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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중소기업연수원 구재호 원장 “ICT기술·스마트공장 교육…4차 산업혁명 ‘인력양성 메카’ 되겠다”

입력 : 2017.06.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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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인력이 기업 경쟁력이다.” 중소기업연수원의 구재호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이 충분히 양성되어야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재직자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재호 원장 말에 따르면, 중소기업연수원 안산 본원에서만 매년 3만 명 정도가 연수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현재 이 연수원은 사물인터넷 분야 7개 과정과 스마트공장 관련 분야 32개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부터 스마트공장 추진 의무교육 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고용노동부로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력양성기관으로 선정되어 스마트공장 현장 엔지니어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구재호 원장은 지금까지 중소기업 교육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중소기업 인력양성의 메카로 활약하겠다고 말한다.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을 찾아 구 원장의 계획을 자세히 들었다.


▲ 중소기업연수원 구재호 원장


Q.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중소기업연수원이 나서야 한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경제의 든든한 뿌리이며 일자리 창출의 중역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죠. 중소기업연수원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2년 10월 개원한 이래, 35년간 중소기업 재직자를 현장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며 대표적인 산업교육기관으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자체 연수시설이 없어 체계적인 직원 교육을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재양성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가 정신 함양, 실무응용 향상 및 4차 산업혁명 전문 인력양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장 실무 중심의 문제 해결형 연수강좌와 쾌적한 연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기술 연수 분야만 봐도 다양한데요, 그중 자동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중소기업연수원에서는 자동화 분야의 연수를 스마트공장 과정으로 개편하여, 제조자동화 과정을 자동화 센서, 자동화 PLC 전기제어, 로봇 및 PLC 제어 기초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자동화 센서, 로봇, PLC 등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전기·전자 회로 보는 법 등, 전기·전자 기초 과정의 경우는 연수 신청자가 많아 항상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연수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또한, 자동화, PLC 분야 연수를 사례 중심의 1인 1대의 장비를 이용한 교육으로 구성되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Q.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공장 관련해서도 연수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지요.

중소기업 연수원은 지난 35년간 중소기업 인재양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부터 스마트공장 추진 의무교육 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공장 인력양성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16년에는 ICT 분야의 스마트 카, 친환경 자동차,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로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연수를 운영했으며, 2017년에도 ICT 융합 분야로 사물인터넷 분야 등 7개 과정을 신설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마트공장 연수로 추진전략, 현장관리, 설계기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가공기술 등 6개 분야 32개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가능한 스마트공장, ICT 개별기술 분야를 선별하여 과정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소,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대학 등과 협업하여 연수과정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 스마트공장 구축 및 추진 실무 과정 교육 현장 모습


Q. 연수원의 실험·실습장비 보유 현황은 어떻습니까.

우선 기술 연수와 관련하여 정밀측정실, 기계공작실, 재료실험실, 주조실습실, 전자측정실, 모터실, 전기·전자 기초 실습 등의 실험·실습장비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오는 9월에는 스마트공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체험형 공장인 ‘러닝팩토리’도 오픈할 계획입니다. 독일의 경우 CPS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인더스트리4.0을 추진했고, 미국은 신제조업 정책 기조 하에서 첨단제조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선진국의 변화와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여, 중소기업연수원에서는 올해 CPS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는 스마트공장 학습체험센터(러닝팩토리)에 7종, 35대의 장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며, 시계제조 Mini Plant Line, Kits, 스마트 사출성형 솔루션, 로붓 취출기 등으로 구성됩니다.


최신 실습교육 장비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스마트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교육 수료생들을 위한 기술 교육이나 기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지요.

교육 종료 후에도 연수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늘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오프라인 연수와 온라인 연수를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입니다. 교육 후 연수생들이 들었던 과정을 복습 또는 관련된 연수 내용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죠.


또한, 연수원 홈페이지에 ‘현장기술 애로 상담방’을 운영하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연수생들이 사진 또는 글로 문의하면, 담당 교수들이 답변하여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수 과정을 종료한 후에도 교안, 강의 요약본 등을 이메일로 발송하여 학습을 더 원하는 연수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연수생에게는 실습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그 외에 운영 면에서 타 연수원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먼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을 1인 1대 장비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 연수 운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연수 중에 기업 현장에서 겪는 문제들을 담당 교수 또는 강사들에게 가지고 와서 궁금증을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거죠. 시간적인 제약으로 연수원까지 오기가 힘들 경우에는 연수원 교수 또는 강사들이 직접 회사로 찾아가 실시하는 기업 현장 맞춤형 연수인 ‘에듀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에서 온 연수생들을 위하여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휘트니스센터, 자료실, 탁구장 등 연수생들에게 최적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연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성공 구축 방해 요소로 창의적인 인재 부족을 꼽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연수원의 역할과 기대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중소기업의 창의적인 인재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연수원은 중소기업형 스마트공장 인력양성 프로그램 구축을 하고 있으며,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양성기관으로 선정되어 스마트제조 분야 전문대졸 이상의 중소기업 현장 엔지니어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기초적인 ICT를 활용한 생산관리, 이력, 추적관리 기술을 활용한 기초~중간1 수준 기업이 대다수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경영자 및 실무자 과정으로 세분하여 경영자에게는 스마트공장 개요, 추진 방향 및 방법, 추진사례, 우수업체 벤치마킹 등을 위한 과정을 마련했고, 실무자를 위해서는 설계기술, 공장운영, 제조자동화, 가공기술, 현장관리 분야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간1 수준 이상의 중소기업은 소수이나, 시장 트렌드와 중소기업의 요구에 맞추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활용 등 고도화 수준의 과정을 단계별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Q. 제조혁신을 위해서는 중소업체 경영자들의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영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습니까.

중소기업연수원은 중소업체 경영자들의 마인드를 변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CEO에게 필요한 소양 및 정보 등 명품 수준의 높은 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CEO 명품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전제약이나 비용 부담으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중소기업 CEO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리더십과 실전경영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CEO를 양성하여 성공기업인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일반 CEO를 대상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공장 추진전략 등 CEO 기술경영 융합 과정을 개설했고, 50인 이하 소기업 전용 명품 아카데미 과정인 실전경영과정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회사 및 CEO 본인의 효과적인 이미지 관리를 위한 위기관리, 관계관리 및 자기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CEO 성공학을 개강할 예정입니다.


Q. 앞으로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1, 2,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생산의 3요소로 ‘토지, 자본, 노동’이 중요하다고 일컬어졌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고도화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력이 가장 중요한 기업의 경쟁력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창의적인 인력이 충분히 양성되어야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죠. 또한, 과거 뿌리산업에 속하는 주조, 소성가공, 용접 등의 중소기업들도 자동화, 정보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연수원은 중소기업 인재양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 훈련기관으로 활약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에서 해결이 안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에듀컨설팅을 병행하여 중소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지금까지 중소기업 교육의 메카였던 중소기업연수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중소기업 인력 양성의 메카로 활약하겠습니다. 


▲ 구재호 원장은 “산업이 고도화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력이 가장 중요한 

기업의 경쟁력 요소”라고 말했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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