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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보월드] “의료로봇, 어디까지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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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100년 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몇 살이었을까? 1900년대 한국인 평균 수명은 36세에 불과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한창 인생을 즐길 시기에 생을 마감한 것이다. 이후 항생제가 개발되는 등 의학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급격히 상승했다. 1950년대에는 52.4세를 기록했던 평균 수명은 2017년 81.8세가 되었다.

 

의학이 발달은 사람들에겐 축복이었다. 그리고 그 축복은 이제 의료기기를 넘어 의료로봇으로 이어지고 있다.

 

 

▲ 2018 로보월드 협력로봇관에는 별도로 의료재활로봇이 전시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지난 10월 1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8 로보월드’에는 앞으로 의학 발전을 더 이끌어갈 의료로봇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체 일부분이 마비돼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기기부터 치매를 예방하는 로봇, 식사를 도와주는 로봇, 침상 생활 환자들을 위한 로봇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동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크레템의 ‘SUBAR’

 

 

▲ 크레템의 'SUBAR'가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조제 자동화 전문기기 제조업체인 크레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환자의 이동을 돕는 ‘SUBAR’를 선보였다. SUBAR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는 수동적으로 착석, 정보행, 역보행이 가능하다.

 

SUBAR는 보폭, 무릎 높이, 보행속도를 실시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로봇의 보조력은 임피던스제어를 적용해 조절할 수 있다. SUBAR는 제자리에서 보행 재활훈련이 가능하며, 보조력 조절을 통해 사용자의 상태 맞춤형 재활훈련도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중증 장애 환자 보행 재활과 노인 보행 보조에 적합한 재활로봇으로 평가받는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앞선이앤시의 ‘뉴로-X’

 

 

▲ 앞선이앤시의 '뉴로-X'가 2018 로보월드에 전시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재활·물리치료장비 수입·제조회사인 앞선이앤시(apsun Inc.)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뇌가소성 촉진 시스템 ‘NEURO-X(뉴로-X)’를 전시했다. 뉴로-X는 뇌졸중 환자의 운동의지를 감안하여 환자로 하여금 능동적인 바이오피드백 운동을 하게함으로써 뇌의 가소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장비다.

 

뉴로-X는 측정된 팔의 잔여 근력값을 바탕으로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하기 때문에 중증의 환자에게도 능동적인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게임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환자는 고통스러울 수 있는 재활훈련을 흥미롭게 이겨낼 수 있다.

 

흥미있는 재활을 돕는 맨엔텔의 ‘가밀로’

 

 

▲ 맨엔텔 '가밀로'의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

 

첨단기술교육장비와 재활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맨엔텔은 상지재활로봇 ‘가밀로’를 선보였다. 가밀로는 뇌졸중, 편마비, 상지 재활 환자를 위한 로봇이다.

 

가밀로는 수평면, 경사면, 수직면 등 다목적 재활훈련이 가능하고, 수동, 능동, 저항 등 다기능 재활훈련도 가능하다. 또한, 누적 데이터로 몸의 호전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게임 등 다양한 훈련 콘텐츠가 있어 환자가 재활 과정에 흥미를 느끼도록 돕는다.

 

사용방법은 팔과 손을 장치된 기기에 고정하고, 모니터에 나타난 콘텐츠에 따라 훈련하는 방법이다. 콘텐츠를 따라할 경우 상지 근위부 근육의 근력 강화 등을 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질환 환자의 재활 친구,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장갑’

 

 

▲ 한 관람객이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장갑'을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스마트재활 스타트업인 네오펙트는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을 위한 ‘라파엘 스마트 장갑(RAPAEL SMART GLOVE)’를 소개했다.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재활 학습 알고리즘(Learning Schedule Algorithm)’을 이용하여 환자 능력에 따른 난이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개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재활 동기를 부여해 준다. 또한, 객관적인 훈련 결과와 레포트를 제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훈련 관리를 하도록 도와준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의 가장 효과적인 재활은 반복 훈련이다”면서 “반복 훈련은 뇌가소성을 증진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단순반복훈련은 적절한 도전과제를 제공하지 못하여 환자의 참여도를 떨어뜨려 왔다. 라파엘 스마트 장갑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로봇이다”라고 강조했다.

