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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_여의시스템 스마트팩토리팀 고영규 이사] “우리 생활에 한 층 더 가까이…대한민국 1등 로봇 솔루션 기업 되겠다”

입력 : 2019.10.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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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여의시스템은 자동화, 커넥티비티화에 이어,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 사업으로 한층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스마트 에듀케이션, 스마트 케어, 스마트 하스피탈로, 이들 스마트 솔루션은 AI 서비스로봇을 통해 제공된다. 여의시스템의 고영규 이사는 서비스로봇뿐만 아니라 협동로봇에도 로봇 응용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잘 융·복합시킨다면 치킨 로봇, 바리스타 로봇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집중하고 연구해서 대한민국 1등의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말한다. 인터뷰는 ‘2019 로보월드’ 전시회가 열리던 여의시스템 부스에서 진행됐다.


▲ 여의시스템 스마트팩토리팀 고영규 이사


Q. 2019 로보월드 전시회엔 어떤 제품을 출품했나.

A. 서비스로봇에 AI를 탑재한 3가지 기능의 스마트 솔루션을 전시했다. 첫째, 독거노인을 도와드리는 스마트 케어 솔루션과 둘째, 교육용 커리큘럼을 넣어서 유치원 교사들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에듀케이션 솔루션, 그리고 셋째, 병원 안내와 간호사들의 반복적인 업무들을 로봇이 대체해주는 스마트 하스피탈 솔루션이다. 현재 이 솔루션들은 여의시스템이 공급하고 있는 AI 서비스로봇인 산봇의 엘프와 나노, LG 클로이, 푸딩 빈큐 등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Q. 올해 서비스 로봇의 납품 실적은 어땠나.

A. 여의시스템은 와이즈케어의 AI 의료지원 플랫폼인 ‘VAP’를 선보이면서, 올해 시범으로 30곳을 비롯해 내년엔 200곳에 더 설치될 예정이다. AI 의료지원 플랫폼 VAP는 가치 있는 의료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편의를 개선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VAP를 통해 병원은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 인건비 절약과 수익증대에 도움을 주고, 환자는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스마트 유치원 솔루션이 탑재된 ‘푸딩 빈큐’ 로봇을 서울에 있는 모 유치원에 10대가 들어갔고, 그 외에도 2019 로보월드 전시회를 통해 도서관 안내용 로봇과 식당 서빙용 로봇을 찾는 고객이 있어 2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앞으로 스마트 푸드, 스마트 레스토랑 등, 이런 개념으로 해서 스마트 솔루션을 계속 확산해 나갈 생각이다.


Q. 여의시스템이 산업용 컨트롤러 외에 서비스 로봇 사업에도 뛰어들게 된 계기는.

A. 그동안 여의시스템은 산업용 컨트롤러를 만들어 산업 현장의 로봇에 적용해 왔다. 그런데 요즘 산업용 로봇 시장을 보면 협동로봇이 미래 산업용 로봇의 핵심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협동로봇을 공장에 바로 쓰기에는 아직 레퍼런스가 많지 않다. 그래서 협동로봇 전문 업체들은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로봇, 치킨 로봇 등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즉, 생활로봇으로 가고 있다. 여의시스템 또한 수요자가 원하는 로봇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제조와 서비스 분야 로봇사업을 병행하고 했다. 협동로봇에 우리가 가진 컨트롤러 기술과 로봇 응용 기술을 소프트웨어 기술과 잘 융·복합시킨다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아이 교육에서 휴먼 제어까지 ‘다목적’ 생활 도움형 AI 로봇 솔루션. (왼쪽부터, 레이저 광학 3D 유사 홀로그램 방식의

‘옥토스 홀로그램’, AI 학습 로봇 ‘푸딩 빈큐’와 ‘LG 클로이’, AI 홈 로봇 ‘산봇 나노’, AI 서비스 로봇 ‘산봇 엘프’.)


Q. 앞으로 생활로봇 시장 전망은 어떤가.

A. 생활로봇의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로봇의 경우 인건비가 높아지고, 또 젊은 사람들이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로봇이 대체한다면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산업용 로봇 대비 아직 수요가 적다보니 가격이 높은 편이다. A사, B사의 경우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최근 값싼 솔루션이 계속 나오고 있어 1,500만 원대의 협동로봇이 나온다면 교육용 로봇, 안내용 로봇, 치킨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 생활로봇의 수요는 크게 확산되리라 본다. 여의시스템은 사무실 2층 전체를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샐러드바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Q. 올해 예상 매출액은.

A. 올해 3월부터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로봇 사업에서만 약 10억 원 매출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약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희는 로봇 후발업체로서 기존 산업용 로봇 시장보다는 이제 막 열리고 있는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시장에 집중해서 수요자가 원하는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로봇 응용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기술이 받쳐줘야 하는데, 여의시스템은 그러한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필요하다면 저희와 같이 일하는 협력업체들에 아웃소싱을 줘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복합해서 사용자에게 더 나은 부가가치를 제공한다면 올해 10억 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앞으로 계획과 포부에 대한 한 말씀.

A. 여의시스템은 ‘자동화’, ‘커넥티비티화’, ‘로봇화’를 핵심 성장 축으로 기술 축적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사업 확장을 해 왔다. 그리고 지난 6~7년 동안 병원과 협업하여 재활로봇 관련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엔 로봇을 활용하여 어린이 교육, 기업, 공공시설에서 안내, 시니어 케어를 위한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을 보고 소비자가 원하는 로봇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로봇 응용기술은 전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소프트웨어까지 얹어서 로봇을 만든다면 값싸고 성능 좋은 외국산 로봇이 들어와도 전혀 두려울 게 없다고 본다. 여의시스템은 컨트롤러 기술과 로봇 응용기술에 좀 더 집중하고 연구해서 대한민국 1등의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 기업이 되고자 한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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