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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유니정보 주규식 이사 “미래먹거리로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3D프린팅 출력서비스 키워 나갈 계획”

입력 : 2019.01.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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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인원 충원 및 확장 이전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고객서비스 최우선 철학 끝까지 함께 할 것”

 

자동인식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레드오션이라 불릴만큼 크게 메리트가 없는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쉽지 않다. 여기 남들과 똑같이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유니정보다. 유니정보의 특이한 점은 영업사원이 없다고 한다. 상당수 기업들이 유니정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듣고 유니정보를 찾는다고 한다.

본지는 유니정보를 이끌고 있는 주규식 이사를 만나 유니정보만의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유니정보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유니정보 주규식 이사

 

Q. 유니정보가 자동인식 업계에 뛰어든 배경과 지금까지 매출 성장은 어떠했나?
A. 2006년 유통분야의 개발자로 일하면서, 연관된 포스와 주변기기 위주의 쇼핑몰 사업을 개인사업자로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 녹록치는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꾸준한 매출이 발생했고, 그러면서 '프로그램 개발과 패키지 사업을 제대로 한다면 회사를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래서 2012년 말 유니정보를 법인 전환하면서 방배동에 사무실을 두고 본격적으로 지금의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2018년 전체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법인 전환 이후부터 매년 25~30%씩 꾸준하게 늘어난 것 같다. 작년의 경우 전년대비 15% 정도 증가했다.

 

Q. 유니정보의 현재 인원은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어떤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올해 개발분야 인원 6명 충원되면서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24명이다. 개발 인원이 가장 많고, 영업인력은 없다. 현재의 인원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초창기 사업영역은 쇼핑몰을 통한 포스 주변기기 위주의 유통에 주력해왔고, 서서히 고객의 요구사항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와 연관된 바코드 프린터, 스캐너 등 바코드 제품들로 유통 품목들을 확장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장비 유통을 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사항들을 해결하다보니 서비스의 일환으로 프로그램과 솔루션 개발하게 됐다. 지속가능한 유니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패키지 사업과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Q.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영업사원이 없다고 하는데,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A. 유니정보에는 영업사원이 없다.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 입장에서 영업사원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다.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기업들이 고객이 되고, 그 고객들이 다른 기업들에게 유니정보를 소개하면서 또 고객이 되고 있다. 한번 고객이 된 기업들은 고맙게도 지금도 함께 해 주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과정을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고 할까? 우리는 FA 혹은 SI 고객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 고객들은 소규모 기업들이다. 소규모의 고객들 덕분에 조금씩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고, 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금이 있게 된 것이다. 어찌보면 고객들이 보이지 않는 영업사원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앞으로 회사 규모가 커지고 사업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어느 순간이 되면 영업사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Q. 치열한 자동인식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사업을 영위해 나갔나?
A. 고객이 요구하는 가격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고, 더나아가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에 눈을 돌렸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고, 남들이 취급하지 않는 것들 포트폴리오 늘려나가면서 딜러들을 공략해왔다. 딜러들도 난감한 상황인 것이 대부분의 제품들이 인터넷에 오픈돼 있어  한계를 느껴야 했다. 제조사의 모든 제품 가격이 인터넷에 오픈돼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픈돼 있지 않은 제품 위주로 발굴해 딜러에 공급해 오면서 차별화를 시켜나갔다.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먼저 제시함으로써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Q. 그러한 것들도 경쟁력이겠지만, 이사님이 생각하는 유니정보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하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그 서비스를 수행하는 직원들이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소규모 고객들이 많다보니 신속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찾을 때 원하는 제품을 즉시 제공해주고, 해당 제품이 없다면 그와 유사한 제품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신뢰를 쌓아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재고를 많이 가져가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유통만으로는 생존이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미리부터 소프트웨어와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늘 생각해왔다. 당장은 제품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인터페이스 부문부터 시작했다. 고객들이 장비를 토대로 개발을 하고자할 때 사소하지만 잘 모르거나 귀찮아하는 부문, 힘들어하는 부문이 있다. 이러한 가려운 부문들을 긁어줄 수 있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솔루션과 프로그램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개발인력을 충원하면서 대응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작년 1월 인증받은 연구소에서 이에 필요한 솔루션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POP 프로그램, 바코드 출력프로그램 등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노린 프로그램과 재고관리, 배송관리 등의 앱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결국 고객서비스는 직원들이 수행한다. 그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 장비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관리 등 지금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들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이 없었더라면 유니정보의 과거, 현재, 미래가 불투명했을 것이다.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고객맞춤형 최적화 서비스로 인해 우리와 한번 거래관계를 맺은 고객들은 거의 떠나지 않고 있다.

 

▲ 주규식 이사는 “지금까지 묵묵히 제역할을 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 조금씩 자신이 붙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고객만 바라보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 앞서 언급했던 미래 먹거리인 소프트웨어 패키지 사업과 3D프린팅 출력 서비스 사업들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A. 유통만으로는 미래는 없다는 판단아래, 소프트웨어 패키지 사업과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먼저, 앞으로는 이러한 부가적이거나 단편적인 것보다 예전부터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했던 소프트웨어 패키지 사업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작년 8월 소프트웨어 패키지 개발을 시작했고, 올해 안으로 마무리를 짓고, 2020년에는 상용화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3D프린팅 출력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3D프린터 유통 뿐만 아니라 출력서비스를 위한 설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갖췄다.

 

Q. 소프트웨어 패키지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
A. 우리와 같은 유통업체들이 사용하는 도소매 유통관리 소프트웨어로, 재고관리, 판매관리, 고객관리, 매출관리 등을 영업사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유통업체들은 ERP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부분 회계위주로 구성돼 있다. 그렇다보니 영업사원이 볼만한 기본적인 것들이 없다.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도소매 유통관리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 영업사원들의 이 부문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우리가 직접 사용하면서 안정화시켜 나갈 것이고,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고객군들이 이미 확보돼 있어 판매에는 유리하다고 본다. 누구보다도 잘 만들 자신이 있다.

 

Q. 최근 방배동에서 가산동으로 이전을 하게 됐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셔서 유니정보가 성장할 수 있었다.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보다 밀착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자, 직원들의 나은 근무환경도 제공하고자 가장 적합한 지역을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회사로써 한단계 도약을 해야 하는 시점인데, 가산동에 터를 잡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Q. 기업들이 유니정보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A. 유니정보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서비스해왔다. 1000여개 고객의 소소한 문제까지 해결해왔던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재고는 고객의 현장과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와 솔루션을 제시해줄 수 있다. 스캐너 하나를 팔더라도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가 있다면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유통이나 소프트웨어는 결국 고객서비스다. 우리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의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유니정보는 오로지 고객서비스를 위해 교육하고 훈련해 나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2019년 유니정보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올해보다 조금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잘하고 있는 유통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함으로써 현재의 고객, 그리고 미래의 고객 만족을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 미래먹거리인 2019년에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제대로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3D프린팅 서비스 웹페이지도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의 세이프웨이즈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 너무 멀긴 하지만 한걸음 가다보면 길이 생길 것이다. 꼭 성과를 내보고 싶다.

/김진희 기자(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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