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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수준 높은 센싱과 컴퓨팅 기술 필요 "반도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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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컨퍼런스 2018’ 국내 첫 개최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Infineon)이 국내 첫 <오토모티브 컨퍼런스 2018>를 지난 7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면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기술 개발과 시장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자동차 비즈니스 사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지사장은 “인피니언은 자동차 업계에서 4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반도체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인피니언 코리아는 고전력 반도체 연구소, 차량용 레이다 연구소를 국내에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서도 자동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인피니언 아카데미 개설해서 차량용 반도체 심화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피니언은 자동차 뿐 아니라 여러 산업에서 혁신적인 연결고리로서 고객의 최대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지사장


전기차·자율주행차 수요 증가에 시설 대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오토모티브 시장은 2018년에서 2023년 사이 연간 6.5%씩 성장하고 있다. 인피니언을 포함한 반도체 업계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연간 1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 보다도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는 전기 자동차다. 전기 자동차 시장은 2018년 550만대에서 2025년 3800만대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전기 자동차 충전소 인프라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또 전기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파워 기반 반도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헬무트 가젤(Helmut Gasel) 인피니언 CMO(Chief Marketing Officer)은 “기업 입장에서 수요 증가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인피니언은 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필라흐(Villach)에 약 16 유로(약 2조436억 원)을 투자해 300mm 박막 웨이퍼를 생산하는 자동화된 칩 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고 전했다. 


인피니언의 필라흐 공장은 2019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1년 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설비를 완전 가동할 경우 추가적인 잠재적 매출 규모는 연간 약 18억 유로로 추산된다. 전기차 뿐 아니라 커넥티드, 배터리 구동 기기, 데이터 센터,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한 산업 등 모두 전력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필라흐 신규 공장은 전력 반도체 수요 충족과 함께 인피니언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니언은 자율주행차 부분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자율주행차는 E-모빌리티(전기차)에 비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자율주행은 발전 단계에서 볼 때 아직 고전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레벨 3을 달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레벨 3 이상으로 발전하기 전에 여러 가지 도전과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그만큼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는 파워 뿐 아니라, 수준 높은 센싱과 컴퓨팅 기술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 반도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헬무트 가젤 CMO는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5년, 2030년 시점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때는 우리가 현재 이야기하는 기술들이 단순히 구상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상용화될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반도체다. 이를 위해 인피니언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혁신적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 또 우리가 직면한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헬무트 가젤(Helmut Gasel) 인피니언 CMO


ECU, 센서 등 혁신 기술 개발 중요 


인피니언은 지난 40년간 자동차 산업에서 광범위한 제품군으로 활동한 결과 자동차 반도체  매출 순위 2위로 성장했다. 그 중에서 파워 부분은 점유율 26%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센서에서는 점유율 12.9%로 2위다. 그 밖에 ADAS 관련해 레이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이뤘다. 


자동차는 전체적인 시스템을 염두해야 한다. 센서, 카메라, 레이다, GPS, 정밀지도 등의 센싱과, 센서 데이터센터 컴퓨팅, 와이파이, DSRC 등 커넥티비티 기술이 중요하고, 소프트웨어와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 또한 중요하다. 


안톤 뮬러(Anton Mueller)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미래의 ECU는 전통적인 ECU와 비슷하지만 더 높은 고성능과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 레벨 2까지는 클랙식 ECU가 사용됐다면, 레벨3, 레벨4, 레벨5가 되면 CPU와 GPU처럼 연산 처리 능력이 더 높아져야하고, 더 수준 높은 기능의 안전성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인피니언의 솔루션은 오릭스(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 시리즈다”고 설명했다. 


AURIX는 헥사 코어 아키텍처와 커넥티비티, 보안, 임베디드 안전을 위한 첨단 기능을 결합해 자율주행차의 도메인 제어와 데이터 퓨전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이 외에도 파워트레인 애플리케이션의 엔진 관리, 트랜스미션 제어뿐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도 활용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 레벨 3부터는 필요한 센싱의 수가 대폭 늘어난다. 레벨 1, 2에서는 레이다(Radar)가 3개 미만, 카메라가 1개 미만이 필요했다면, 레벨3에서는 레이다가 6개 미만, 카메라가 4개 미만, 라이다(Lidar)가 1개 탑재돼야 하고, 레벨4 이상은 레이다가 10개 미만, 카메라가 8개 미만으로 2배 늘어나며, 고성능 라이다가 최소 1개 이상 필요하게 된다.

 

인피니언은 최대 77~79GHz까지의 주파수 대역폭의 레이다 기술 개발을 완료됐다. 더불어 라이다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다의 전파 대신 고출력 펄스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직진성이 강해 레이다 보다 더 정밀한 위치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장점이다. 


안톤 뮬러 사장은 “현재 인피니언은 옵티컬 미러에 주력하고 있는데, 과거 레이다에 했던 접근 방식 라이다에도 적용시켜 스캐닝 MEMS 기반 미러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라이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톤 뮬러(Anton Mueller)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


기업 협력과 법제도화 필수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서 안전하고 보안성이 담보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티어1 기업 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피니언 경우에는 삼성, 인텔, 엔비디아, 지멘스 멘토그래픽스, TT테크, 바이두(중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에 있어서 기술과 반도체 개발 중요하지만, 법 제도화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반도체 기업, 자동차 OEM, 정부가 참여해 표준화 적립이 이뤄져야한다. 


마지막으로 안톤 뮬러 사장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계획과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인피니언은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0-6개월, 6-24개월, 그리고 5년 정도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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