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는 봄철에는 갑작스럽게 졸음이 밀려드는 춘곤증이 동반되면서 졸음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뉴스를 탄다.
실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경찰청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5년간 봄철이 되면 교통사고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월 교통사고는 춘곤증의 영향을 받은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20%를 차지하는 등 날씨의 영향이 컸다.
위례하늘애한의원 이성진 원장.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교통사고는 외상이 크지 않더라도 추후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교통사고 한방치료 파인카네트워크 위례하늘애한의원 이성진 원장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사고 발생 초기 가급적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신체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사고 이후 불규칙한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나는 각종 이상증상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사고의 유형·운전자의 건강상태·생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 가지 증상으로 정의하기 쉽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은 목, 어깨, 허리, 턱, 무릎관절 등 근골격계의 통증을 시작으로 통증과 이명, 두통, 어지럼증 등의 두부 이상, 불안, 초조,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심리적 증상까지 다양한 이상증상을 호소한다.
이성진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제 때에 치료되지 못하면 디스크나 운동 제한 등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도 자연 치유되지 않고 우리 몸에 남아 통증을 유발하곤 한다”며 “후유증상과 교통사고와의 연관성을 면밀히 파악해 자신의 체질에 최적화된 맞춤형 한방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개선하기 위해선 어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어혈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인 약재를 한약을 처방해 교통사고 통증 증상을 개선하고, 이후 약침과 추나요법을 통해 염증 반응을 개선한 뒤 근육을 이완시켜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