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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부터 번역, 수학문제 풀이까지?” 윈도우10에 들어간 AI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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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14일 윈도우7(Windonws 7)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 지원을 완전히 종료했다. 기존 사용자는 윈도우7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보안 취약점 개선 등의 업데이트는 받을 수 없게 된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선이 무너진 것이다.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안티 바이러스 등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완벽한 방패가 될 수는 없다. 업데이트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원 종료가 되는 윈도우7보다 윈도우10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좋은 방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윈도우10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보안 문제 때문은 아니다. 기능이 더 많아졌고, 새로운 기술들이 접목됐다. 그중 하나가 AI 기능이다.


박용천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윈도우는 버전이 바뀌었다고 해도 사용자가 완전히 생소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는다. 완전히 새롭게 되면 사용자는 또다시 시스템을 공부해야하고, 숙달해야 되기 때문이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숙함에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윈도우10에는 엣지 등 AI 기능이 많이 녹아있다”며 윈도우10에 담긴 AI 기능을 소개했다.

 

윈도우의 음성 인식 서비스, 콘타나


박용천 부장이 가장 먼저 소개한 AI기능은 ‘콘타나’다. 콘타나는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와 삼성전자가의 음성 인식 서비스 ‘빅스비(Bixby)’와 유사한 인공지능 서비스다. 


박 부장은 “콘타나는 윈도우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이라며 “아직 한글 데이터는 없어서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영어권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콘타나를 앞으로 스마트폰, 자동차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잡아내는 인공지능, 디펜더


콘타나 다음으로 소개한 것은 윈도우 보안프로그램인 디펜더다. 디펜더는 윈도우7에도 있는 보안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윈도우10과 윈도우7에 있던 기술은 다르다. 윈도우7에 있던 디펜더가 EPP라면 윈도우10에 있던 디펜더는 EDR이다. 두 차이는 인공지능에 있다.


EPP는 바이러스를 잡아내기 위해 리스트를 이용했다. 지금까지 취합되어 있는 바이러스 리스트에 있는 파일이 PC에 똑같이 있을 경우 바이러스로 인식해 이를 잡아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 변종이 계속 발생했고, 이를 방지하고자 EPP는 계속해서 백신 버전을 최신화하라고 사용자에게 경고했다.


EDR은 다르다. 여기에는 인공지능이 있다. 한 파일이 나쁜 일을 할 경우 바이러스로 인식해 이를 잡아낸다. 그렇다면 윈도우10에서 사용하는 EDR 형식의 디펜더는 얼마나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잡아낼 수 있을까?


박 부장은 “윈도우10에 사용하는 디펜더의 경우 바이러스를 테스트하는 미국의 한 협회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는 공부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며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공부해 컴퓨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그만큼 바이러스에 더 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아서 디자인 꾸며주고 번역도 해주는 오피스…수학문제도 풀어준다고?


이외에도 윈도우10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아기자기하게 들어가 있다. 업무 등에 많이 사용되는 오피스에도 인공지능 기능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워드의 번역기술이다.


이제 외국어를 번역하기 위해서 별도의 번역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오피스에서 바로 번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독일어, 일어, 아랍어 등 많은 국가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고, 전체 문장도 번역이 가능하다.


박 부장은 “번역에도 인공지능이 중요하다. 인공지능이 아니면 번역 퀄리티가 낮고, 자연어 번역을 할 수 없다”면서 “워드의 번역기술에는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다 완벽한 번역을 할 수 있고, 인공지능 특성 상 앞으로 더 많은 번역을 하며 더 좋아진 기능을 선보일 것이기 때문에 번역 기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워드에는 번역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력서 도우미 기능 ▲잉크 편집기 ▲수학보조학습 기능도 있다. 이력서 도우미 기능은 워드에서 이력서를 작성한 후 리뷰에 들어가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하면 지원하는 분야에 맞춰 정보를 주고, 디자인을 바꿔준다.


잉크 편집기 기능은 화면에 펜으로 글씨를 써도 글로 인지하고 텍스트 변환도 할 수 있다. 수학보조학습은 말 그대로 수학 문제를 보조해주는 기능이다.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를 워드에 옮겨 놓으면 풀이방법, 그래프 등을 다 설명해준다.


파워포인트를 작업할 때도 더 이상 디자인을 꾸미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포인트에도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어 사진과 문구를 넣으면 어떤 디자인을 했으면 좋겠다고 저절로 추천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문서 작업이 단순히 컴퓨터에서 쓰고 기록하는 기술을 넘어 정보를 교류하고 자동으로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다.

 

 

용천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윈도우10에는 엣지 등 AI 기능이 많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용천 부장은 AI의 등장으로 직업을 잃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 확고히 설명했다. 그는 “AI가 완벽해진다고 직업이 없어질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AI는 삶을 윤택하게 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라며 “학생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사용하는 교보재가 달라졌기 때문에 최신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교사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AI도 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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