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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거래량, ‘코로나19’에도 끄떡없다

입력 : 2020.02.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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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D램 가격 소폭 상승, 낸드 가격 유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거래량이 감소하지 않고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은 메모리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은 가격이 상승했고, 낸드(NAND)는 가격이 유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PC와 스마트폰 출하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불리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2월 전체 PC용 D램 계약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1.3% 상승했고, 그 중 DDR4 8Gb 경우에는 2월 2.88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 올랐다(자료: 디램익스체인지). 이처럼 평균 가격 상승 이유는 공급 측면에서 D램 제조사의 재고수준 정상화로 공급 과잉 요인이 감소했고, 수요 측면에서는 하반기 가격 상승을 예상한 PC OEM의 재고 축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경민 하나은행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칩과 모듈(조립품)의 출하 과정에서 물류 및 이송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금 재고를 확보하지 않으면 하반기 가격 상승 시 더욱 높은 가격에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이를 대비해 D램 수요처들은 적극적으로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한편 대부분의 D램 팹이 위치한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메모리 팹이 지속적으로 정상 가동될 수 있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버용 D램의 경우에는 2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계약가격이 전월 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가 수요를 견인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2분기 계약가격은 1분기 대비 20% 성장이 전망된다. 수요처의 재고가 소진되면 다시 재고 축적 수요 발생과 더불어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낸드 플래시(NAND Flash) 가격은 1분기 가격 상승 기대가 있었으나,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 1월 대비 2.4% 상승한 가격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월 스마트폰 & 노트북 OEM 에서의 주문량은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SLC 부분은 5G 인프라 수요 견조, 전방산업 수요에 맞춰 물류 지연 없이 출하가 원활하게 전개됐으나, MLC 경우에는 코로나19로 모듈업체(조립&유통)가 관망하는 태도를 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라면 낸드의 3월 가격은 유지되고, 4월이 되서야 상승이 예상된다. 모듈업체가 2분기 재고 축적을 위해 가격 협상에 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D램 메모리 반도체 월별 계약가격 (단위: $, %), 자료: 디램익스체인지, 하나금융 정리


/이나리 기자(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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