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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Product - 바우머 코리아 성진경 차장 인터뷰] "유량 센서 'PF20S' 출시…센서 라인업 다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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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유량 센서 PF20S 출시로 바우머의 센서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바우머 코리아 성진경 차장은 이번 ‘PF20S’ 출시로, 기존 압력, 온도, 레벨, 전도도에 이어 유량 센서까지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게 됨으로써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제품 FlexFlow PF20S는 유량의 흐름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하며 IP 등급이 높아 반도체 쿨링을 비롯한 식품·제약의 CIP 공정, 부품 청소 장비, 펌프 사용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성진경 차장은 이미 유량 센서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 내년엔 센서사업 매출의 20%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진경 차장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 INTERVIEW_바우머 코리아 성진경 차장


Q. 기존 라인업에는 없던 제품이다. 유량 센서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A. 유량 센서에 대한 고객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그동안 바우머엔 센서 관련 압력, 온도, 레벨, 전도도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었지만, 유량은 빠져 있었다.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PF20S’를 출시했다. 다시 말해, 이번 신제품은 바우머의 센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Q. ‘PF20S’의 특장점과 적용 분야는.

A. 보통 유량 센서는 유량이 흘러가는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방향이 틀어지면 오작동으로 유량값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우머의 PF20S는 유량 방향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유량값뿐만 아니라 온도도 측정하기 때문에 온도 출력도 가능하다. 기존 유량 시스템은 온도값, 차압값, 압력값 등 많은 자료를 컴퓨터가 보상하고 연산해서 최종 유량값을 만들어 내는데, 이제 이런 복잡함이 필요 없게 됐다. 따라서 설치 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측정 범위도 더욱 넓어졌다. 경쟁사 제품은 300cm/s인 반면, 바우머 제품은 400cm/s로 센서가 볼 수 있는 유량 범위가 더 넓다. 압력 또한 100bar까지 견디며, IP등급 69K까지 가능해 식품·제약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그 외 스마트공장의 핵심 요소인 IO-Link 통신방식을 채택해 스위칭, 아날로그 출력 2가지 다 지원한다. 다만, LED가 없어 보는데 불편함은 있지만 LED 타입의 케이블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보완했다.


적용 분야로는 공작기계, 식품·제약의 CIP 공정, 발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쿨링, 섬유 장비, 부품 청소 장비, 펌프 사용 장비, 유압 장비 등에 사용 적합하다.


▲ 바우머 유량 센서 ‘PF20S’


Q. 이 제품의 작동원리가 궁금하다. 어떤 기술이 내재 되어 있나.

A. 유량 센서는 발열체와 온도 센서에 의해 작동이 된다. 즉, 저항체의 발열로 유체에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흐름이 없을 때는 온도가 일정하다가도 흐름이 있을 때는 열이 유체 방향으로 퍼지게 된다. 그러면 유량 센서에서 이를 감지한다. 유량값에 따라 온도 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물의 흐름 속도를 알 수 있다. 대부분 경쟁사 제품들은 발열체와 온도 센서가 각각 다른 센서 tip에 있어 유체가 흐르는 방향으로 센서가 설치되어야지 다른 방향으로 되어 있으면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 때문에 설치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PF20S의 내부를 보면 하나의 센서 tip에 발열 저항체와 2개의 온도 센서가 같이 있다. 따라서 유체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든 정확하게 작동할 수 있다. 그게 핵심 기술이다.


Q. 유량 센서 후속 제품 계획은.

A. 앞으로 PF20S에 이은 시리즈 제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부터 계획해서 출시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보고 통신 방법이라든지 커넥션 등 필요한 기능들이 계속 업데이트될 것으로 생각된다.


Q. 그 외 주력 제품으로는 어떤 게 있나.

A. 기존 경쟁사 제품인 Vibrating fork 타입을 대체하기 위해 나온 Clever 레벨 스위치가 있겠다. 포크 타입 스위치는 거품만 묻어도 오작동을 일으키기 쉬운데, 우리 제품은 모든 유체에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거품이나 고점도의 유체에 오작동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출력도 2개의 스위칭 출력을 지원하며, 독립적인 2개의 출력값 설정도 가능하다. 그럼으로써 독립적으로 서로 다른 유체를 감지할 수 있다. 


유체 구분을 위해 4가지 색의 LED도 지원한다. 대기 시에는 녹색, 기름에 닿으면 노랑, 물에 닿으면 파랑 등 세팅이 가능하다. 또한, Q-teach 기능을 탑재해 센서 뒷부분을 5초 정도 댔다가 유체를 채워 놓으면 저절로 세팅이 되도록 설계됐다. 계장에서 티칭만으로 설정이 가능한 스위치는 바우머 제품이 유일하다고 본다. 적용 분야로는 모든 탱크 및 베셀, 브레이크 시스템, 화장실 레벨 펌프, 파이프, CIP, 사일러, 유압사출기, 고점도용 탱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Q. 국내 센서 시장 전망은.

A. 바우머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10년째다. 2007년 바우머 차이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 사무소를 아시아에서 3번째로 설립했다. 바우머 본사 차원에서도 유럽이나 미국은 더 이상 매출 향상을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아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또한, 일본, 대만보다 한국 사무소를 먼저 설립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 EPC 분야에서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바우머 코리아 차원에서도 이 시장에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은.

A. 바우머는 사업부가 크게 엔코더사업부, 센서사업부, 카메라사업부, 계장사업부 4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최근 계장 분야 일렉트릭 제품들을 전부 센서사업부로 편입시켰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센서사업을 전략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매출 또한 바우머 코리아 센서사업부는 올해만 지난해 대비 30~40% 성장했다. 내년엔 유량 센서를 필두로 반도체 분야에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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