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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 박지훈 팀장 “커넥티드된 통합솔루션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경쟁사 압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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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오토큐브’로, 내년 ‘커넥티드 리테일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꾀할 것


하니웰의 S&PS 사업부는 리테일과 제조, 물류센터를 타겟으로 영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 분야에 최적화돼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차별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오토큐브’를 주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커넥티드 리테일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하니웰 S&PS 사업부 박지훈 팀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전략과 신제품 출시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하니웰 S&PS 사업부 박지훈 팀장


Q. 올해 상반기 실적을 중심으로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나?

A. 단발성 보다는 프로젝트성 물량을 수주하게 되면서 올해 초 목표했던 매출은 100% 달성했다. 특히, 제품별로는 E2R(East to Rest) PDA 제품이 발군의 약진을 보였다. 국산PDA가 장악하던 시장에 대항마로써 역할을 하면서 하니웰 PDA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물류센터에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OS가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장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타겟하던 물류센터(창고) 시장에서의 니즈에 부합하고 국산 PDA 대비 가격이 뒤지지 않으면서 성능경쟁력이 우수한 E2R PDA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커머스의 대표적인 C사와 W사, S사 등에서 물량을 수주했다. 이렇게 납품되었던 E2R PDA에 대한 무선 로밍 등의 안정성 측면에서 고객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니웰의 PDA 생산 노하우가 묻어난 결과라고 하겠다. 


이밖에 스캐닝과 프린터는 작년 동기 대비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프린터의 경우, 최근 인수합병한 데이터맥스 오닐의 생산 공장 이전문제(미국 올랜도->중국 쑤저우)로 2분기에는 딜리버리에 이슈가 발생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3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Q. 올해 하반기 사업전략에 무엇이며, 사업전략에 맞춰 어떠한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나?

A. 현재 가장 타겟하는 시장은 물류창고다. 대부분 신제품과 솔루션들이 물류창고에 맞춰가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e커머스 시장의 성장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시장에 맞춤형 제품들이 많이 출시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스캐너도 새롭게 런칭될 것이며, 하반기 주력 제품이 바로 부피를 측정할 수 있는 스캐너 ‘오토큐브(Autocube)’다. 


리테일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이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편의점 매장을 대상으로 PDA와 스캐너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조 분야의 경우, 하반기 새로운 DPM 스캐너(핸드헬드)가 출시된다. 기존에는 DPM 전용 스캐너가 없었다.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Class B급으로 컨트롤 가능한 조명장치가 장착된 고성능 스캐너가 하반기에 런칭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자동차 시장을 타겟 시장이다. 


올해 프린터의 경우, 감열전용 모델인 PC42d가 지난 2분기에 출시됐다. 별도의 바코드리본/먹지 없이도 라벨에 직접 열을 마찰시켜 인쇄가 가능하며, 일반 송장 라벨 출력(택배사) 용도다. 현재 이 시장은 TSC와 지브라, 빅솔론 등이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PC42d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모바일 프린터를 출시할 계획이긴 하나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산 제품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성능보다 가격적인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주력 프린터 제품들은 내년에 주로 선보일 것이다. 데이터맥스 오닐과 인터멕 제품들이 통합되면서 고성능 사향 제품들이 하나의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에 있다. 내년에는 공격적인 프린터 영업이 가능할 것이다. 


내년에 모빌리티 신제품들이 많이 준비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빌리티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출시될 제품들은 플랫폼이 동일한, 즉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등급의 PDA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즉, 플랫폼 상으로 OS, 성능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성은 같지만 러기드한 부분만 하이엔드, 미들, 로우 레벨로 구분돼 출시될 것이다. 내년 2분기에 국내 런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는 고정형 치수 측정 솔루션 오토큐브가 출시되고, 내년에는 모바일 버전인 PDA 액세서리 형태의 모바일 디맨셔닝 스캐너가 출시될 것이다. 


