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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발목잡힌 중국, "기술 자립 위한 구체적인 목표 제시될 것"

입력 : 2021.03.03 10:34

Matrix 320가 산업현장의 산업용 이미지 기반 스캐너 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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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중국이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한 중장기 기술자립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4일 개막하는 중국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정부지원 확대와 인재양성 방안 등 기술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목표가 제시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양회에서 기술자립을 위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대상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와해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제재를 가하는 등 기술 분야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이에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부터 취약한 자국의 기술 약점을 '목을 짓누르는 난제'라고 부르며 기술자립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분야 기술 개발 전략이 양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미국의 기술 규제로 반도체 공급 병목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차별성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기술 부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샤오야칭(肖亞慶)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병목 문제 해결을 위해 집적회로, 핵심 소프트웨어, 신소재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투자를 국내총생산 대비 2.5%까지 늘리겠다는 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업계 전문가인 샹리강(項立剛) 정보소비연맹 이사장은 "중국은 향후 5년 이상 막대한 국력을 투입해 기술자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가 달성되면 현재의 세계 기술력 구조와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창 기자(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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