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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 언제까지 지켜만 보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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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콘, 공기압축기 전력손실 사각지대 없앤 새 제품 ‘알콘’ 선보여


우리가 살면서 아까워하는 금액 중 하나는 은행 수수료다. 시간대가 맞거나 가까운 은행이 있었으면 아낄 수 있던 비용을 예상치 않게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괜스레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비싸다고까지 말할 수 없는 은행 수수료는 아까워하면서 가격으로 따지면 비교가 되지 않는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에는 너그러운 편이다. 공기압축기에서 발생하는 공회전으로 인한 손실을 막으면 재략 정격 전류 60%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 모스콘이 개발한 고효율 공기압축기 제어시스템 ‘알콘’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알콘’이 잡는다


에너지 전환이 정부적 차원에서 시행되면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더불어 기존에 소비되는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비로소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해서다. 이에 최근 모스콘은 공기압축기 제어시스템 ‘알콘’을 선보이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외 특허를 모두 취득한 고효율 알고리즘을 탑재한 알콘은 무의미한 전력 손실에 해당하는 공회전 손실 제거율이 최대 90%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 또한, 부하율에 제약이 없어 기존에 사용되는 인버터보다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사실 그동안 공기압축기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사람이 선택한 방법이 인버터 방식이었다. 하지만 인버터는 한계가 있었다. 공기압축기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의 주범은 ‘공회전 구간에서의 손실’이다. 인버터는 부하율에서의 공회전 손실은 효과적으로 제거했지만, 그 외의 환경에서는 제구실을 못했다. 알콘을 직접 개발한 모스콘의 박운양 대표는 “인버터의 공회전 차단 기술은 단순 타이머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방식은 시간당 수 분에서 많게는 수 십 분 동안 공회전 전력 손실을 발생시키고, 열화 누적 문제를 일으켜 모터를 파손시킬 염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전력이 손실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관리자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상의 문제 또한 간과되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인버터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알콘에는 한 개의 타이머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시시각각 변하는 에어 수용량을 정밀 압력 센서로 검출하여 그 측정량에 따라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알콘은 전력 손실 사각지대인 공회전 구간을 대폭 줄이면서, 사용기준 압력을 항상 안전하게 유지해 인버터를 파손시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박운양 대표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신호에 걸리면 불필요한 공회전 손실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하는 손실은 어느새 당연하다는 인식이 생겼지만, 최근에는 자동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을 꺼뜨려 공회전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공기압축기에서 발생하는 공회전 손실 또한 당연하다고 여기거나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 같다. 하지만 공기압축기에서 발생하는 공회전 손실이 상당하므로 이 역시 방지할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모스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모터기동기(소프트스타터)


잘못 끼워진 단추 다시 끼우는 용기가 있어야할 때


보통 소비자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 나와도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사용방법이 낯설고, 기존에 사용했던 시스템을 바꿔야 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스마트폰을 예로 들었을 때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최신 아이폰을 구입할 때 사용 방법 등이 달라 고민하는 것과 비슷하다. 공기압축기 제어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인버터에 익숙했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어시스템은 낯설 수 있다. 


알콘은 이러한 교체할 때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박운양 대표는 알콘을 개발하면서 모든 브랜드와 제어방식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공기압축기 제어시스템을 알콘으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대대적으로 공사해야 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교체 방법이 단순하고, 시공비용도 저렴하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거부 반응은 여전히 존재했다. 박 대표는 “제품 교체에 어렵지 않도록 개발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아니었다. 


기존 시스템 교체에 막연한 부담을 느끼고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그는 기존 에너지 손실 실태에 대한 인식과 감축에 대한 필요성이 공기압축기 제조사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 대표는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으면, 귀찮다고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다시 끼우는 것이 맞다”며 “알콘 같은 경우 고효율 기기 교체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효과에 견주어 교체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다. 기존 제어시스템의 에너지 손실 문제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이해가 이루어져 단추를 다시 끼는 실천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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