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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텔릿 "고품질 통신 모듈로 IoT와 텔레매틱스 성장 이끈다"

입력 : 2018.09.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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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김성환 텔릿 코리아 R&D 전무 


휴대폰, 스마트폰 대중화에 이어 최근 사물인터넷(IoT)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셀룰러 통신 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의 텔레매틱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텔릿은 셀룰러 통신 모듈,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항법시스템), 와이파이(Wi-Fi), Short/Long Range 무선 모듈, IoT 커넥티비티 플랜 및 IoT 플랫폼 서비스 등 end-to-end 기반 IoT 구축을 지원하며 자산 추적,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텔레매틱스, 산업 자동화 등에서 ‘선택과 집중’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김성환 텔릿 코리아 전무를 만나 텔릿의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와 한국의 IoT 네트워크 시장 현황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김성환 텔릿 코리아 R&D 전무 


Q. 텔릿은 통신 모듈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작년 한국 시장의 성과는 어땠나? 


텔릿 한국 지사가 2006년 설립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한국 지사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설립됐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이 중요한 비즈니스로 여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텔릿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한국 시장에서 텔릿은 원격 검침(AMI), 트래커, 에너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가스, 수도, 전기 검침 서비스)는 가장 성장률이 높다. 일례로 가정집의 가스 검침을 한달에 한번 도시가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측정하고 기록했었다. 그러나 통신 모듈을 탑재하면, 직원이 방문할 필요 없이 센터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오토모티브의 텔레매틱스에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모듈은 보다 저전력이 요구됨에 따라 AMI와 웨어러블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Q. 텔릿이 집중하고 있는 IoT 통신 모듈의 기술적인 강점은 무엇인가? 


텔릿의 강점은 숏레인지부터 롱레인지까지 통신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블루투스, 와이파이(Wi-Fi), GNSS 등의 기술을 융합해서 다른 회사와 차별된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반도체 기술 선도 국가인 유럽, 미국, 일본 국가뿐 아니라 급격히 성장한 중국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어 경쟁이 보다 심화되고 있다. 


텔릿의 높은 품질력은 그동안 우리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된 분야이기 때문에 그 어느 시장 보다도 안전과 내구성이 보장돼야만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다. 텔릿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인정받은 노하우를 산업용, 통신 모듈에 응용, 적용함으로써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례로 텔릿의 LTE Cat 4 차량용 스마트 모듈 LE920A4은 고속 모바일 데이터 연결을 통해 차량 진단, 인포테인먼트,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려는 자동차 제조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 최근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법제화된 차량 내 eCall(자동 긴급구조전화), ERA GLONASS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ISO TS16949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텔릿의 ME910C1 모듈


Q. 텔릿의 통신 모듈은 호환성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자세히 설명해 달라. 


텔릿의 통신 모듈 폼팩터 패밀리는 사이즈가 동일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시, 호환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예로, 기존에 3G 모듈을 쓰는 업체가 4G로 개발할 경우, 개발을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텔릿의 동일한 사이즈의 4G 모듈을 바로 탑재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로써 개발자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내 국내 출시되는 텔릿의 ME910C1 모듈은 LTE Cat M1 기반 통신 모듈이다. 텔릿 xE910 패밀리 제품과 동일한 폼팩터로 xE910 제품군의 2G, 3G, LTE Cat. 1, 4 기반 통신 모듈과 간편하게 핀투핀 교체가 가능하며, GNSS 기능 옵션도 제공한다. 적용 분야는 텔레매틱스, 스마트 에너지/미터링, 자산 추적, 리테일, POS, 시큐리티, 산업제어, 자동화,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등으로 다양하다.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모듈이 더 작아지면 좋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칩은 작아지지만 주파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부품도 덩달아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사이즈는 더 작게 만들기가 힘들다. 즉, 통신은 호환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주파수도 지원하면서 새로운 주파수도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주파수가 15~20개까지 요구된다. 


Q. 한국의 IoT 네트워크 구축 상황과 텔릿의 비즈니스 방향성은 무엇인가? 


국내 네트워크 시장은 하이 스피드(제품군이 비싼 시장), 로우 스피드(저가 시장)으로 양분화가 되고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고속 스피드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지금 시장은 단순히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격과 저전력’이 중요하다. 적정 수준의 속도만 지원된다면, 저전력으로 사용 시간을 오래 유지하는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로, 자동검침 솔루션과 노인, 어린이, 화물, 트럭을 추적하는 트래커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텔릿도 글로벌적으로 하이 스피드, 로우 코스트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하이엔드 제품군(고성능 통신 모듈)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하이엔드 통신 모듈을 사용하는 시장은 정해져 있다(예, 게이트웨이 시장). 워낙 이 제품군이 고가이다 보니 이 시장 안에서도 고가와 저가로 양분화가 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유럽에 근거를 두고 있는 고객사는 높은 품질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통신 모듈도 텔레매틱스에 준하는 스팩을 요구하며 까다로운 편이다. 


텔릿은 이런 특별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것에 주력하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 통신은 어차피 표준이기 때문에 속도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높은 품질을 공급하느냐가 목표다. 더불어 전세계에 가장 빨리 론칭해서 기술을 공급하느냐가 관점이다. 


텔릿 한국 지사는 전체 직원 140명 중에서 약 100이 R&D 인력으로 구축돼 있다. 이처럼 한국의 R&D 인력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한국이 통신 인프라가 좋고,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텔릿 코리아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나리 기자(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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