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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2021-04

매복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발치 기준은?

입력 : 2021.04.08 10:04

Matrix 320가 산업현장의 산업용 이미지 기반 스캐너 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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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랑니는 어금니를 밀어내면서 입안으로 자라 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동반해 턱관절 건강에 위협을 끼친다. 최악의 경우 어금니 뿌리를 상하게 해 제2대구치를 발치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랑니는 발치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사랑니는 개인마다 자라나는 시기도, 형태도 모두 다르다. 바르게 자랄 경우 음식을 잘게 씹는 데에 용이하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을 때 기존 2개 어금니에 가해지는 자극을 나눠 가질 수도 있어 반드시 발치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매복사랑니는 다르다.

 


부분맹출되어 있는 매복사랑니는 초기에 약간의 통증을 유발하는 정도에 그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계속 반복될 수 있다. 계속되는 염증으로 인해 인접해있는 제2대구치의 뒤 쪽의 치조골이 흡수되어 제2대구치의 흔들림을 야기할 수도 있다. 입 속 깊은 곳에 위치해 눈에 잘 띄지 않고, 칫솔질도 어려워 충치가 생기기도 한다. 인접해 있는 어금니를 상하게 할 경우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를 크게 약화시킬 위험도 크다. 이 경우는 최대한 빨리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득이 된다.

 

다만 매복사랑니가 신경과 인접해 있거나, 신경을 감싸고 자란 경우라면 무조건적인 발치가 좋지 않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때는 발치 과정에서 신경 손상의 위험성이 얼마나 되는 지 평가 내지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경 손상 우려가 크다면 신경과 맞닿은 뿌리 부분은 제외하고, 구강 건강을 해치는 부분만 부분적으로 삭제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사랑니는 맹출 유형이 다양한 만큼 발치를 진행하는 방식 또한 다양하고, 환자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형될 수 있다. 이에 발치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경력과 임상경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발치 여부는 물론, 잇몸을 절개하는 범위와 발치 과정에서 주변 조직의 손상 등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요소와 신경을 보호하는 것 등이 의료진의 숙련도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엔이치과 여환호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30대 지나서 매복 사랑니를 발치하는 경우 10, 20대에 발치하는 것이 발치 후 치유 기간이 길어지고 발치 후 통증도 증가하고 나이의 증가에 따라 발치술 자체가 힘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10대 말이나 20대에 매복 사랑니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ryu@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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