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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 기업]재생에너지 3020의 열쇠, 풍력에너지... 두산중공업이 책임진다!

입력 : 2018.12.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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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2018년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 기업 BEST 7

② 두산중공업 : 한국 풍력에너지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준 기업

 

에너지 전환기다. 2015년 12월 12일,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맺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세계 주요국은 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의 사용 빈도를 높여가는 국가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국 역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도 에너지 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구글과 애플, BMW,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 기업은 영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국내에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기업 중 BEST 7을 꼽아봤다. <편집자주>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으로는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이 높다. 실제로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48.7GW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63%(30.8GW), 풍력이 34%(16.5GW)다. 태양광은 입지 조건만 갖춰져 있으면 비교적 발전시설을 만들기 쉽다. 하지만 풍력의 경우는 다르다. 육지에 풍력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기에는 주민 반발 등이 따르고, 바람도 에너지를 생산할 만큼 충분치 않아서다. 하지만 이 어려운 기술에 적극 뛰어든 기업이 있다. 바로 두산중공업이다.

 

  

한국은 풍력에너지 발전이 어렵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높이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원투펀치가 필요하다.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오른손 펀치가 태양광이라면, 경기 운영에 꼭 필요하면 왼손 펀치가 바로 풍력이다. 하지만 풍력 에너지 발전은 그동안 많은 의구심을 받아왔다.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바람이 국내에 많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바람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가 있지만, 내륙과 떨어져 있는 이 섬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옮기기는 여러 한계가 따른다. 에너지전환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면서 풍력 발전에 뛰어든 기업이 초기엔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든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증대되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 풍력발전은 꼭 필요한 존재다. 따라서 누군가는 풍력 발전 사업에 뛰어들어야 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두산중공업이 해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본래 원전과 석탄발전 등 전통방식의 화력발전에 주력해 온 기업이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발표가 이뤄졌을 때 사실 염려됐던 기업 중 한 곳이 바로 두산중공업이었다. 하지만 이 기업은 풍력에너지로 영역을 확장하며 위기를 기회로 잡았다.


100% 국산기술 활용한 풍력단지 조성


두산중공업의 대표 풍력 사업은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풍력단지, 탐라 해상풍력단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서 찾을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WinDS3000/91 모델을 개발, 육상 사용단지인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풍력단지에 공급했다. 여기서 풍력에너지 30MW가 생산된다. 풍력발전기 2대가 있는 영흥풍력 1단지에서는 총 6MW를, 풍력발전기 8대가 있는 영흥풍력 2단지에서는 24MW를 생산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100% 국산기술을 활용, 제주도 한림읍 두모리 전면 해상에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이 탐라 해상풍력단지다. 이곳에서는 총 30MW 에너지가 생산되고 있다. 탐라해상에 이어 두산중공업은 국내 대표 저풍속 지역인 서남해 지역에 100% 국산기술을 활용, 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중이다. 기업은 2019년에 종료되는 실증단지 1단계 사업에서 설비용량 60MW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제주/서남해 권역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풍력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행하는 국책과제가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지형환경에 적합한 풍력 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되는 풍력발전시스템은 평균풍속 10m/s에서 8MW 출력이 가능하다. 이보다 낮은 평균풍속 6.5m/s에서도 30% 이상의 이용률을 보일 수 있다. 또, 70m/s의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게 제작돼 태풍이나 저풍속이 빈번한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 두산중공업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팀의 주완돈 박사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국내 풍력제조산업 확대와 새로운 수출산업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노력이 병행된다면, 풍력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람이 불어다주는 새로운 비전들


국내 환경에 맞춰 풍력 발전을 지속하는 두산중공업의 활동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고무적인 일이다. 풍력 발전을 해야 하는 해외에 관련 기술을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팀의 주완돈 박사는 풍력 발전 관련 해외 제품과 비교했을 때 국산 제품 성능이 결코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주완돈 박사는 “5.5MW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국산 제품 성능 경쟁력은 해외 제품 대비 기당 이용률이 동등 이상이다. 100MW 단지를 가정해도 전체 이용률 및 발전량은 동등 이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풍력 제조사는 사업 규모가 작아 해외 경쟁사 대비 사업적 경쟁력이 취약하나, 현재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더 밝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은 3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며 부품 약 70%를 국내 제조사 제품으로 사용했다. 국내 기술이 해외와 비교했을 때 동등 수준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다. 물론, 주 박사는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확보는 꾸준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국산 기자재 및 부품업체의 가격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적 노력이 계속돼야 하고, 해상 건설산업 인프라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의 풍력에너지의 가능성을 열고 있는 두산중공업. 주완돈 박사는 풍력 사업이 가진 비전은 크다고 말한다. 그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국내 풍력제조산업 확대와 새로운 수출산업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노력이 병행된다면, 풍력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국내 공급실적 기반 해외시장 진출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것이 풍력 사업이 가진 비전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원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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