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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 코로나19 위기 속 중국은 왜 공장 자동화에 집중할까?

입력 : 2020.03.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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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HelloT 기자의 [Why T]는 산업 분야의 궁금한 부분을 취재, 전문가 인터뷰,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답을 찾는 기획입니다. 산업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기자 메일로 언제든지 문의 바랍니다. 선별 후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이 집계학 결과에 따르면, 3월 26일 기준 이미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만 명이 훌쩍 넘었다.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산업계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공장이 가동하지 못하고,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하면서 생산성이 떨어졌고, 외국인 출입을 불허하는 나라가 속출하면서 무역도 제한되고 있다. 경제위축으로 소비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위기에서도 기회가 있는 것처럼,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가 있다. 공장 자동화가 그중 하나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주목받기 시작한 10대 산업은?


코로나19의 유행이 가장 먼저 시작된 국가인 중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주목받기 시작한 산업이 소개됐다.


중국 내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정허다오’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발표했다.


10대 산업은 ▲의료·보건산업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온라인 교육콘텐츠 ▲기업전용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배달 대행 서비스 ▲제약·바이오산업 ▲심리상담 서비스 ▲요식업, 관광업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 자료 : 정허다오


의료·보건산업이나 제약·바이오산업, 심리상담 서비스는 질병의 유행이다 보니 자연스레 뒤따르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배달 대행 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등은 사람이 많은 곳과 사람들 간의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는 심리가 적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전용 플랫폼도 재택근무를 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10대 산업에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알리바바 그룹에서 출시한 딩딩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문서관리, 고객정보 공유, 출퇴근 등 근태점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것은 공장 자동화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의 공장 자동화가 코로나19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왜 공장 자동화인가?


공장자동화가 10대 산업 중에서 특히 궁금한 이유는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권장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와 지자체 등 기관에서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등을 추진하며 공장 자동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공장 자동화가 왜 필요한 지를 몸소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전염력을 확인한 후 공장을 걸어 잠궜다. 근로자들의 접촉을 막기 위함이었다.


공장이 멈추자 다양한 산업에 비상불이 켜졌다. 자동차나 반도체, 전자제품 등에 들어가는 부품이 생산되지 않으면서 전체 생산라인에 마비가 온 것이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토요타, 혼다, 닛산 등 독일과 미국, 일본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의 가동을 잇따라 중단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 자동차그룹도 전체 해외 공장 중 전반 가량이 생산라인을 멈춰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운 지경이다.


코로나19 등 전염병의 문제로 공장이 문을 닫지 않기 위해서 떠오른 답이 자동화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생산 및 자재 조달에 있어 큰 곤란에 빠진 제조업체들이 위기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장 및 시스템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다. 


노동력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고 IoT, AI 등 기술 혁신으로 생산 가능한 구조를 갖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제조업에서 재택근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대신 그 방안으로 공장 자동화가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 중국이 공장 자동화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김동원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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