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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이용희, 이대희 와이디인터내셔널 대표] “어둠 집어삼키는 ‘몬스터라이트’ 랜턴으로 아웃도어 시장의 미래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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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아웃도어 열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캠핑 인구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2011년 캠핑인구가 60만 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5년 사이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낚시 인구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80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도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과제로 떠오른 분야가 있다. 어두운 밤사이 아웃도어 인구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조명이다. 이에 “어둠을 집어삼켜라”라고 외치며 국내 랜턴 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와이디인터내셔널의 이용희, 이대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 왼쪽부터 와이디인터내셔널의 이대희, 이용희 대표

 

랜턴의 진화 이끄는 브랜드, 몬스터라이트


경기도 연천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퇴근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던 그는 평소 4시쯤 퇴근을 했지만, 업무가 많을 때는 8시 이후에 퇴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아찔한 경험을 한 날은 8시 이후에 사무실에 나선 날이었다. 인도가 없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그는 뒤에 있는 차가 자신을 보지 못하여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핸들을 꺾는 것을 느꼈다. 자전거에 랜턴이 있었지만, 먼 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운전자는 그 불빛을 미처 보지 못해 자전거가 없는 줄로만 알았다.


평상시 가족과 캠핑을 즐기는 유모씨는 밤이 되는 게 싫다. 어둠 속에서 자녀가 다칠까 걱정이 돼서다. 새벽에 자녀가 화장실이라도 가자고 하면 랜턴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고, 어둠을 헤치며 안전하게 가는 것도 고역이다. 별도로 배터리를 챙기지 않은 날, 랜턴이 꺼지게 되면 밤은 공포 그 자체이다. 캠핑은 즐겁지만, 어둠이라는 불편을 감수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어느새 랜턴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지 않는 물건이 됐다. 핸드폰 등에 플래시 기능이 장착되면서 어디서나 쉽게 불을 밝히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더 밝고 전문적인 랜턴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랜턴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와이디인터내셔널의 ‘몬스터라이트’다.

 

빛이 필요한 공간의 필수품, ‘퀀텀’과 ‘매그넛’


몬스터라이트는 사실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브랜드다. 랜턴이 가져야할 필수조건인 밝기부터 디자인, 내구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덕분이다.

 
실제로 몬스터라이트 제품 중 가장 밝은 빛을 자랑하는 ‘퀀텀’의 경우 와이디인터내셔널에서 생산하는 18650배터리 하나로 약 1,300루멘의 밝기로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 퀀텀은 약 1,300루멘의 밝기를 자랑한다. <사진 : 와이디인터내셔널>

 

상당히 먼 거리도 밝게 빛을 비출 수 있고, 랜턴의 크기도 작아 야간에 자전거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새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경찰관이나 소방관, 군인 등 야간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18650배터리를 사용하기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은 ‘매그넛’이다. 매그넛은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AA배터리 한 개로 작동하는 랜턴으로 600루멘의 밝기를 자랑하며, 줌 기능이 있어 먼 곳까지 빛을 비출 수 있다.

 

 

▲ 매그넛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에 후면에 초강력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와이디인터내셔널>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에 후면에는 초강력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상시 들고 다니거나 자석이 붙는 곳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빛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랜턴이 바로 매그넛이다.

 

아웃도어 인구와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돔 램턴’과 ‘펜라이트’


와이디인터내셔널은 캠핑인구를 위한 조명도 개발했다. 공간 안에서 빛을 밝히는 ‘돔 랜턴’이다. 돔 랜턴은 리모컨으로 작동하여 어두운 밤에 랜턴을 찾아야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또, 리모컨 하나로 여러 랜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주변을 동시에 밝히는 효과도 발휘한다.

 

와이디인터내셔널의 이용희 대표는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데 밤에 아이가 화장실을 간다고 하면 랜턴을 찾아서 켜고, 함께 나가 불을 밝혀주는 일이 번거롭다는 것을 느꼈다”며 “실내와 실외에 랜턴을 설치해 리모컨 하나로 동시에 빛을 밝히면 좋겠다고 생각해 돔 랜턴을 개발하게 됐다. 직접 경험에 의해 개발을 하다 보니 고객들도 상당히 편하다고 평가해준다”고 말했다.

