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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LINC+사업에 길을 묻다] 성균관대 LINC+사업단을 가다③ / 스마트팩토리 UNIC 정종필 교수

입력 : 2018.1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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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된 스마트공장 기술 환경...교육으로 질적 고도화 필요하다

내년 협동조합으로 진화 추진...사람중심의 지속가능성 확장할 것



“양적인 확대에 치중해왔던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은 이제 질적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 UNIC의 정종필 교수는 스마트팩토리가 사람중심의 제조환경을 만드는 것이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종필 교수는 이를 위해 내년과 그 이듬해에 걸쳐 현재의 스마트팩토리 UNIC을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성균관대학교 LINC+사업단의 스마트팩토리 UNIC 전담교수인 정종필 교수는 사람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공장 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 스마트팩토리 UNIC은 LINC+사업 때부터 시작되었나요.


맞습니다. 성규관대학교가 중장기 산학협력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6개 분야를 선정할 당시 출범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UNIC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계약학과 지원사업으로 설립된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일반대학원)의 교육적 이념과 인력양성 계획에 바탕을 두고, 경기도에 밀집된 제조기업의 제조혁신을 산학협력을 통해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지요.


- 스마트팩토리가 핫이슈입니다. UNIC의 그간 설적은 어떻습니까.


2017년에는 4개의 유료 멤버십 기업을 발굴해 2018년 기술교류회 및 개별 미팅 등을 통해 기술자문과 사업계획서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1개의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여 2018년에 그 결과를 캡스톤디자인 역량강화 사업으로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도 1개의 기술개발과제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공동 프로젝트는 매년 2개씩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의 경우에는 스마트공장 지능화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17을 공동 주관했어요. 500여명의 업계 전문가와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기술교류회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7회 진행했고 올해에는 네 차례 모임을 가졌습니다. 연내 2회 추가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참여기업과 데모공장을 방문해 개별 기업이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우수 기업의 탐방도 격주 단위로 진행하고 있지요.


2018년 5월에는 글로벌CEO 혁신역량 강화사업(스마트팩토리 교육)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지업으로부터 파편화되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현가능한 교육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기업-학교-학생의 윈윈전략


- 많은 실질적인 활동 속에 회원기업의 만족도가 높겠네요.


(웃음) 지난해 4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올해와 2019년에는 7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UNIC의 대부분 프로젝트는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학생들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및 기술개발과제 등으로 확대를 추진하는 등 기업과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내년 계획은 어떠신가요.


유료 멤버십 기업을 목표에 맞춰서 확보하는 것이 우선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예요. 내년 1월 통합 협약식에 맞춰서 준비할 계획이고, 2019년 이후에는 연구조합 형태의 별도 법인으로 출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연계된 정부의 기술개발과제 및 보급확산 사업 연계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중장기 마스터플랜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이나 그 이듬해에는 연구조합의 형태로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협회, 학회, 기업 등과 연계된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LINC+사업과 대학의 산학협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유료 멤버십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 R&D 과제를 기반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내 제조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의 방향성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정종필 교수는 이를 위해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사람중심 교육이 산업발전으로


- 국내 스마트팩토리 산업,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한국 경제는 수년간 정보 기술 사업의 진화와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이어져 과거 어느 때보다 엄청난 고용 기회를 얻은 게 사실입니다.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은 우리 제조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릴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AI, IoT나 자동화의 비즈니스 역동성으로 기술 발전이 절정에 달했는데 우리 제조기업은 여전히 그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세계 여러 나라는 좋은 일자리가 대부분 제조업에서 파생된다는 것을 알고 제조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잖아요. 그런데 국내 많은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들과 수요기업들은 기술적 한계에 봉착되어 있는 것 같아요.


스마트팩토리는 융합응용기술이기 때문에 이미 개발된 기술들도 파편화되어서 제대로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양적인 확대에 치중해왔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방향을 수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이를테면 질적 확장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중심의 제조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현장 작업자의 제대로 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활용 교육, 신규 인력의 채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전환해 시행한다면 지금까지 추진되어 왔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성과는 배가될 수 있지 않을까요.


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의 제조 플랫폼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서는, 교육 현장에서의 교육도 바뀌어야 합니다. 숙련된 현장 인력을 위한 맞춤식 & 결과 중심 학습으로 전환해야 하지요.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의 결과로, 조직은 변화하는 모든 비즈니스 기능에서 나타나는 요구 사항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적응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속적인 학습과 실제 적용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김유활 기자(yhki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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