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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디 이엔지 어재동 대표_"정밀가공 분야의 명품 기업은 정밀하게 다듬어진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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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 정신

 

지난해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에스앤디 이엔지 어재동 대표가 선정됐다. 어 대표는 전자제품 내·외장재 정밀가공 기술을 개발해 품질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로잡았다. ‘마무리가 명품을 만든다’는 그의 말처럼, ㈜에스앤디 이엔지는 정밀가공 기술 분야에서 한 걸음 앞서가고 있다. 어재동 대표를 만나 그가 그려온 기업의 현재와 나아갈 미래를 들어봤다.


Q : 에스앤디 이엔지를 설립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저는 29살이었던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최연소 과장으로 승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후 곧바로 기계제작 기술사에 도전했죠. 바쁜 일정을 조율해가며 기술사 공부를 하면서도 맡은 일은 완벽히 해냈기에 회사에서도 깊은 신뢰를 얻던 때였습니다.

 

 ▲(주)에스앤디 이엔지 어재동 대표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합격 소식은 쉽게 들리지 않더군요.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에 신세를 지는 기분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기술사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어 고심 끝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동시에 ㈜에스앤디 이엔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창업 초기, 일감이 없었으나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일상의 리듬을 찾아갔습니다. 그 덕분인지 기술사에도 합격할 수 있었지요. 그때를 돌아보면 내 자신과 약속하는 생각의 정리는 참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Q : 회사의 기술력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에스앤디 이엔지는 포스트 프로세스 정밀가공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가전제품의 내·외장재를 가공하고 있습니다. 연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해 ‘이음매가 없는 미세 홀 타공기술’, ‘심미디자인 표면가공 시스템’ 등 특허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전자, 삼성전자, 아이리버 등 국내 유명 기업의 제품 중에서도 최고급 모델의 내외장재를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죠. 시그니처 TV, 고음질 음향기기, 무선 청소기 등 소위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들입니다. 저희 회사의 기술력으로 고급 가전의 기술적·디자인적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 지난 2018년, 자사의 경영 전략 및 방침과 이를 통해 거둔 성과는 무엇이었는지요?
A : 에스앤디 이엔지는 100년 기업을 목표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경험과 학습이 회사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회사는 2018년 사내에서 첫 기계가공 기능장 1호를 배출했으며, 위험물 기능장 1차 이론을 합격한 회사 식구, 선 취업 후 진학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하는 인재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요.


일과 학습을 병행해 자격증과 학위를 취득했던 제 경험이 직원들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1~2년 내에 유럽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 표면처리 분야에서 자사만의 차별화 된 부분과 강점은 무엇인지요?
A : 알루미늄 부품 가공은 통틀어 후가공이라 불리지만 사실 세부적으로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만 손실이 나도 총 결과의 손실액은 몇 배로 커지게 되죠. 따라서 세부 분야별 공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NCS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지난 2013년, 약 3개월에 걸쳐 자체 NCS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회사 내 6개 부서별로 공통적인 핵심직무능력표준을 수립했고, 이제는 표준에 맞춰 인재를 교육하고 관리합니다. 인재를 채용하거나 승진 과정을 거칠 때도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합니다.

 

▲회사 건물 전시실 내부에 전시된 제품 내·외장재


Q : 지난해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셨는데 당시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A : 먼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회사식구들과 특히 김영설 상무, 한대희 이사 에게 감사했고 저에게는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24년간 경험한 기능과 기술을 바탕으로 NCS를 기반으로 삼아 기능 한국인 체험관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가까이에서 기능한국인뿐 아니라 기능과 기술 환경을 부담 없이 접하게 해 숙련기술인의 꿈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사회적으로 기능인과 기술인이 자긍심을 갖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Q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다양한 기술 개발이 뿌리산업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요?
A : 중국 및 베트남의 뿌리산업 성장 발전 속도로 볼 때, 앞으로 국내 뿌리산업은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환경이 단순제조를 넘어 정밀제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뿌리산업의 양적인 방향보다 질적인 방향(기획, 설계, 개발, 연구, 아이템 발굴)으로 틀어 뿌리산업의 정밀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큰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Q : 제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 분야가 나아갈 방향, 협력할 부분은 무엇인지요?
A : 현재 국내 제조업은 모든 산업을 막론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제는 국내 제조업 환경이 4차 산업 및 정밀제조 환경에 명확한 구분을 시도해야 합니다. 정부와 산업계는 힘을 모아 체질 개선 및 체계적인 준비를 하루 빨리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또한, 인건비 부담으로 해외에 진출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조속히 국내로 귀환할 수 있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안정된 고용보장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역전 현상으로 인해 중국과 인근 신흥국가의 경쟁에서 받는 어려움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 자사의 2019년도 계획과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에스앤디 이엔지는 올해 유럽으로 첫 수출을 시작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산업단지공단에 위치한 입지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인근 특성화고등학교와 기술대학교가 향후 점진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기술 제휴 및 기술 교류 환경을 만들고자 계획 중입니다.


또한, 산업단지공단 e클러스터 회원사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면서, 지역 경기테크노파크 전문기관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회사 부설 연구소와 연계해 인근 학교 우수한 인재를 방학 동안 현장 프로젝트 실습에 참여시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속적 기술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현재 공학박사 학업을 마무리하는 중입니다.


현장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기능과 기술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 2019년 공학박사 학위 취득과 더불어 기능 분야의 명예로운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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