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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_여의시스템 정정현 상무] “30년 업력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 최적 플랫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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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지난 30년간 쌓아온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 플랫폼을 만들겠다.” 여의시스템 정정현 상무는 장비와 장비,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하게 운용되기 위해서는 ‘상호 연결성’이 필수라며, 이를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 장비와 산업용 컨트롤러를 개발하여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최근 이 회사는 이노비즈협회에서 주도하는 중소기업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여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연구기관과도 스마트 팩토리 AI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여의시스템의 비전과 계획을 정정현 상무에게 들어봤다.


▲ 여의시스템 정정현 상무


Q. 여의시스템의 주력사업은.

A. 우리는 지난 30년간 산업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실적과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밀착형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핵심 장비를 제공해 왔다.


주력사업은 크게 산업용 컨트롤러 부문과 네트워크 디바이스장비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 컨트롤러는 각종 자동화 장비를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해주는 두뇌 역할을 하며, 네트워크 디바이스장비는 각 설비의 다양한 I/O와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컨트롤러에 수집된 데이터를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하여 상위 클라우드에 전송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생명인 상호 연결성을 가능하게 해준다.


Q. 최근 이노비즈협회에서 주도하는 중소기업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여의시스템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A. 여의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이노비즈협회에서 주도하는 중소기업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총 1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분야로는 기구/로봇, HMI/컨트롤시스템, 모니터링/센서, 플랫폼/컨설팅 등 4개 분과가 있다. 우리는 HMI/컨트롤시스템 분야에 참여해서 산업용 IoT 모니터링 시스템과 산업용 IoT 무선 스마트 게이트웨이 컨트롤러를 개발하여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일부분을 지원 및 공급하고 있다.


Q. 대표적인 솔루션 제품을 소개한다면.

A. 우선, 산업용 IoT ECMS 모니터링 솔루션은 제조설비 컨트롤러의 온도, 진동, 팬, 전압, CPU, RAM, HDD 부하율, 이벤트 로고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서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이 모든 수집된 데이터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상위 서버에 전송되며, 데이터베이스 저장 및 데쉬보드를 통하여 각 클라이언트를 라인별, 설비별로 관리하며 현장에서 발생된 다양한 상황에 대해 관리자가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면 AI 머신러닝을 통하여 사전에 장애를 파악하여 설비 고장 진단을 예측할 수 있으며 LMS(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MES 연동을 통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YOI-SIoT-G1900 무선 스마트 게이트웨이 컨트롤러는 제조라인의 단계별 공정 설비의 다양한 PLC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듀얼밴드(2.4&5GHz) 무선와이파이를 통하여 LMS, MES 서버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또 팬리스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최대 10포트의 TCP/IP를 지원하며, 1대의 컨트롤러는 최대 9대 설비의 PLC 프로토콜과 연동하여 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 저장 및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여기서 P LC 지원되는 프로토콜은 ModBus-TCP, Melsec-Q, Simens S7, FOCAS 등 통합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에 맞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이 가능하다. 최대 장점은 설비의 공간 절약, 셋업 시간 단축, 유지보수 편리성, 구매 비용 절감 등이 뛰어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최적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보안 제품군인 EDR-810 시리즈이다. 스마트 팩토리 설비간의 모든 데이터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상위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MES 시스템을 통한 생산 효율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나온 게 EDR-810 시리즈이다. 이 제품은 방화벽/NAT/VPN과 관련된 L2 스위칭 기능을 갖춘 산업용 멀티포트 보안 라우터이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와 중요 장치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보안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장치에 통합함으로써 장비의 추가 배치 비용과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Q.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지난해 오토메이션 월드 전시회 참가 이후 산업용 서버, 무인 주차관제 분야에 매출이 약 50% 신장했다. 이는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 팩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큰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고객사 빅데이터, 비전 검사 장비의 AI 딥러닝 솔루션 적용에 따른 처리 용량이나 속도가 증가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가 많았고,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무인 주차관제용 컨트롤러 공급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무인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오토메이션월드 2019에 참가한 여의시스템 부스 전경.


Q. 올해 영업 전략은.

올해 사업 방향은 무인화 시장과 에너지스토리지시스템(ESS) 시장 그리고 2차전지 분야의 시장에 포커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IIoT 솔루션 신규 시장 진입 및 확대, 무인 주차관제 및 발권기 분야의 신규 고객 발굴 등을 통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ESS 및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등 2차전지 분야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시장과 고객사 제품의 특성, 특징, 기술적 교차점 등을 파악하여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니즈를 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Q. 그 외 확장하고 싶은 사업이 있나.

A. 올해 처음 스마트 팩토리 사업부가 만들어졌고, 관련해 로봇 사업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이미 국내외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교육용 로봇으로 첫발을 디뎌볼 생각이다. 예를 들어, 대학의 전자공학과나 로봇공학과에 교육용 로봇이 실습용으로 많이 필요하다. 그쪽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교육용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계획은.

A. 기존 제조 산업은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으나 시스템 환경이 무겁고 경직되어 있으며 소품종 대량생산이면서 중앙/집중제어와 유선통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 올 산업은 가볍고 유연하며 다품종 대량생산을 하면서 독립된 소재나 부품에 시멘틱 메모리가 더해져 자율적 분산제어와 무선통신을 기본으로 하는 생산체계로 갈 것이다. 그리고 각 세그먼트에 따라 향후 빅데이터 기반의 AI 통합으로 구축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흐름에 맞춰 제조 기반에 커넥티드 되는 스마트 팩토리 AI 플랫폼을 국가연구기관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 성과가 나온다면 우리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플랫폼을 가지는 몇 안 되는 중소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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