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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스마트 산업의 엔진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디지털 세상은 기계가 아닌 사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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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디지털 세상 중심에는 지능화된 클라우가 있다. 하지만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지능화된 에지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디지털 세상은 컴퓨팅 자원이 중앙에도 있지만, 에지에도 고루 분산되어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이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 중심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스마트 산업의 엔진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난 10월 2일에 열린 ‘산업지능화를 위한 AI 팩토리 컨퍼런스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윤찬 Senior Sttorney가 강연한 내용을 정리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윤찬 Senior Sttorney은 “스마트 제조 혁신은 운영 최적화, 직원 역량 강화, 고격경험 혁신, 

제품-서비스 혁신의 4가지 요소를 출발점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예측하고 의사결정해서 혁신을 이루고, 

이것을 되풀이 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피드백 순환고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산업을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은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스마트 산업의 엔진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다.


앞서 자동차를 비유로 들었는데, 엔진의 연료는 결국 데이터이다. 엔진이 아무리 훌륭해도 연료가 없으면 자동차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것처럼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인텔리전스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데이터 및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산업은 크게 4가지 요소에 의해 추동된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운영 최적화이다. 즉, 스마트공장이다. 공장을 디지털화해서 섬세한 장비를 자동으로 미세 조정하고 예측에 의한 유지관리 및 보수를 하고 공정 불량률을 낮추며 다운타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한다. 이는 스마트 제조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둘째, 직원 역량 강화이다. 기계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기계에 맡기고,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사람에게 맡기거나 그러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준다. 사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전후의 많은 베이비붐 세대 명장들이 은퇴를 하고 있다. 그 명장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수할지 기업들의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명장들의 노하우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셋째, 고객경험 혁신이다. 즉, 고객 중심의 사고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많은 경우 고객은 이미 디지털화를 했다. 따라서 그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를 요구한다.


넷째, 제품-서비스 혁신이다. 운영을 최적화하고 직원역량을 강화하며 고객경험을 최적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진다. 즉, 제품의 서비스화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화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매출 기회를 만들어 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스마트 제조 혁신은 위의 4가지 요소를 출발점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예측하고 의사결정해서 혁신을 이루고, 이것을 되풀이 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피드백 순환고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기업의 제조 디지털화 구축 사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으로 제조의 디지털화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보겠다. 먼저, 스타벅스의 사례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3만개가 넘는 매장에서 1주일에 평균 1억 명이 마시는 커피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3가지 부문에서 디지털화했다. 첫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공급사슬 관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 입장에서 로스팅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등 모든 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알 수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도 생산한 원두가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가서 누구에게 소비되는지를 알 수 있다.


둘째, 산업용 IoT 연결이다. 스타벅스 매장에 가보면 12가지가 넘는 장비가 있다. 하루 평균 16시간 정도 가동되고 있는데, 이중 한 개라도 고장이 나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비를 산업용 IoT로 연결해서 10가지가 넘는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해 장비의 고장을 예측한다. 또한, 신상품이 나오면 클라우드에서도 교체해야 하는데, IoT로 연결해서 레시피를 업데이트하고 재고관리도 하고 있다.


셋째, 인공지능(AI)이다. 스타벅스의 회원수는 전 세계적으로 1,6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모바일을 가지고 있어 매장의 주문이력이나 재고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인기 상품이 뭔지, 시간대가 오전인지 오후인지, 또 날씨는 어떤지 등, 이 모든 것이 빅데이터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서 스마트 제조를 하고 있다.


다음 사례는 자동차의 명가 다임러이다. 다임러는 협력업체 수가 40만 개가 넘고 1년에 처리되는 구매 금액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때문에 이 회사는 구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구매 계약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것을 구축하는 데 3개월이 걸렸으며, 비용절감 효과는 50%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다임러가 자동차 완성차 업체이다 보니 자동차 구매 관련된 데이터를 구축해서 클라우드에 올리는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이것을 구축하는 데는 9개월이 걸렸다. 비용은 기존 시스템의 3분의 1로 줄었으며,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 저장 용량은 기존보다 5배로 늘었다고 한다. 다임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유는 클라우드의 사이버 보안 역량이 훨씬 높다는 점과 최신의 인공지능 도구들을 언제 어디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은 승강기 전문회사인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의 사례이다. 이 회사는 IoT를 도입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날 것을 예측해서 유지보수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물리적인 시설에 디지털 사본을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따라서 엘리베이터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직원은 3D 디지털 사본을 보고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다 얻고서 현장에 출동한다.


