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와 오픈-소스 에코시스템의 아두이노(Arduino)는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 모든 센싱, 전력, 커넥티비티 기술로 아두이노 메이커 커뮤니티에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STAR, ST and Arduino) 프로그램의 첫 제품인 STM32F469-기반 STAR 오토(Otto) 베이스보드는 지난 5월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베이 아레나 메이커 페어(Bay Area Maker Faire)에서 처음으로 시연됐다.
IoT 개발자 및 메이커들은 액세스가 쉬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쓰기 편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로 명령과 제어 기능을 수행하고 미디어 스트리밍 사용 용례를 적용해 스마트 기기에 고성능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스타 오토는 ST의 크롬-아트(Chrom-ART) 그래픽 액셀러레이터와 MIPI DSI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외에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포함하고 있는 32비트 MCU STM32F469의 성능을 아두이노 환경에 제공한다. 또한 스타 오토는 필요한 오픈소스 드라이버와 ST MEMS 마이크로 구동되는 사전 통합된 무선 링크와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스타 오토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본 보드와 더불어, 이번 협력의 목표는 기능 확장 가능성을 넓히는 다양한 아두이노 쉴드(shield)를 제공하는 것이다. DSI-디스플레이와 NFC-리더기 쉴드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센서 쉴드는 2016년 하반기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 센서와 접근 감지 기능을 위한 STM32 누클레오(Nucleo) 확장 보드와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는 이미 아두이노 통합 개발 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에 포팅되어 있으며, 새로운 스타 오토 기본보드와도 사용이 가능하다.
ST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마케팅 상무인 다니엘 콜로나(Daniel Colonna)는 “다양한 STM32 ARM Cortex-M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과 ST 센서 및 여러 컴포넌트들을 아두이노 환경에 추가, 메이커들은 모든 디바이스의 설계, 구현, 생산에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두이노(Arduino S.r.L)의 CEO겸 사장인 페데리코 무스토(Federico Musto)는 “상업적인 IoT 기업들도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스마트 홈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계하고, 산업 자동화 및 제어를 구동하는 제품들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