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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사라지는 시대, 각국 중앙은행들도 암호화폐 도입할까?

입력 : 2017.09.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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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민간 차원에서 운영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국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암호화폐가 공식적으로 유통될 수 있을까?


결과는 두고봐야겠지만 암호화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웨덴도 국가 차원에서 암호화폐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곳 중 하나다. 스웨덴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와 동전 숫자가 지난 30여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는 지난해 현금 거래는 전체 유통 거래액의 15%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40%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현금 사용 감소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산에 따른 결과다. 


이런 상황은 릭스뱅크로 하여금 정부가 지원하는 순수 디지털 화폐를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지, 그럴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은 블록체인을 사용행 하는 것인지 고민하도록 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블록체인을 주목하는 중앙은행은 릭스뱅크 뿐만 아니다. 분산 원장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분산 컴퓨터 네트워크에 기반해 거래를 안전하게 확인하고 기록한다. 중앙집중식에 기반한 은행 시스템과는 다르다.


글로벌 중앙 은행 당국자들은 블록체인이 현금을 대체하고 다른 결제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인민 은행의 경우 디지털 화폐를 개발했다. 전국에 걸쳐 발생하는 거래량을 소화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다.


비트코인이 은행의 필요성을 우회하기 위해 개발됐음을 감안하면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암호화폐는 역설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리고 이같은 시스템이 전체 금융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복잡한 질문들이 던져지고 있는 상황이다.


릭스뱅크가 놀라울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블록체인을 주목하는 것을 넘어 전통적인 중앙집중식 방식인 이크로나(e-krona) 프로젝트를 들고 나온 것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일환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몇년간 중앙은행이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정부로 하여금 현금과 매우 비슷한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실제로 많은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은 이같은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은 좀더 멀리보고 암호화폐에 접근하는 국가로 평가된다.


모든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통화정책을 입안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로드 가랏 캘리포니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경제 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을 키울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금융 시스템 아래에선 경제 위기를 감안해 사람들이 은행에서 대규모 인출에 나서더라도 은행들이 여기에 맞춰현찰을 건네주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디지털 화폐가 보급된 환경에선 이같은 브레이크가 사라질 수 있다. 정부가 대처할 틈을 주지 않고 공황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은행 잔고를 단숨에 제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중앙은행을 위한 중앙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은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를 현금 대체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보다 직접적인 접근을 제안하고 있어 주목된다. 


BIS 자료를 보면 로드 가랏 교수와 모르텐 베크 BIS 연구원은 페드코인같은 소매형 암호화폐와 은행들에 의해서만 사용되는 도매용 암호 화폐간 중요한 차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중앙은행이 하는 중요한 역할은 상업 은행들간 대규모 결제를 촉진하는 것이다. 상업은행들은 중앙은행에 예금을 해놓고, 다른 은행에 대규모 결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중앙은행이 운영하는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다. 중앙은행은 이같은 거래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거래 결과가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


많은 중앙은행이 보유한 이같은 도매 시스템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 시스템은 폐쇄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와 낙후된 데이터베이스 디자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각국 정부들은 낙후된 중앙은행 시스템을 현대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 캐나다와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최근 분산 원장 기반 도매 결제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시연된 시스템은 암호화폐 토큰을 사용해 클리어링(청산)과 세틀링(결제)를 동시에 처리한다. 중국 정부도 유사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시스템은 현재 백오피스 금융 인프라를 교체하는 것인 만큼  암호화폐가 미치는 영향은 은행들에게만 한정될 수 있다. 국가적으로 도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시장에 던지는 충격파가 덜할 수 있다.


암호화폐를 도입할 준비가 됐다고 해서 스웨덴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풀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스웨덴에서 현금 사용이 급락하고 모바일 결제가 늘어나면서 모바일결제를 쓰지 못하거나 아예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은 비주류가 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각국 정부에서 암호화폐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는 있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로드 가랏 교수는 "스웨덴과 다른 정부들이 암호화폐에 개입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것을 원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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