다음 사례로, 지멘스의 증강현실 활용의 예이다. 지멘스는 기술자가 증강현실 장비를 사용해서 공장의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만약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실시간 화상통화를 통해서 자문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직원 역량 강화의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의 경우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이다. 풍력발전의 터빈은 매우 커서, 크랙을 인력으로 확인하려면 위험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정확도도 떨어진다. 이 회사는 드론에 인공지능이 탑재된 카메라를 얹어서 몇 분 만에 아주 미세한 크랙까지 찾아낸다고 한다.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사 중 하나인 PTC 사례인데, 이 회사는 IoT와 홀로렌즈를 결합하여 사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배가시키고 있다. 사실 기술이 사람의 일자리를 다 빼앗을 것이라는 공포가 있는데, 기계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기계에 맡기고 복잡하고 고도의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더 잘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LG전자와 함께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커넥티드카 플랫폼은 복잡도와 비용을 줄이면서 여러 파트너들이 쉽고 빠르게 기술을 적용해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드시 고수하는 원칙이 있다. 어디까지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 아닌 고객의 제품이라는 것과 소유권 또한 고객의 데이터와 지식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디지털 세상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디지털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사실 디지털 세상 중심에는 지능화된 클라우가 있지만,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지능화된 에지들이다. 사람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 또한 중앙에 있는 클라우드가 아니라 에지인 여러 가지 시나리오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중앙에 있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를 담당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주변에 있는 수많은 시나리오까지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디지털 세상은 컴퓨팅 자원이 중앙에도 있지만, 에지에도 고루 분산되어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이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 중심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즉,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원하다. 전 세계 13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60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다. 중요한 건 이 모두가 고객의 성취와 성공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의 성공을 위해 7대 핵심 요소를 선정했다.


첫째는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혁신이다. 고객이 주인공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연일 뿐이다. 그리고 고객사 못지않게 중요한 게 파트너사이다. 혁신은 파트너사들이 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들에게 마케팅 및 영업 툴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성장 기회를 같이 모색하기도 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 역할도 한다.


다음 3가지는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 제3자의 고객데이터 접근이다. 이 3가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데이터 주권에 대한 얘기이다. 즉, 데이터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이다. 고객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지 않으며 보안이 허술해서 뚫리고 제3자가 적법한 절차 없이 함부로 고객 데이터를 빼간다면 고객에게 주권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찍이 프라이버시와 사이버 보안 관련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련해서는 매년 보안 역량 강화에 1조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매일 6조 5000억 개가 넘는 신호 분석과 매월 수백억 건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처리, 매월 50억 개가 넘는 악성 소프트웨어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


개방성도 중요하다. 이것은 기술과 자원의 독점에 대한 얘기이다. 기술과 자원을 독점한 기업이나 주체들이 막대한 부와 권력을 거머쥔 것을 역사를 통해 봐왔다. 앞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독점하는 기업이 전횡을 일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디지털 혁신의 열매는 넓고 고르게 분배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개방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생각해 보면 데이터는 가장 친환경적이고 무한한 자원이다. 그래서 인공지능 역시도 공익추구를 위해는 문턱을 낮춰야 한다.


또 하나는 인공지능 윤리 및 관련 정책의 공론화이다.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을 위해서는 원칙도 세워야 하지만, 실천을 해야 하고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인공지능 세상이 가져올 여러 가지 혜택 못지않게 위협 요소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사회적인 측면에서 공론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 공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업 르네상스의 엔진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은 물론 책임감 있는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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