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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이앤지(주) 김수현 과장_“똑 소리 나는 에너지 관리? 지금 사용하는 조명부터 확인하세요”

입력 : 2018.08.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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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다 똑같은 LED? 잘 선택하면 소비 전력 절반 이상 아낄 수 있다! 


에너지 전환기다. 오랜 시간 에너지를 생산해왔던 석탄과 원전은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빈자리는 강력한 신인 후보 재생에너지가 차지해나가는 중이다.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에너지 정책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대형 발전소를 필두로 전기를 공급했다면, 지금은 아래로부터 전력 소비를 효율화하는 수요관리 중심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똑똑한 전력 소비가 필요해졌다. 이에 에너지 관리 기업으로 알려진 금호이앤지 김수현 과장을 만나 LED 전기절감 효과를 들어보았다.



에너지 절약, 왜 필요할까?


에너지 공급을 책임져왔던 석탄과 원전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석탄은 자신의 발목을 잡던 한정된 매장량이란 단점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낙인도 석탄의 은퇴시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됐다. 사실, 이 낙인은 원전이 더 받았다. 원전은 아예 죄인이 됐다. 세계적으로 원전을 파괴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한국도 탈원전 정책을 발표했다. 



석탄과 원전의 자리는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전체 발전량의 20%로 확대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하다. 재생에너지를 발전시킨다고 하더라도 당장 석탄과 원전의 빈자리를 메꾸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필요한 게 에너지 절감이다. 


한국전력이 지난 4월 발간한 ‘KEPCO 인 브리프 2017’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민 1인당 전기사용량은 9,869kWh였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국민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연평균 1.58% 증가했다. 한국과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전력 수요 감소 추세를 보인 것과는 대비된다. 금호이앤지의 김수현 과장은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평소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라며 “지금 사용하는 전기 제품이 과연 얼마만큼의 전력을 소비하는지 알고, 이를 줄이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올바른 LED 선택이 앞으로 20년 에너지 소비를 책임집니다” 


2017년 국내 전력 소비량 중 조명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4조 원, 102TWh)였다. 그만큼 똑똑한 소비를 하는 조명기기를 사용한다면, 전력을 아낄 수 있단 의미다. 여기서 주목받기 시작한 조명기기가 LED다. LED는 형광등이나 백열전구보다 적은 전기를 공급하더라도 같은 빛을 낼 수 있다. 놀라운 건 아직 LED의 광효율 연구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수현 과장은 “에너지 광효율은 지금도 연구 중이다”라며 “금호이앤지는 12W LED형광등(직관형 LED램프)까지 개발했다. 앞으로 12W 이하 소비전력의 제품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LED 사용만으로도 많은 전력을 아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LED형광등은 대부분 17~21W모델이다. 기존에 사무실이나 교실에서 사용하던 32W 형광등을 18W LED로 바꾸면 소비전력이 30%가량 감소하지만, 12W급 LED형광등으로 바꾼다면, 소비 전력을 60% 이상 아낄 수 있다. 김수현 과장은 “보통 소비자는 최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새로운 모델을 구입한다. 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더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명기기는 다르다. 조명을 고를 때 소비자는 저렴한 제품을 고르기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조명기기를 고를 때에도 당장 저렴한 것보다는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고를 경우 장기적으로 전기를 아끼고, 그만큼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스마트폰을 고르는 것처럼 LED도 높은 사양의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금호이앤지 김수현 과장 Interview


Q. 광효율 높은 LED. 무엇이 다를까요?

A. 광효율이 높다는 건 작은 전기로 밝은 빛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 같은 밝기라면 전기를 적게 쓰는 게 경제적이고 환경적으로 좋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광효율 높은 LED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금호이앤지가 광효율 높은 LED 생산에 욕심을 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금호이앤지는 에너지 관리 기업입니다. 낭비되는 전기가 없는지. 효율적으로 전기가 사용되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금호이앤지가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최대전력관리장치(피크제어기)를 먼저 시작한 이유도 에너지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LED 역시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LED라도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LED조명을 계속 연구해나갈 것입니다.


Q. ‌에너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탈원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전을 없애기 위해선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도 있지만, ESS가 비싼 탓에 투자비 회수가 오래 걸려 아직까지는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LED는 당장 적용이 가능하면서 투자비 회수도 1~2년 사이면 할 수 있습니다. 또 LED는 수명이 길어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비 회수 이후부터는 줄어든 전기세 만큼, 비용이 절약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조명부터 광효율 높은 제품을 사용하여 에너지 낭비를 막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원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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