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상사는 국내 자작 자동차 대회(BAJA) 분야에서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세종대학교 기계공학부 동아리(이하 오토리)와 자동차 정비 공구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에스디상사 신임 대표이사인 이돈섭 대표와 세종대학교 기계공학부 곽관웅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7일 세종대학교 충무관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에스디상사 이돈섭 대표와 일문일답.

▲ 에스디상사 이돈섭 대표(왼쪽)와 세종대학교 기계공학부 곽관웅 교수가

자동차 정비 공구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Q. 교육기관인 세종대학교에 물품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지난 2017년 여름에 회사 차원에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를 후원하게 되었다. 무척 뜨거운 태양 아래서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인생의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에스디상사의 대표 브랜드인 ‘TONE(토네)’와 ‘LUUX(룩스)’를 연계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대회가 끝나고 내부적으로 지원 사업을 검토하던 중 세종대학교 오토리 회원들과 ‘오토모티브위크’ 전시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후 몇 번의 만남을 더 갖게 되어 인연이 될 수 있었다.

Q. 이런 지원 사업은 처음인가. 선뜻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것 같다.

A. 에스디상사는 목공사업과 수공구유통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목공사업부는 지난 2015부터 2016년에 걸쳐 지자체와 학교, 협회 등과 MOU 방식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목공 기계와 관련 기자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이 세종대학교 오토리의 정비 공구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A. 무엇보다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임해 준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본인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설명하고 직접 우리 회사를 방문해서 수공구의 종류와 활용 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등 실사용자로서 많은 고민과 선택의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이번에 지원한 공구 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A. 에스디상사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 정비 관련 업체에 공구를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에 따라 선호하는 공구 타입이 다르고 작업 특성에 따라 공구 선택의 폭이 정해진다. 그래서 자동차 공구 세트는 구성품이 매우 유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에 이번 공구세트는 차체의 조립은 물론 판금, 용접, 도장까지 활용 가능한 포괄적인 제품들로 구성됐고 특히 동시에 여러 명이 작업할 수 있도록 주요 품목들을 복수로 구성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우선 우리 ‘TONE’ 제품과 ‘LUUX’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이 지금보다 5배 높은 효율과 안전성을 경험하길 바란다. 그리고 협약서에 명시된 것처럼 공구의 사용과 기술지원 부분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 무엇보다 2018년도 대회에서 오토리 회원 여러분의 밝은 웃음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