 

 

▲ 돔 랜턴은 리모컨으로 작동하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여러 개의 랜턴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사진 : 와이디인터내셔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와이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펜라이트다. 펜라이트는 펜처럼 가볍고 밝아 전기 수리공이나, 건축에 종사하는 사람, 무대 설치 스태프 등 항상 빛이 필요한 사람이 휴대하기에 안성맞춤 랜턴이다. 이 펜라이트는 앞뒤로 클립이 있어 모자 등에 끼워 사용할 수도 있어 최근 급속도로 증가한 낚시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희 대표는 “경제적으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펜라이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꽤 충격을 받았다”며 “펜 타입 랜턴을 해외에서 구입하거나 저가 제품을 사용하다 고장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펜라이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몬스터라이트 펜라이트의 경우 출시와 동시에 관공서 등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랜턴 산업, 앞으로 더 전문화될 것


와이디인터내셔널은 2014년 7월에 설립됐다. 처음 이 회사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해외 약 10여 개국에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몬스터라이트 브랜드를 런칭해 LED 랜턴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였다. 이용희, 이대희 대표는 사드 미사일 문제로 수출에 문제가 발생하자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마침 한국에는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랜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몬스터라이트는 현재 꽤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가격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다. 실제로 몬스터라이트 제품과 비슷한 스펙의 해외 제품은 10만원을 넘는 고가이지만, 몬스터라이트는 약 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이대희 대표는 “가격을 낮추면서 높은 성능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회사는 이윤 창출보다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몬스터라이트의 경우 가성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용희, 이대희 대표는 랜턴은 전문화되고 특수 용도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따라서 이들은 각 전문 분야에 맞는 랜턴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용희 대표는 “랜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밝고 오래가는 것이다”라며 “전기차도 한 번 충전으로 멀리 가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많은 개발이 되고 있다. 우리 역시 정해진 배터리 양으로 밝고 오래 사용하는 랜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헀다.

 

 

▲ 몬스터라이트의 제품은 밝기와 가성비 뿐만 아니라 튼튼한 내구성도 갖추고 있다. <사진 : 와이디인터내셔널>

 

다음은 이용희, 이대희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몬스터라이트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몬스터라이트는 2015년에 런칭했다. 아웃도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고출력 랜턴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납품을 하게 됐다. 지금은 오픈마켓, 백화점몰, 폐쇄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입점 판매 중이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이스홈과 같은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정되어 판매 중이다.

 

Q. 몬스터라이트의 장점은 무엇인가.
A. 제품과 디자인, 내구성, 가성비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으로 생각되어 제작된다는 것이다. 이제 랜턴은 단순히 길을 밝히는 용도가 아니다. 몬스터라이트는 아웃도어나 빛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사람들을 위해 제작했다. 따라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주 찾는다는 것이 몬스터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랜턴 산업은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 보는가.

A. 앞으로 랜턴과 라이트는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 될 것이다. 과거 소비자는 랜턴 한 개를 가지고 다용도로 썼다면, 지금은 환경과 직업, 용도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와 다양한 밝기의 랜턴을 사용한다.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환경을 잘 연구에서 가장 필요한 랜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형제가 함께 회사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사업은 형(이용희 대표)이 2011년부터 먼저 시작했다. 그러다가 규모가 커지면서 동생(이대희 대표)과 함께 하자고 했다. 형제가 함께 사업을 하다 남남이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처음에는 동생이 거절했다. 하지만 우리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더 좋은 아웃도어 문화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돈과 관련된 갈등이 없어 사업은 순항 중이다.

 

Q. CEO로서 창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창의적이고 자기 인생에 뚜렷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기 일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알 듯 실패 없이는 성공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다만,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염두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보는 관점이나 가치관도 커져서 세계와 한국 시장 모두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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