Q. 앞서 언급한 하반기 주력 제품인 오토큐브는 어떤 특장점을 갖고 있나?

A. 하반기 주력 제품이 바로 부피를 측정할 수 있는 스캐너 ‘오토큐브(Autocube)’다(그림 1). 물류창고에서 공간 최적화가 주된 역할이다.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면서 규격화된 박스가 아니라 품목이 많아졌다. 이러한 품목을 창고에 입고 후 배치를 해야 한다. 각양각색의 제품이다보니 공간 최적화를 위한 마이터 데이터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자동화를 구현하기 힘들다. 기존에는 고가의 저울솔루션을 사용하거나 작업자가 줄자로 재거나 무게를 측정하면서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나 오류발생 빈도가 많아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등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니즈가 많았다. 오토 큐브가 출시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가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그림 1. 오토큐브(Auto Cube)


3D 심도(depth) 감지 기술을 탑재한 오토큐브는 세밀한 정밀도로 물체의 부피를 즉각적이고 자동으로 캡처한다. 이 비용 효과적인 고정형 치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고 병목 현상과 운송 오류를 줄이며, 재고관리 및 워크 플로우를 최적화할 수 있다.


세 개의 카메라로 부피 측정이 가능한 오토큐브는 기존 솔루션 보다 가격경쟁력과 공간 활용 유연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그리고, 빠른 부피측정이 가능하고, 측정치에 대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제품 이미지 저장(캡처) 기능이 지원되며, 고객 클레임과 제품 추적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국내 인증절차를 마쳤고, 하반기에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다.


Q. 하니웰의 전반적인 사업이 단품 판매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변화가 있나?

A. 일단 하니웰의 로고가 바뀌었다. Power of connected가 로고 하단에 붙게 됐는데, 이는 하니웰의 전사적인 주제다. 각 사업부별로도 Connected가 주된 솔루션 내지는 서비스 명칭에 부착돼 런칭되고 있다. S&PS 사업부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의 Connected Retail과 Connected Freight 솔루션이 해외에서 런칭됐다.


Connected Freight(그림 2) 경우, 화물에 온도 또는 진동과 같은 다양한 환경 조건을 감지하는 비용 효율적인 센서 태그를 붙이고 차량에 게이트웨이를 탑재함으로써 위성을 통해 추적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중요한 화물의 위치와 상태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에게 자세한 분석을 제공하여 즉시 계획, 예상 및 대응할 수 있다.


▲ 그림 2. Connected Freight 솔루션


이와함께 Connected Retail 솔루션(그림 3)은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장치를 결합하여 유통 센터 운영 효율성을 재래식 소매점에 제공하여 작업자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이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에서도 런칭했으나 로컬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하반기 기술적으로 준비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소개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커넥티드 리테일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공격적인 시장 접근을 해보고자 한다. 


▲ 그림 3. 보이스 기반 Connected Retail 솔루션


이렇듯 하니웰은 기술 및 데이터를 활용해 공급망을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연결형 공급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Q. 향후 지브라와의 경쟁구도를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A. 지브라가 고객들에게 인지도에서 많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니웰이 전사적으로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별로 진행되던 것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추진하게 됨으로써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일례로, 커넥티드 워커에게 작업 생산성을 높여주고, 작업자에게 현장의 상황에 대해 인지토록 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공장 및 현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궁극적으로 공장의 자동화, 빌딩제어, 방제, AIDC, 안전 등 A부터 Z까지 하나로 통합될 것이고, 토탈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차별화를 될 것이다.


Q. 하니웰 S&PS의 파트너 정책의 변화는?

A. 큰 변화는 없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그리고 E2R PDA 변화에 발맞춰서 해당 산업군에 특화돼 있는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통 총판은 IDS 글로벌이 유일하며 앞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된다면 총판 한군데를 가져갈 것이다. 플래티넘 파트너는 5군데 정도 되는데, 새로운 사업영역의 개척을 위해 늘려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하니웰이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업방향에 맞춰 적절한 파트너를 찾을 것이다. 기본적인 투자는 워크플로우 솔루션(보이스) 부문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A. 하니웰 S&PS가 앞으로 2~3년 동안 고객 중심의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기대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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