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시력교정술은 종류가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정교해진 수술법으로 결과의 완성도가 높아져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예민한 눈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걱정과 우려가 많아 아직까지 시력교정술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시력교정술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가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시력교정술을 받을 경우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고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수술실의 경우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므로 계절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이 안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잘못된 속설로는 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의 경우 시력교정술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렌즈를 오래 착용한 경우 각막이 눌려지기 때문에 수술 전 원래대로 돌아오게 하는 시간이 필요할 뿐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원장은 “최근 시력교정술이 발달하고 다양해지면서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별로 각기 다른 상태의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수술이 좋다고 추천하기 보다는 수술 전 철저한 정밀검사와 집도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시력교정술은 수술법에 따라서 적용 가능한 대상이 달라진다.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라식,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과정이 필요해 조건이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 수술이 불가하거나, 통증이 있고 다소 긴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평가이다. 최근에는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 손상을 최소화한 스마일라식 등의 도입으로 기존 엑시머레이저 시력교정술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전했다.
스마일라식의 경우는 기존 라식 대비 1/10 정도의 절개창으로 각막 실질부를 교정해 부작용을 최소화 했을 뿐만 아니라 수술 당일에 회복이 가능해 시간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는 것.
이 외에도 렌즈삽입을 통한 안내렌즈삽입술을 통해서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 교정이 가능한 수술법도 있는데,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및 고도난시도 교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