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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나라삼양감속기 김성수 대표이사] “감속기 분야 50년 업력…압도적 브랜드 구축으로 2,000억 매출 목표”

입력 : 2018.0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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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차세대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로 2,000억 원 매출 달성하겠다.” 나라삼양감속기 김성수 대표이사는 감속기 종합 브랜드 회사 50년 업력이 말해주듯이 기술 영업 노하우와 설계 기술로 고객의 사용 용도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현재 기어드모터와 웜감속기를 주력으로 전국에 약 200개 대리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해외 시장 또한 현재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이어 북미와 유럽지역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2,000억 원 매출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 4차 산업혁명 시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나라삼양감속기의 전략을 김성수 대표이사에게 들었다.


▲ INTERVIEW_나라삼양감속기 김성수 대표이사


Q. 감속기 국내 시장 전망은.

A. 국내 감속기 시장은 1970년대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으며 자동차, 기계 산업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공장 자동화, 반도체, LCD 산업을 비롯한 정밀기계,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까지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감속기도 보다 정밀화, 소형화, 고효율을 더욱 요구하게 됐다. 현재 우수한 품질의 저가 외산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Q. 공장자동화에 감속기의 역할과 중요성을 가진다면.

A. 공장을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로봇, 자동화 가능한 공작 기계 및 이동장치 등이 필요하다. 감속기는 기계장치의 회전부에 설치되어 위치정밀도, 싸이클타임, 소음/진동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면, 대규모 자동차 생산라인에는 로봇이 대량으로 설치되어 있고 차체이송 및 용접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 사용되는 수직 다관절형 로봇은 주요 관절마다 싸이클로이드 치형을 가진 감속기가 최소 6개씩 사용되고 있고, 직교형 로봇에는 하모닉 감속기 및 유성기어 감속기 등이 다수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공작기계 중 전통적인 선반 등에서는 회전 스핀들 정도만 사용되었지만, MCT 등 자동화된 공작기계에서는 턴테이블 등에서 감속기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턴테이블은 정확한 각도로 공작물을 회전시켜야 하므로 백래시가 적은 감속기가 사용되고 있다.


이동장치 중 대표적인 컨베이어벨트는 거의 모든 공장에서 사용된다. 사용 환경도 과거보다 빠른 배송이 점점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빠른 이송과 다품종 이송을 위해 내구성이 강화된 기어드모터가 컨베이어 벨트에 부착되고 있다.


Q. 기술면에서 감속기 진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발전이 예상되나.

A.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는 부피, 무게 및 정밀도가 로봇의 모터 동력과 제어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소형화, 경량화, 고정밀화 하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의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로봇에는 자동차 생산 라인의 중대형 로봇보다는 소형 로봇이 많이 사용되고, 더불어 소형 고정밀 감속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감속기 내부의 기어 치형 설계기술은 인볼루트, 싸이클로이드 등의 형태로 일정 수준에 도달했고 시대의 발전에 따라 타 제품과 융합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초기에는 모터 따로 감속기 따로 제작되어 필요한 곳에서 조립하는 형태였으나, 지금은 모터와 감속기를 결합시킨 기어드모터로 발전했다. 최근 설치 공간이 협소한 로봇분야에서는 더욱 콤팩트하고 케이블을 통과시킬 수 있는 중공 타입 일체형 구동기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고속 감속기 또는 변속기의 수요가 생기고 있고 이를 만족하기 위한 설계, 해석, 제작기술이 복합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 나라삼양감속기는 지난해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기계전에서 기존

양산품과 신규 개발품을 출시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Q. 2017년 사업과 성과는 어땠나.

A. 첫째, 고품질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베벨기어드모터의 판매에 역점을 두었다. 나라삼양감속기의 장점인 대량 생산 설비와 조립라인을 통한 빠른 납기와 최적 설계 및 자체 부품 제작으로 낮은 제품 가격을 실현했고, A/S의 편리성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약 200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어 아직까지 외산 제품들이 주로 쓰이고 있는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


둘째, 해외 시장 개척이다. 내수 시장 확대의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향상을 이룰 거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해외 지점망을 보완했으며, 그 외 현지 대리점 개설 및 직접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및 유럽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제품 개발과 투자는 어떻게 하고 있나.

A. 나라삼양감속기는 산업용 감속기를 주력으로 생산하여 컨베이어, 주차기, 제철설비, 교반기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적용하고 있다. 그 동안 양산체계를 갖추는데 노력을 했고, 그 와중에도 세계 일류상품인 하이포이드 감속기 제품 개발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 확대시기에 맞추어 고정밀 감속기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기술개발, 시험 및 생산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공작기계 및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고정밀 감속기를 비롯하여 크기는 작으면서 부하 용량은 큰 롤러 스크류 액추에이터 같은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속으로 작동되며 가변적인 속도제어가 필요한 물류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융합형 제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개발 사례가 적은 도전적인 기술이 집약된 감속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 하이포 맥스 기어드 모터


▲ 헬리컬베벨 기어드 모터


Q. 나라삼양감속기의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A.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압도적인 유통망 이다. 당사는 전국 200여개 대리점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구매 할 수 있는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선정부터 설치, A/S까지 애로사항을 즉각 수렴하여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둘째는 단납기 대응 및 품질시스템 확보 이다. 당사는 다양한 생산 및 측정 설비와 50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최상의 제품을 최단기간 납품이 가능하다. 셋째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고객 기술대응 및 신기술·신제품 연구 개발이다. 우리는 20년 동안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기술문의 및 설계 지원 등의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 주도를 위한 계획은.

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지능정보통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는 산업구조로 변화될 것이다. 동력전달장치들도 지능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될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히 연구개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나라삼양감속기는 감속기 및 모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가진단 하여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IOT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개발되어 당사 동력전달장치에 장착된다면 사용자가 제품 사용 중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점차 미래시장을 선도할 로봇산업에 필요한 초정밀 감속기 및 전기차용 동력전달장치 등 다양한 차세대 동력전달장치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Q. 앞으로 신시장 확대 계획과 기업목표는.

A. 먼저 신시장 확대 계획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해외 시장 개척과 미래성장 아이템 발굴이다. 첫 번째는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지사와 대리점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여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각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기존 고객을 견고히 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여 판로 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미래성장 아이템 발굴 및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이다. 이를 위해 2017년 부터 각종 컨설팅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외부 조사기관 및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시장성·경제성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아이템 선정과 사업화 전략 등을 수립하고 각종 협력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선두기업의 기술력을 분석하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목표를 실천하여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차세대 동력전달장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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