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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헬스] 위염 만성적으로 재발한다면 간장, 콩팥 등 기능 의심해야

  • 등록 2017.04.14 1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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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 잦은 야근,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등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사람은 신경성 위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전 국민의 10%이상에게서 만성적 신경성 위염이 발견될 정도로 위염은 흔한 형태의 질병 중 하나다.


신경성 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소화기간의 기능장애와 관련,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장애가 발생한다. 속쓰림, 위통증, 복부 팽만감, 위산 역류와 명치 끝의 통증, 구토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성 위염의 큰 문제는 치료를 위해 진단을 해봐도 특별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내시경 등의 진단을 해도 아무런 기질적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치료가 힘들다.


염증, 궤양, 헬리코박터균, 폴립, 선종, 위축성 병변, 장상피화생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상복부에 불쾌감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반복하여 지속적으로 발생한 경우, 기능성, 과민성, 역류성, 신경성,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 등과 같은 원인을 제시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았다.



위 전문 한방의사인 허봉수 원장은(위담한방병원) “신경성 위염의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위염 치료를 진행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만성화되는 사례가 많다. 위장 내에서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소화 상태를 도와주는 주변 장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든 소화 상태는 위장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간장과 콩팥, 심장과 같은 주변 장기의 영향을 받아 상호 관계를 이루며 수행된다는 이론이 바탕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질적인 원인 없이 위염 발생이 계속된다면 이는 위장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 의해서도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니 소화를 돕는 간장, 심장, 콩팥, 폐 등의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간장은 위산, 담즙 등 소화액 분비에 관여하고 콩팥은 위장의 점막 보호 물질인 뮤신을 위장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심장은 위장에 좋은 영양과 혈액 공급을 하며 소화를 돕는다. 지나친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면 영양물의 소화와 순환 저하, 위장 보호 기능 저하, 위장의 빈혈 상태 등의 위염증상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신경성 위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주변 장기 기능의 저하는 위염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위무력, 장염 등의 증상과도 연관되어 있다.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위, 대장, 식도 등에서만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면 적합한 치료를 하지 못하고 질환이 만성화될 수 있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만성피로 등의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허봉수 원장은 “위장병 치료는 담적 치료 같은 위장병 관련 요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 고려되어야 한다”며 “신경성 위염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60~70%가 기질적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실태를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것은 보다 만성적인 위장병 치료의 재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윤제 기자 (choi@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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