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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5G 생태계 만들어갈 것

입력 : 2019.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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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퀄컴이 10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상의 –미국상의 공동 디지털 혁신과 중소기업 성장 포럼’에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미국상의 공동 디지털 혁신과 중소기업 성장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디지털시대 4차산업혁명이 중소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한 포럼이다.

 

  

▲ 10월 30일, 9시 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는 ‘대한상의 –미국상의 공동 디지털 혁신과 중소기업 성장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5G는 2차 산업혁명 당시 전기 역할과 유사”

 

박영완 퀄컴 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진행한 세션 ‘디지털시대 미국 글로벌 IT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 협력 방안’에 패널로 참가해 5G가 가져올 시대적 변화와 5G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이사는 초고속 속도뿐 아니라 초연결성, 초저지연을 함께 이루는 5G는 하나의 산업 동력이며, 이를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증대 등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5G의 역할은 2차 산업혁명 당시 전기 역할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G에서는 전화가 인터넷으로 연결됐고, 4G는 디지털 경제 연료 역할을 했다면, 5G는 초스피드와 초연결성, 초저지연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발전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영완 퀄컴 이사(왼쪽)는 5G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효과적인 솔루션 공급 위해선 완성된 5G 산업 생태계 필요

 

박영완 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5G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5G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퀄컴이 축적하고 있는 산업용 IoT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예로 들었다.

 

그는 “산업용 IoT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5G는 물류, 보강, 운송,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면서 “앞으로 세계 이동 통신이 5G로 연결되면서 250억 개의 IoT가 새로 생기고 이중 절반 이상이 산업용 IoT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oT뿐만 아니라 무인자동차, 드론, 로봇 등 수많은 장치가 5G를 통해 연결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효과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완성된 5G 산업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5G 산업 생태계 구축은 한 기업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퀄컴도 이 사실을 알기에 현재 많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 이사는 “퀄컴은 한국 중소기업 기술 지원과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5G가 많은 장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스마트화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스마트화된 장비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퀄컴은 제조를 하는 회사가 아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회사와 협업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실제로 퀄컴의 상당수 칩들은 한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맥데이타가 전하는 퀄컴의 협업은?

 

그렇다면, 과연 퀄컴의 중소기업 지원은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을까?

 

이번 포럼에 패널로 함께 참여한 유지헌 맥데이타 고문은 ‘그렇다’고 답했다.

 

맥데이타는 퀄컴과 함께 ‘IP 카메라에 특화된 IoT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맥데이타의 모니터링 솔루션(MAG-UX for IoT)과 포커스H&S의 IP 카메라 솔루션(IP 카메라, NVR, VMS)으로 구성됐다.

 

이 솔루션은 퀄컴 QCS605(AI 기능이 탑재된 IP 카메라 전용 칩셋)에서 동작되는 맥데이타의 ‘MAG-UX 마이크로 엔진’과 퀄컴 QCS605으로 개발된 포커스H&S의 IP 카메라를 이용해 카메라 해킹 등 보안까지 고려한 통합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 유지헌 맥데이타 고문(오른쪽)은 해외 진출에 있어 퀄컴의 플랫폼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유지헌 고문은 “우리 같은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열심히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해외 진출은 쉽지 않았다”며 “퀄컴이 글로벌 플랫폼을 제시한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유 고문은 퀄컴의 플랫폼에 대해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고 한다.

 

그는 “플랫폼이나 에코시스템이란 말은 기업에서는 많이 듣게 되는 용어”라며 “하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가 작동하거나 플랫폼으로 나오는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퀄컴은 달랐다. 실제로 퀄컴은 지난해와 올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퀄컴 주관 컨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고, 새로운 솔루션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퀄컴 5G 서밋’에도 스마트시티 패널로 참석해 데이터교환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며 맥데이타의 비전을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유지헌 고문은 “퀄컴과 함께 나간 행사에서 한 해외 관계자가 ‘퀄컴 칩이 아닌 다른 칩에서도 작동하느냐?’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 자리에는 퀄컴 관계자도 있었다”면서 “퀄컴 입장에서 보면 자사 제품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하는 게 비즈니스적으로 더 좋을 텐데도 불구하고 ‘우리 칩이 사용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협력이 이뤄져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같이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만큼 퀄컴은 현재 중소기업 등과의 연계로 5G 산업 생태계 구축을 중요시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도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열심히 해왔지만,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5G와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는 글로벌 회사의 노하우가 필요했다”면서 “표면적인 협업을 넘어 실질적인 협업을 퀄컴에서는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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