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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인큐브, 인건비 상승·3D 기피현상의 해법은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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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수요기업 지원과 전문 학과 확대 시켜야”


산업용 로봇 모션 컨트롤러 전문 기업 다인큐브는 최근 장비용 모션제어기와 로봇제어기를 결합해 통합 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했 다. 이 제품은 지난해까지 테스트를 거쳐 주요 공급사에 시제품을 공급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양산라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비회사들이 고민하고 있던 인건비문제, 인재 및 산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세계 시장을 향해 뻗어가고 있는 다인큐브의 구성모 상무를 통해 최근 국내외 산업용 로봇시장의 상황을 짚어본다.


▲ 다인큐브 구성모 상무


Q    산업자동화의 요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협동로봇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자 입장에서 볼 때어떠한가?

자동화와 로봇산업 발달의 동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수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인건비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은 물론, 베트남도 이제 인건비가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한 현상 때문에 해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던 기업들이 공장을 자국으로 옮겨서 전 시스템을 자동 화하여 생산하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두 번째는 교육수준이 높은 현재의 상황속에서 단순하고 반복되는 일을 지속시키는 것은 작업자의 재능을 활성화 시키지 못하고 작업의욕 감퇴로 이어지거나 근무자의 마인드까지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세 번재로, 위험하고 더러운 일은 안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조, 주물공장에서 쇠가루가 나오는 일들이나 프레스 가공, 절단 작업 등을들 수 있다. 또는 작업시 유해가스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작업 등도 해당될 수 있다.

특히 인더스트리4.0과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 되는 로봇과 IoT 첨단 기술들이 융합하는 등 더욱 발전이 가속 화되고 모든 작업이 연결되어 네트워크화됨으로써 작업 지시도 원격지에서 전달할 수 있어서 로봇의 도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Q    최근 로봇 수요자들의 요구는 어떠한가?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전에 우선 다인큐브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말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 다인큐브는 산업용 로봇 모션 제어기의 3대 핵심 부품인 교시조작기 (Teach Pendant)와 로봇 모션 제어기 그리고 세이프티 컨트롤러(Safety Controller : Safety PLC)를 공급하는 로봇 모션 제어기 전문 기업이다.


로봇산업의 전체적인 부분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제품 출시 경향을 통해 최근 로봇 사용자들의 니즈를 보면, 전문 작업자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로봇을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을 원하는 것은 지속적인 경향 중 하나이다.

다인큐브의 제어기의 경우, 전문 로봇엔지니어가 아닌 공장 작업자라도 1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로봇을 작동 시킬 수 있다.

또한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자가 빠르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고장시에 원격지에서도 수리가 가능한 환경이 되고 있다.


Q    해외에도 대리점을 통해 영업 및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시장의 로봇 수요는 어떤 한가?

다인큐브는 중국 북경, 상해, 심천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일본,태국, 방콕, 베트남 등에도 해외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유럽 및 미주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중국시장의 로봇 공급 및 수요가 높다. 그런데 로봇 제어 부는 로봇 구동부나 기구부에 비해 심도있는 로봇제어 기술과 운영 SW 등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로봇컨트롤러 시장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다인큐브는 국내시장에 제어기를 연간 2천 대를 안정적 으로 공급하고 있고 5년 전 중국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에 제품을 소개하고 마케팅을 벌이면서 중국 대리점이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됐다. 때문에 올해는 제품 판매 곡선의 터닝 포인트를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로봇제조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위기상 황이 될 수도 있다. 이점을 인식하고 잘 대처해야 할 것이다.

태국의 경우도 힘들고 위험하고 반복되고 지루한 작업은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태국 정부도 로봇산업을 육성시키는 정책을 포함한 타일랜드 4.0을 추진하고 있어서 시장전망은 밝다고 본다.


Q    다인큐브는 중소기업이 공략할 수 있는 틈새시장 마케팅으로 성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

다인큐브의 인력풀의 경력들을 보면 대형 로봇기업 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인력의 전문성이 기업의 제품에도 녹아있다. 그렇지만 대형 로봇메이커가 우리의 경쟁사는 아니다.

예전에는 주로 대기업과 자동차 분야에서 로봇을 사용했 지만 현재는 전자 분야, 식음료 ,목재 등 다양한 분야와 중소규모의 사업장에도 로봇을 도입해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커피숍 등 서비스 로봇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중소규모의 사업장에서 사용하도록 로봇이 도입될 때 제어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기업들의 요구로 제어파트만을 담당해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이스라엘 등 국내외 대기업에서 아웃소 싱하여 제어부만 제작을 원할 때 협력기업으로서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 다인큐브 구성모 상무가 연구원과 함께 제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Q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는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부장 제도에 박수를 보내며 지속해주길 바란다. 그동안 우리는 공급 기업 지원에만 집중해왔다. 그런데 수요기업이 공급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제품 개발 기업도, 시장도 성장할 수 없다. 공급기업과 함께 수요기업을 지원해서 개발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장의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로봇이 현장에 설치되는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로봇을 조작.운영할 인력이 절대적으로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로봇과 자동화 분야에 필요한 인재 육성이 대학교육에서부터 이뤄지길 바란다. 재직자 교육은 여러 곳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을 막상 뽑아도 업무를 담당할 때까지는 상당한 교육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메카트 로닉스 학과가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2년제든 4년제든 로봇 전문학과가 개설되어 중소규모의 기업에도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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