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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언 코리센 대표, "지정맥 인식기술로 생체인식 시장 새 지평 열겠다"

  • 등록 2015.07.28 14: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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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등록] 최신 AI MCU 개발 트렌드와 함께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응용 방법을 소개합니다 (5/14, 코트야드 판교호텔 8층)


보안제품 제조업체 코리센은 지문인식, 홍채인식, 카드리더기 등 기존 인식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한 지정맥 인식 솔루션을 최근 개발해 생체인식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에 손가락의 정맥을 인식하는 지정맥 인식 기술은 안정성 및 신뢰성, 정확성이 높은 차세대 생체인식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맥 인식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코리센 오석언 대표를 만나 생체인식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 지정맥 인식 출입근태 단말기


Q. 먼저 코리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리센은 지난 2002년 설립 후 지문인식, 홍채인식, 카드 리더기 등 다양한 인식기를 개발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당 인식기들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먼저 지문인식의 경우 테이프나 실리콘 등을 통한 위·변조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물질 등으로 인한 손 상태의 변화, 생활기스 등에 따른 지문변형에 따라 인식률이 낮아집니다.


또 홍채인식은 안경이나 렌즈 착용시 인식률이 낮아지거나 인식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거리와 각도 조절의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공을 확대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어 눈의 피로감이 유발되며 인증시간도 느린 편입니다.


아울러 카드 리더기의 경우 카드 복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분실시 부정사용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이밖에 얼굴인식은 조명에 매우 예민해 야외나 빛이 밝은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홍채인식과 마찬가지로 거리와 각도 조절이 중요해 사용이 불편합니다. 더욱이 화장, 헤어스타일, 수염, 눈썹모양 등이 인식률에 영향을 미치며 표정변화에 민감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이에 2014년 코리센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지정맥 인식 기술을 개발하게 됐으며 현재 지정맥 인식기 ‘FV-100’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 및 양산하고 있습니다.


Q. 지정맥 인식 기술이란


지정맥 인식 기술은 개인에 손가락의 정맥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방법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적외선 투시 장치를 이용해 인체의 생체 중 핏줄의 패턴을 읽어 400여 개의 특성을 찾아내고 인지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코리센의 지정맥 인식은 손가락 핏줄 패턴 뿐 아니라 헤모글로빈까지 인식합니다.


지정맥 인식 기술의 특징을 꼽자면 먼저 위조나 변조,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습니다. 


또한 각 개인은 고유한 정맥패턴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나이에 따른 변화가 없기 때문에 평생 사용 가능하며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특히 이는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등의 여타 생체인식 방법에서 발생하는 신체 변화에 따른 인식률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코리센이 최근 개발한 지정맥 인식 출입근태 단말기 ‘FV-100’ 모델의 경우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탑재해 1:N 인증을 1초 내에 수행하며 PoE 지원으로 설치가 용이합니다. 또 인증 시 내장카메라로 사진을 촬영, 전송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였으며 터치스크린과 RF 카드를 이용한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FV-200 USB 지정맥 등록기는 PC 또는 네트워크 기반의 응용제품이나 솔루션에서 지정맥 인증을 통한 보안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고성능 알고리즘이 탑재된 USB 지정맥 스캐너와 개발키트를 장비 제조사나 SI(System Integration) 및 보안업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지정맥 인식 기술의 활용가능성은


지정맥 인식 기술은 지금까지 주로 보안 분야에 이용돼 왔지만 최근 들어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정맥 인식 기술은 보안 영역은 물론이고 국가 중요 시설의 출입 통제와 관공서 및 기업체 직원들의 근태 관리, 학생들의 식수 관리 등에 도입되고 있으며 전자여권, 인터넷뱅킹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에 걸쳐 금융기관의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맥인증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은행이 현재 정맥인증을 통해 ATM과 창구 거래를 진행할 정도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미국 등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국제적 흐름처럼 우리나라도 현금인출기(ATM)에 지정맥 인식 기술을 도입한다면 대포통장으로 인한 보이스피싱을 근절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지정맥 인식 기술이 적용되면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직원들이 다른 사람의 ID 카드를 부정한 방식으로 사용, 출퇴근 및 초과 근무 시간을 속여 수당을 받아가는 잘못된 관행도 근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리센은 현재 근태 관리, 출입 통제, 식수 관리, 신원확인용 지정맥 인식기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자동차와 도어록, 도어폰,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까지 응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지정맥 인식 기술 이 적용된다면 핀테크 시대에 안전한 보안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병원에 지정맥 인식 기술이 적용된다면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지정맥 인식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중국, 인도, 영국 등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회와 다수의 국내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홍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지정맥 인식기 외에도 무선 원격 검침 시스템, 산업용 내시경, LED 보안등, CCTV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입니다.


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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