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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_오토빔 김희수 책임연구원] “올해 PLC 사업 첫발…일체형 제품으로 고객 마음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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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PLC와 HMI가 통합된 일체형 제품으로 고객 마음을 사로잡겠다.” 올해 PLC 사업의 첫발을 내디디든 오토빔은 통합형 모듈 ‘유니스트림 시리즈’로 국내 PLC 시장에 파란을 예고했다. 이 사업의 중책을 맡은 오토빔 김희수 책임연구원은 이미 국내 시장에는 LS산전, 미쓰비시 등 두 메이커사가 거의 80%를 점유하고 있지만, 유니스트림만의 장점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오토빔은 유니스트림 시리즈를 비롯해 비전 시리즈, 삼바 시리즈, Jazz & M91 시리즈 등 폭 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PLC 사업 배경과 전망이 궁금했다. 김희수 책임연구원을 만나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오토빔 김희수 책임연구원


Q. 최근 공개한 유니스트림은 어떤 제품인가.
A. 유니스트림(UniStream) 시리즈는 유니트로닉스의 다른 제품인 비전 시리즈, 삼바 시리즈보다 기능과 성능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제공되며, 기본이 PLC이므로 통신기능이 있고 슬롯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CPU와 다양한 HMI 터치 패널, I/O 모듈 그리고 설치가 쉬운 통신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올인원 구성은 최소한의 결선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캐비닛 공간과 결선 비용을 절감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관리자가 현장에서 조작하지 않고 외부에 나가서도 핸드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격 접속을 위해 USB 또는 이더넷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PC 또는 테블릿, 모바일 폰과 연결하기 위해 VNC를 사용한다. 이 신제품은 라이브러리 구성과 확장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이 추가됐다.

 

Q. 타사 PLC 대비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첫째는 PLC가 일체형이다. 타사 제폼의 경우 PLC 툴과 HMI 툴이 따로 있어서 2개를 구성해 프로그램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툴 하나에서 작성할 수 있고 통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둘째는 프로그램을 위해 별도의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치 경우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라이선스 비용만 1천만 원 이상이 든다. 우리는 오픈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그런 비용이 일체 들지 않는다. 셋째는 통합형 모듈로서 많은 기능이 있음에도 비싸지 않아 타사 PLC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Q. 국내 PLC 시장은 몇몇 메이저 제조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굳이 PLC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
A. 오토빔이 PLC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는 4개월밖에 안 됐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유니트로닉스사가 10년 전부터 한국시장에 관심이 있었으나 적당한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오토빔이 정식 총판 계약을 맺으면서 이 사업을 하게 됐다. 우리의 주력사업인 센서와 PLC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만큼 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유니트로닉스의 PLC는 일체형이면서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차기 주력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유니트로닉스는 어떤 회사인가.
A. 1989년에 설립된 유니트로닉스는 PLC, 물류 자동화 시스템, 주차 자동화 시스템 등 3가지 큰 사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의 제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60개국에 160개의 판매망과 지사, 대리점이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조합을 생성한다. 하드웨어 구성, HMI 디자인과 통신 그리고 데이터 전송과 원격 제어와 같은 확장 유틸리티들을 포함하여 하나의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모든 것을 프로그래밍한다. 이러한 올인원 시스템은 유닛당 프로그램 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감소시킨다.

 

Q. 원활한 기술 지원을 위한 유니트로닉스와 협력 계획은.
A. 유니트로닉스와 함께 우선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의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우리는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없기 때문에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고장인지 모른다. 제품을 바로 교환해, 그 제품을 본사에 보내서 AS를 하려고 하고 있다. 또 하나는 현지화에 맞는 제품 공급이다.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 사항인데, 유니트로닉스의 I/O 입력 모듈은 현재 16점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64점까지 사용된다. 64점으로 사용하려면 4개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올라간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며 계속 개발 요청을 해나갈 생각이다.

 

Q. PLC 부문 올해 영업 전략과 판매 목표는.
A. 올해부터 센서 부문 사업 비중을 줄이고 PLC에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인력도 충원했다. 우리 제품은 웹서버 기능을 지원하고, SQL 커넥터로 데이터를 상위단에서 관리할 수 있게 오피스서버에 전송할 수 있다. 또한, HTML, 자바 등을 몰라도 설정만으로 간단하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물류 분야보다는 공조기, 수처리, 펌프, 그리고 약간의 전용기 같은 소규모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 부족한 통신방식과 서버 쪽 개발이 이루어지면 물류 분야에도 점차 넓혀갈 생각이다. 현재 판매 대수는 많지 않다. PLC 사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규모로 한두 대씩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 말 서울교통공사에 데모기 정도만 들어갈 예정인데, 우리 시스템의 신뢰도만 입증이 된다면 내년부터는 몇 천대 공급도 기대할 수 있다.

 

Q. 앞으로 계획은.
A. 우리는 진동센서를 비롯해 산업 기계류에 필요한 각종 안전 센서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활용해서 데모 키트를 만들고 캠을 달아 영업 직원들이 원격으로 HMI를 제어해서 캠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우리 제품이 생소할 수 있어, 교육 키트를 만들어 교육도 할 생각이며, 필요하다면 프로그램적인 지원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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