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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_엠디로봇 이정철 대표] “로봇플랫폼 기업으로 재도약 시동…한국형 아마존 ‘키바’ 제품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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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로봇플랫폼 기업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아마존의 키바(KIVA)와 같은 성능의 로봇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하여 시장에 보급하겠다.” 엠디로봇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올해 ‘엠디’에서 ‘엠디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산업용 BLDC 모터와 모터제어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이 회사는 8자유도의 이동식 보행 재활로봇 개발에 이어, 최근에는 자동화물류에 사용되는 고하중의 이동로봇용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엠디로봇의 이정철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물류로봇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물류이송로봇 및 플랫폼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한다. 엠디로봇의 올해 계획과 비전을 이정철 대표에게 들어봤다.


▲ 엠디로봇 이정철 대표


Q. BLDC 모터와 모터제어기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

A. BLDC 모터 관련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했다. 초기에 이동로봇(서비스로봇)을 개발하면서 에너지 효율과 우수한 내구성으로 BLDC 모터가 이동로봇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당시 국내 몇몇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성능이 너무 미달되어 상품화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BLDC 모터제어기를 직접 개발하게 되었고, 이 모터제어기는 기존 타사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Q. 나름의 성장 비결이 있었다면.

A. 엠디로봇은 로봇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2000년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가정용 서비스로봇 ‘조이’의 시제품을 출품했으며, 그 기술의 기반이 되는 모터와 드라이버, 모바일 로봇플랫폼, 고객 맞춤형 자동제어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15년부터는 20~30%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고, 2016년부터는 BLDC 모터를 제조하는 대만의 M사에서 고객주문생산(ODM) 조건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모터와 제어기를 일체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어시스템을 개발 및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로 하여금 가성비 높은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매출 향상에 주효했다고 본다.


▲ MD모터 및 제어기


Q. 엠디로봇의 BLDC 모터제어기는 어떤 특장점이 있나.

A. BLDC 모터제어기는 속도나 위치, 토크를 정교하게 제어하여 BLDC 모터의 성능이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구동방식(파형)을 고객이 자신의 시스템에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민첩한 동작이 요구되는 시스템에는 범용 BLDC 모터에 엠디로봇에서 개발한 16bits 마그네틱 엔코더를 조합하여 서보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동화에 필수적인 통신 지원을 위해 RS485, CAN 및 각종 통신도 제공한다.


▲ 듀얼체널제어기


Q. BLDC 모터와 제어기, 그리고 통신이 집약된 대표적인 제품을 소개한다면.

A. 우리가 자체 개발한 이동식 보행 재활로봇이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8자유도 로봇 제어 시스템으로 구현됐으며, 기립보조와 기립자세 유지를 지원하는 언웨이팅 시스템 기능을 지원한다. 또 환자의 체형에 맞춰 구동 링키지의 길이를 치수에 따라 가변적으로 제어하고 보행속도와 구동휠의 이동속도를 정확히 일치시켜 보행재활훈련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정밀한 토크센서를 장착했고, 이를 활용한 안전장치를 구현했으며, BLDC 서보모터 및 제어기, 그리고 블루투스 통신을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가성비를 높였다.


Q.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나.

A. 지난해는 2018년 대비 약 30%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로봇 플랫폼의 매출이 급성장했고 향후에도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0W용 로봇플랫폼 ‘MDBot’


Q. 올해 역점 사업과 영업 전략은.

A. 엠디로봇은 3년 전부터 LG CNS에 물류자동화와 관련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BLDC 서보모터를 적용한 위치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되어 물류의 방향을 제어하는 스마트소터를 현장에 적용하게 됐다. 물류이송로봇 및 플랫폼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고객 맞춤형 로봇플랫폼인 MDBot의 경우 삼성전자, KT, 한컴, 트위니 등 다양한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개발자가 손쉽게 자신의 이동로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고객 주문형 이동로봇용 플랫폼을 공급함으로써 로봇 시장 발전에 앞장서나갈 계획이다.


Q.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한 한 말씀.

A. 현재 모터, 감속기, 구동휠, 엔코더, 전자브레이크로 이루어진 일체형 구동모듈은 40W에서 2KW까지 다양한 출력 및 형태로 구축돼 있으며, 한 개의 제어기로 좌·우 2개의 구동모듈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폭넓은 출력의 듀얼 채널용 제어기 또한 구비하고 있다. 엠디로봇은 이러한 구동모듈 외에 더 콤팩트하고 저가로 구성이 가능한 인휠모터 시스템도 다양하게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동화물류에 사용되는 이동로봇용 플랫폼을 500kg에서 1ton의 무게까지 취급할 수 있는 고하중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아마존의 키바(KIVA)와 같은 성능의 로봇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하여 시장에 보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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