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은 나잇대에 상관없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스마트폰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증상으로는 주로 손가락 끝과 목 뒤가 뻐근해지거나, 거북목 증후군, 안구 건조증, 목디스크 등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같이 야외활동이 자제되는 시기에 집에서만 있게 되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경직되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현대사회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만큼 많은 사람이 겪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까지 통증이 전이되며 손 저림 현상, 두통, 이명 소리,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대전 기린통증의학과 박상일 대표원장]
목디스크라 하더라도 목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손 저림만 나타난다 하더라도 지속해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는 것이 좋은데, 손목 주변의 힘줄은 경추의 6번 혹은 7번의 신경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손목 통증뿐만 아니라 팔, 어깨 주변 근육이 자주 뭉친다면 전문의와의 정밀 검사를 통해 해부학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전문의들에 따르면, 목디스크는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 즉 보존적인 치료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해부학적인 면모를 충분히 따진 뒤, 근본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면 신경주사치료로도 충분히 해결해볼 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 전문의는 “신경주사치료는 C-ARM(컴퓨터 영상장치)을 이용하여 신경 주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이라며 “통증의 일시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고, 시술 시간이 짧아 신체적 부담도 적어 고령의 환자들도 전문의와의 정밀 검사 후 충분히 진행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대전 기린통증의학과 박상일 대표원장은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등 신체에 나타나는 다양한 통증은 신체 해부학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피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통증 위치를 찾는다면 충분히 보존적인 치료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은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하는 경우, 뒷목 주변과 어깨 근육이 뭉침으로써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함으로써 목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