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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시대 “내가 사용하는 전력량,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입력 : 2020.09.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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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E-Optimizer’, 기업 에너지 절감 선봉에 서
올해 말, 소상공인 위한 저압 전력 분석 서비스도 출시 예정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에너지효율이 제1의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되면서부터다.


한국은 2017년 기준 세계 8위의 에너지 다소비 국가다. 하지만 무색하게도 에너지효율 수준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수준 비교 지표로 사용되는 에너지 원단위(총에너지/GDP)에서 2017년 OECD 국가 35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제6차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2020~2024)’을 발표하며 2024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13%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를 9.3%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제5차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과 비교해 에너지효율은 1.5배, 소비감축은 2.3배 향상된 수준이다.

 

손자병법에 실린 유명한 말로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 말처럼 에너지효율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알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초기투자비용 없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전력 컨설팅 및 모니터링 서비스 ‘E-Optimizer(이옵티마이저)’를 선보이며 에너지효율의 지피지기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 이옵티마이저는 중대형 빌딩이나 공장 등 고압 전력 사용자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 수익 생성 방안을 컨설팅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전력비용 최적화 쉽게 하자

 

2011년부터 ICT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빌딩과 공장을 대상으로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속해온 SK텔레콤은 해당 노하우를 토대로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Light한 버전인 이옵티마이저를 개발했다.

 

이옵티마이저의 대표 기능은 ‘전력비용 최적화 컨설팅’이다. 중대형 빌딩이나 공장 등 고압 전력 사용자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요금제 추천, 전력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에너지 사용 개선방법 추천, 추가 수익 생성 방안을 컨설팅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및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 등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에너지 소비 패턴과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설비 담당자에게 매일 아침 최적운전 가이드를 SMS로 제공하는 ‘일일전력관리’ 서비스, 다수의 건물 및 공장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룹전력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옵티마이저는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별도의 실사나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도입이 간편하다.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사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각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모바일기기를 통해서도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침 일과를 시작할 무렵 어제의 에너지 사용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오늘의 예측정보를 MMS로 매일 제공하여, 필수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옵티마이저를 통해 절감 및 개선방안을 제안받은 고객이 보다 전문적인 현장실사 및 고효율 에너지 설비의 도입 및 최적화를 원하는 경우에는 전문 에너지 컨설턴트 및 엔지니어의 도움을 통해 EMS 도입 및 DR사업 참여 등 조언을 받아볼 수 있다.

 

이건일 SK텔레콤 MNO사업부 매니저는 “고압 전기는 요금제도 다양하고, 상당히 많은 경우 실질적인 사용량과 요금 절감이 가능한데 사용자는 이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옵티마이저는 전력을 적정 요금제에 맞추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지표화시켜 개선안을 알려줘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사회적 비용도 감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만 원대부터 억 단위까지 비용 절감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옵티마이저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480여개에 달한다. 지금까지 고객사의 평균 예상 요금절감 비율은 8% 정도다. 고객 간의 편차가 심해 10억 원에서 20억 원까지 절감예상액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몇 백만 원을 절감한 건물도 있다. 이옵티마이저의 연간 요금이 10만 원대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들은 에너지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었다.


이건일 매니저는 “주택의 경우 별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없지만, 일반 및 산업용 전기의 경우 사용패턴과 요금제에 따라 요금의 차이가 크다. 하지만 사업자는 전기요금 고지서만 확인해서는 전력사용 변화 추이 또는 절감 예상 금액이나 절감 방법 등을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의 E-옵티마이저 서비스 모델. (사진 : SK텔레콤)

 

소상공인 위한 서비스도 곧 출시 예정

 

SK텔레콤은 고압 전력 사용자에 한정하여 제공하던 서비스를 개선해 오는 11월, 저압 전력 사용자를 위한 전력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한시적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옵티마이저는 문자를 통해 과거 사용량 분석, 오늘의 예상 사용량 및 현재까지의 사용량에 대한 요금현황 등을 보내 관리자가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상 전력사용이 발생하면 알람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어려운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사업자에게 공유될수록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생각이다.

 

이건일 매니저는 “한 사례로 기존 영업장을 인수한 사업자가 새로 식음료점을 열고 10년간 장사를 이어 왔는데 인수받을 당시 설정된 요금제를 10년간 변경 없이 유지하면서 적정 요금제 대비 3배는 높은 요금을 지출했다”라며 “한 번이라도 사용량 대비 청구금액에 대해 관심을 가졌거나 이옵티마이저와 같은 컨설팅 서비스를 받아보았다면 사전에 변경하여 불필요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곳이기에 안타까움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직격타를 맞은 분들이 많다. 전력사용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요금제를 유지하여 손해를 보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추석을 전후하여 현재의 전력사용패턴과 현황에 맞춘 전력비용컨설팅을 특별가격에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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