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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 형광등 VS LED, 왜 정부는 형광등 가리고 LED 밝힐까?

입력 : 2020.03.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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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HelloT 기자의 [Why T]는 산업 분야의 궁금한 부분을 취재, 전문가 인터뷰,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답을 찾는 기획입니다. 산업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기자 메일로 언제든지 문의 바랍니다. 선별 후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정부는 제1의 에너지원이라 불리는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지난해 8월 발표했다.

 

 

▲ 정부는 형광등을 점진적으로 LED등으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 혁신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건물·수송 등 전부문의 효율 혁신을 바탕으로 시스템·공동체 단위까지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해 2030년에는 에너지 소비량 에너지 소비량을 2960만TOE(석유환산톤·석유 1t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감축하게 된다.


2960만TOE이면 4인 기준 2천2백만 가구의 1년 에너지소비량이자 중형 승용차 4천만대의 1년 에너지소비량이다. 2017년 기준 서울특별시가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양의 2배이기도 하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형광등을 점진적으로 LED등으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LED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형광등의 최저효율 기준을 한계치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2027년부터 제작되거나 수입된 형광등은 시장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또, 고효율기자재 인증 품목에 LED등을 추가하고 신축 공공건물에 LED등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스마트조명의 보급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27년에 바로 형광등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의료용, 식물재배용, 해충퇴치용, 광고용 등 특수용도 형광등은 퇴출대상에서 제외하고, 사회적 배려 계층의 경우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할 때 드는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 LED 조명은 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한 조명기구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왜 LED인가?

 

이제 형광등의 시대는 저물고, LED의 시대가 왔다. 그렇다면, LED와 형광등은 무엇이 다를까?


LED 조명은 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한 조명기구다. 형광등은 빛을 내기 위해서 열을 발생시키는 반면, LED 조명은 전기가 직접 반도체를 통해 빛으로 전환된다. 시소를 탈 때 공중에 있던 사람이 내려오면서 반대편에 있던 사람이 올라오는 원리와 같다. 시소는 위치에너지가 또 다른 위치에너지로 바뀐다면, LED에선 전자의 위치에너지가 빛에너지로 바뀔 뿐이다.

 

LED 조명은 형광등이나 백열전구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고, 유지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실제로 LED는 형광등의 50%, 백열등의 20%의 전력만 소비해 빛을 낼 수 있다. 전력소모가 적으므로 전기소비량도 최대 50% 절감이 가능하다.


LED 조명은 수명도 백열전구의 50배, 형광등의 6배 이상 길다. LED 조명의 평균 수명은 3만~5만 시간이다. 하루 10시간씩 사용할 경우 10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LED 조명은 수명도 백열전구의 50배, 형광등의 6배 이상 길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똑똑하게 LED 조명 고르는 방법

 

LED 조명은 전력소모가 적기 때문에 전기료 절감에도 좋다. 전구만 잘 선택해도 한 달에 지출해야하는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같은 LED여도 고르는 방법에 따라 더 안전하고 용도에 맞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LED 전구 고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장소에 맞는 램프소켓 및 전력 ▲공간에 어울리는 램프 색상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기획재정부의 조언에 따르면, 전용면적 99㎡ 아파트 기준으로는 거실 100W, 큰방 40W, 주방 20W, 욕실 10W가 적합하다. 램프 색상의 경우 조명이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인 ‘연색성’이 태양광 기준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전구는 램프가 계속 깜빡거리거나 눈부심이 심한 현상이 일어나 두통, 어지러움, 피로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안전기준 충족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LED 조명이라도 생산하는 업체나 제품에 따라 밝기, 에너지 효율이 상당히 차이난다”면서 “많은 업체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더 밝은 조명을 계속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원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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