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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선천성 백내장...치료 시기가 중요”

  • 등록 2020.05.21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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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안과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노안이 오기 시작하는 4,50대 이후로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 발병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소아 백내장에 대해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다.


소아 백내장은 유전적인 이유 혹은 염색체 이상, 산모의 약물 복용 및 감염 등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아는 생후 1~2개월에 시력이 급격하게 발달하며, 점차 자라면서 7~8세에 시력이 완성된다. 



이 시기의 정상적인 시력 발달이 평생의 시력을 좌우하며, 특히 눈의 이상은 영아의 경우 의사 표현이 어렵고, 다른 신체 부위의 질병과는 달리 육안으로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소아 백내장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거나, 이동하는 물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비정상적인 고개 움직임, 물체에 헛손질하는 경우가 관찰된다면 소아 백내장 혹은 다른 안질환이 의심되기 때문에 안과 검진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소아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수정체낭 절개 시 칼이나 초음파로 절개해 수술 과정에서 잔여 난시, 인공수정체의 기울어짐, 중심이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염려가 있었지만, 최근 백내장 수술 전용 카탈리스 레이저 시스템 등을 사용해 부작용 방지는 물론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력이 완성된 후 발생하는 백내장의 경우 수술을 통해 시력회복이 가능하지만 소아 백내장은 중증 질환이기 때문에 생후 1~2개월 이내에 시력의 완성 상태나 특정 질환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원장은 “안구가 작은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수술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1개의 인공수정체 삽입으로 치료가 가능한 성인 백내장과 달리 2개의 인공수정체를 넣어서 도수를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종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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