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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금형산업 3분기 동향, ‘수출 다변화에서 반등 계기 찾는다’

입력 : 2020.11.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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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서재창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하반기 국내 금형 수출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은 정부 통계 분류 코드(MTI) 기준에 따라 올해 9월까지 금형 수출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3분기, 수출 감소 커진 금형산업


올해 3분기 금형 수출은 19.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5.8% 하락했다. 지난해 수주물량 생산으로 금년 상반기를 버텨냈지만,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가 전무한 가운데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이 부진을 이어가며, 국내 금형 수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형산업의 감소세를 비롯해 타 기계업종 수출 또한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북미와 유럽 등 수출 주요국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하반기에 갈수록 수출 감소율이 커지고 있으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수출 주요국 하락세 면치 못해


금형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수출은 19.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 하락한 반면, 수입은 21.1% 하락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하락과 더불어 큰 폭의 수입 하락은 세계 경제의 침체에 못지않게 내수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수출 실적 감소는 국내 최대 금형수출 국가인 일본(19.5%)과 중국(21%), 인도(27.8%)로의 수출 감소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된 한일 무역 갈등 및 코로나19가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된 한일 무역 갈등 및 코로나19가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는 일본 경기침체로 이어졌고, 대일 금형수출에 큰 타격을 입히며 19.5% 하락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최근 아베 신조 총리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로 새롭게 정권 변화를 겪었지만, 스가 총리가 외교와 경제 등에서 아베 총리의 노선을 계승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한일 갈등에 의한 금형수출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수출 하락세를 보이는 중국 또한 전년 동기대비 21% 하락한 1.9억 달러를 수출하며 실적 하락에 한 몫을 더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 분쟁 심화로 중국내 금형 수요 가 감소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촉발된 코로나19로 최악의 경기침체를 경험하며 금형수입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으로 금형수출이 감소한 국가에는 일본, 중국뿐 아니라 인도도 포함됐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8% 하락한 2.2억 달러를 수출했다.


▲미국은 일본을 제치고 금형 수출 1위국으로 올라섰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수출은 상승


미국과 멕시코로의 금형수출은 각각 73.2%, 40.8% 큰 폭으로 상승하며 국내 수출 실적 급락을 다소 방어했다. 특히 미국 수출은 3분기까지 3억 불을 기록하며 일본을 제치고 금형 수출 1위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 내 중국금형 수요 감소로 인한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금형조합이 금년 8월까지 국제 산업 분류 HS Code를 기반으로 미국의 중국산 금형수입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본 또한 미국으로의 금형수출이 1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 금형이 일본산 금형에 비해 가격 경쟁력 우위를 보유함에 따라 반사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멕시코 등지의 자동차 생산의 활기로 금형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더불어 최근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점유율이 2011년 이후 9년 만에 크게 상승하며, 미국과 멕시코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공장이 활기를 띄고 있어 금형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재창 기자(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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