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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98억 추가 투자 유치 ‘자율주행차 라이다 상용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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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국내 라이다 센서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SOS LAB)이 한국산업은행(KDB)의 리드 투자를 시작으로 98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술 전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약 68억 규모의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누적 투자액이 약 170억 규모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1월 체결한 온세미컨덕터와의 MOU 체결, 국내외 글로벌 OEM, 전장업체와의 라이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까지 차량용 라이다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으로 생산되는 ML-1 빅셀 광원 모습


에스오에스랩은 빛(광파, Light)을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를 연구·개발한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량의 핵심 기술로써 사용되고 있으며, 차량 내에 탑재된 다른 센서 데이터와 결합하여 자율주행차량이 주행 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아직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단일 센서가 없기 때문에 자율주행차량은 상호보완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센서를 활용하는데, 이때 라이다는 높은 분해능(Resolution)을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가 인지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물체와의 거리, 형체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오에스랩의 SL-1 라이다로 라스베가스를 촬영한 모습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로 고정형 라이다(Solid-State LiDAR)를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에스오에스랩은 칩 형태의 고정형 라이다 ML-1을 선보였다. ML-1은 빅셀(VCSEL) 광원과, 마이크로 패턴 광학계의 조합을 이용해, 기계적 구동부가 전혀 없는 상태로 구현된 완벽한 고정형 라이다다. 


원천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조사되는 빛의 형상을 효율적으로 제어하여 장거리 측정을 가능하게 함을 주된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까지 고정형 라이다가 갖던 내구성, 가격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반도체 칩 형태의 라이다로, 반도체 공정을 통해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비용이 낮아지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SL-1 라이다로 서울 도심을 촬영한 모습


에스오에스랩은 투자금을 활용하여 차량용 라이다 규격(사이즈, 전력량, 거리 등)을 맞추는 등 상용화를 위해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욱이 2021년부터 OEM 및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Lv 3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차량생산을 계획함에 따라,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기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낮은 비용으로도 멀리 있는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라이다 기술이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번 투자가 단기적 목표로는 모든 도로에서 라이다가 탑재된 자율주행차량이 차량의 안전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에스오에스랩이 모빌리티 시장을 넘어 보안, 로봇, 산업, 스마트 시티 등 더 많은 시장에서 그 이상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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