준을 별도로 준비 중에 있다.


전통적인 홈 네트워크 강자인 UPnP 포럼에서도 작년 가을 UPnP+ 표준을 발표하면서 IoT 표준화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구글에서 진행 중인 Nest, Thread가 있으며 애플에서는 독자적인 홈 기기 제어 플랫폼인 HomeKit을 발표했다. 또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SmartThings, NetAtmo, WeMo, Fitbit, WeThings 등 주요 IoT 기기 제조사들의 독자적인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성 및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표준 및 서비스, 제품들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될지, 혹은 강력한 단일 표준으로 통일될지는 아직까지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각 표준 및 플랫폼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운영이다.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통신을 직접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클라이언트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IoT 혹은 스마트홈 관련 산업은 기존과 같은 제품의 제조와 함께 해당 제품에 접근하기 위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야 하는 형태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둘째, 서비스 확장을 통한 생태계 구성이다. 서비스 간 호환성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통 단일 표준에 의거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이러한 호환성 보장 방법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각 제조사 및 서비스 운영사들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을, HTTP 프로토콜 기반의 개방형 API 혹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SDK 형태로 제공하고, 이를 통한 매시업(Mash-up) 서비스를 구성함으로써 자사에서 확보한 사용자 상황 정보를 유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퀄컴, 인텔, 삼성, 구글, 애플 등 주도적 기업들은 자사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홈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 및 운영함으로써 주도적 지위를 통한 생태계 구성을 도모하고 있다. 


각 플랫폼들이 독립적인 서비스 형태로 구성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는, 플랫폼 간 호환성을 추구하기보다 각 서비스들 사이의 연동을 통해 매시업 서비스를 구성할 경우 접근하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사용 편의성이다. 스마트홈 단말의 경우 매우 제한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게 되는데,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에 있어서 매우 불편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사용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스마트홈 단말은 크기 제한과 비용 증가 등에 의해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장착하기 어렵다. 


필자의 경우, 과거 스마트 오디오의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화살표 버튼을 사용한 문자열을 입력해본 적이 있는데, 이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편의성을 현저히 떨어뜨려 구매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최근의 스마트 기기는 스마트폰 등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다. 예를 들어, WeThings사의 스마트 체중계는 체중계에 내장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닌,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를 설정하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액티비티 트래커 혹은 스마트 워치들도 비슷하다.


이러한 설정 편리성 및 사용 편의성은 스마트홈 기기가 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들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비전문가가 설치 및 설정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과정이 요구되므로 이러한 기기를 설치 및 설정하는 데 대한 편의성 개선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 판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격이다. 스마트홈 정보가전에서의 가격 경쟁은, 다른 산업과 유사하게 중국에서부터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중국의 애플이라는 별칭으로 익히 알려진 샤오미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 충전지 등의 제품군으로부터 스마트홈 정보가전으로 시장을 빠른 속도로 넓히고 있다. 아직까지는 개방형 API 혹은 SDK를 제공하지 않는 형태의 자사 제품군 내 폐쇄형 서비스이지만,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품이 유통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샤오미의 글로벌 사이트에는 모든 제품군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중국어판 사이트에서는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밴드, 스마트 전구, 스마트 TV, 혈압계 등 다양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유사 제품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림 4).


그림 4. ‌샤오미의 중국 사이트. 체중계, 혈압계, 전구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비스 요금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부분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접속료 부분이다. 앞서 언급된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경우, 서비스에 대한 별도의 요금이 산정되어 있지 않다.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제품을 구매한 후 무료 계정을 생성하면 해당 계정으로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무료 서비스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앞으로 계속 지속될지 혹은 향후 유료로 전환될지에 대해서는 각 회사별로 별도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겠지만, 현 시장은 별도의 가입비나 서비스 사용료를 산정하지 않은 채 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2015년은 IoT의 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IoT 관련 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2015년의 시작을 연 미국 가전 전시회 CES는 IoT 관련 전시관을 별도로 할애할 만큼 IoT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그뿐 아니라 구글, 애플 등 주요 정보가전 업체의 홈 정보가전 제어 플랫폼, AllSeen Alliance와 OIC, UPnP+ 등 관련 표준들의 발빠른 표준화 및 개발 지원,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공개, 삼성과 SmartThings의 합작품인 오픈 클라우드 등과 같이 표준화 및 산업계 전반에서의 IoT 관련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각 기기, 서비스 간 연동을 표방하는 서비스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기기 및 서비스 연동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생성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센서 및 네트워크 관련 제조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빠른 스마트홈 클라우드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에서도 스마트홈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기를 기대해본다.


금승우 책임연구원 _ 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미디어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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