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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40일 만에 세계 2위 마스크 생산국이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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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COVID-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 443명(6월 5일 기준, 사망 4명) 수준으로 확산을 강력히 방어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 대만이다.


대만의 산업은 현재 느린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대다수 국가가 정상적인 사무실 근무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여전히 사무실에서 전체 직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은 이러한 결과가 마스크 생산량에 있다고 말한다. 현재 대만은 세계 2위의 마스크 생산 국가가 됐다. 올해 초 대만은 마스크 생산량 확대에 대해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속도에 비해 너무 긴 기간이었기 때문에 공작기계 업계의 지원을 받아 40일 만에 92개 세트의 자동화 마스크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마스크 생산량, 하루 224만개에서 1700만개로 확대


대만은 지난 1월에만 해도 하루 마스크 생산량이 200만~240만 개 정도였다. 3월에는 1300만 개로, 40일 만에 생산 능력을 5배 키웠다. 현재는 하루 170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던 요인은 제조업체들의 자원봉사다.


지난 1월 대만 정부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92세트의 생산 라인이 필요하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은 조립 라인, 로봇, 전기 회로 등 92세트 구축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직원을 생산 라인 구축에 보내 기계 조립에 참여토록 했으며, 마스크 조립에 부족한 부품도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심지어 시험 운행 중에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었다. 이번 마스크 생산 라인 구축에는 약 80개 제조업체가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새로운 제조 동향


우려도 있었다. 마스크 제작을 위해 파견한 직원들이 모이면서 오히려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은 물론, 온도 체크, 손 소독 등을 필수로 실시했으며, 매일 공장 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은 원격 모니터링을 도입함으로써 작업에서 보다 유연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된 후 전세계적으로 제조라인은 디지털화 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산업사물인터넷(IIoT)을 생산 플랫폼에 적용해 공장에서 제조공정 및 기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고, 제어 책임자는 모바일로 원격제어(RCM)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제조 문제를 해결하면서 필요한 현장 인력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YCM, GOODWAY, CAMPRO와 같은 대만 공작기계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후에도 이러한 제조 추세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좋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RCM 외에도 증강현실(AR)과 같은 다른 비접촉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때 시각화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사용하면 기술자를 고객 위치로 보낼 필요 없이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계 다운타임을 방지하고 AS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예측 유지보수를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 제조를 실현함으로써 인간은 생산 요소에서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툴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제조 효율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제조업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 미래 제조업으로 가는 길을 서둘러 열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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