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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제품 개발기간 줄여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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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제조공정 혁신 지원 사업이 닻을 올렸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최규하)은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과 함께 ‘2020년 스마트 선도산단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2022년 설립 예정인 ‘KERI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조감도. (사진 : 한국전기연구원)

 

양 기관은 7일(화) 오후, 센터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시뮬레이션 기술지원을 받은 1차 수혜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시뮬레이션이란 현실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물리 현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모델링하고, 수치 해석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은 융·복합 해석기술을 활용하여,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각도의 성능 예측과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제품 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KERI와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은 지난 5월부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기업 지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뮬레이션 기술지원을 받은 1차 대표 수혜기업으로는 상영 마그네트(대표 박영재)와 부마CE(대표 최상찬)가 있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강재 이송용 리프팅 제품을 만드는 상영 마그네트는 2017년 설립된 신생회사로 제조공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KERI의 시뮬레이션 지원을 통해 제품의 개발기간을 대폭 줄였고, 최근에는 국내 유압실린더 제조 1위 업체에 제품 판매를 위한 협의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부마CE는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항타 공사용 파일드라이버’ 장비의 국산화 개발 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난항을 겪던 대형 건설기계 장비의 구조 안전성 검토를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연내 신규장비 출시까지 앞두게 됐다.

 

KERI와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은 순항 중인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사업의 확장을 위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창원시(시장 허성무)의 지원을 받아 2022년 초까지 국비 265억원 포함, 총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센터 건물 구축에도 나선다. 센터의 총괄 운영은 KERI 해석기술지원실(실장 백명기)이 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센터 구축으로 인한 기업 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백명기 KERI 실장은 “센터는 전기분야 뿐만 아니라 기계·자동차·뿌리산업·방산 등 경남 창원산단의 주력 분야에 집중 활용되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및 성능 검증까지의 제조 공정을 총괄적으로 지원한다”며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은 “센터는 경남 창원 강소특구의 핵심인 ‘지능 전기기술’이 실현되는 스마트 제조 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코로나19 및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사업단에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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