 

환자와 가족, 간병인을 모두 생각한 큐라코의 ‘케어비데’

 

 

▲ 큐라코의 '케어비데'가 전시장에 전시돼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고령친화 산업 전문 기업 큐라코는 환자와 가족, 간병인을 위한 ‘케어비데(Carebidet)’을 선보였다. 케어비데는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들의 배설물을 처리해주는 ‘자동대소변처리기’다. 내장된 센서를 통해 환자의 대소변을 감지하면 케어비데는 즉시 배설물을 처리해준다. 이후 비데로 청결하게 세정시킨 후 온풍건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케어비데는 공기정화 및 살균처리가 가능해 환자와 간병인, 가족의 감염을 예방해준다. 남성 여성 별로 컵 모듈을 따로 구성했고, 배설물 누설 방지, 회전 노즐, 냄새 제거, 세정수 온도유지 등의 기능을 갖추었다.

 

부모님의 건강 지켜줄 스튜디오크로스컬쳐의 ‘부모사랑 효돌’

 

 

▲ 스튜디오크로스컬쳐의 '부모사랑 효돌'의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정책·솔루션을 연구하는 시니어 감동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노년층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스튜디오크로스컬쳐는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부모사랑 효돌’을 선보였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인형 모습을 한 부모사랑 효돌은 독거노인 등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 인형에는 IoT 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외로움과 인지, 생활 건강을 보살핀다.

 

부모사랑 효돌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움직임과 활동을 감지할 수 있고, 복약 식약 등 30여 가지 일상생활을 알람으로 알려준다. 또, 안부와 애교, 외출 후 반김 인사 등을 통해 사용자와 교감한다. 치매 예방 퀴즈 등 시니어 콘텐츠와 움직임이 없을 때 보호자에게 즉시 연락해주는 안전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튜디오크로스컬쳐 관계자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4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사랑 효돌을 사용할 경우 우울 척도는 5.76에서 4.69로 떨어졌고, 약 복용도는 2.21에서 2.67로 높아졌다”며 “치매 예방 콘텐츠를 이행하는 경우는 일 평균 0.8회로 사용자의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라고 소개했다.

 

환자의 식사를 돕는 NT로봇의 ‘케어밀’

 

 

▲ NT로봇의 '케어밀'이 전시장에서 작동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인간과 로봇의 공생’을 경영 이념으로 하는 NT로봇은 식사보조 로봇 ‘케어밀(CareMeal)’과 척추손상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보행 로봇 ‘리워크(ReWalk)’를 선보였다.

 

케어밀은 근력이 부족하여 혼자 식사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로봇이다. 밥과 반찬을 집어주는 팔(그랩 암)과 입에 음식을 넣어주는 팔(스푼 암)으로 구성된 이 로봇은 조이스틱으로 식사 동작을 제어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에서 전용 앱을 이용해 식사 속도와 순서, 일 회 식사량도 설정할 수 있다. NT로봇 관계자는 “케어밀은 숟가락의 교환이 쉬워 개인뿐 아니라 요양 시설에서도 교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보행 훈련 위한 HMH의 ‘엑소워크’

 

 

▲ HVH '엑소워크'의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

 

재활로봇 전문업체 HMH는 보행 훈련을 위한 ‘엑소워크(Exowalk)’를 전시했다. 엑소워크는 자동화된 형태로 효과적인 재활과 정확하고 빠른 보행 훈련을 유도하는 로봇이다.

 

이 기기는 환자의 엉덩이, 허벅지, 정강이에 맞추어 자동 조절이 가능하며, 보행의 단계와 속도는 재활의 속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간단한 UI로 형태로 구성돼 조작도 간편하다.

 

전 세계 장애인의 희망이 된 한국산 입는 로봇, SG로보틱스의 ‘엔젤렉스’

 

 

▲ SG로보틱스 '엔젤렉스'의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

 

로봇공학을 이용해 사람의 신체적 능력을 강화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SG로보틱스는 하지 부분마비 환자를 위한 ‘엔젤렉스(ANGELEGS)’를 공개했다. 엔젤렉스는 하지 부분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보조 또는 노약자의 일상생활 보행 보조 로봇이다.

 

엔젤렉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입는 로봇’이라는 점이다. SG로보틱스는 착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저항 구동기 기술을 채택했다. 따라서 별도로 센서를 부착할 필요 없이 보행의 의도 파악이 가능하다.

 

센서가 포함된 스마트 슈즈는 운동 데이터를 측정하고 실시간 보행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SG로보틱스 관계자는 “엔젤렉스는 개발자의 시각 아닌 철저하게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로봇은 신기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필수 제품이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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