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당 더테이블 2019.03.20

홈 > 기계·FA > 스페셜리포트

데이터로직


키사이트 04-23~05~22
매거진
잡지이미지
잡지이미지
잡지이미지
잡지이미지
잡지이미지
  • 구독신청
  • 광고안내

키사이트 04-23~05~22

유진기업 산업용재 전문마트 건립에 소상공인들 반발

입력 : 2018.02.26 00:31

글자크게보기 글자작게 댓글달기 좋아요 즐겨찾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첨단 헬로티]

‘대기업의 골목상권 위협’ 현상이 산업용재 업계에도 벌어지고 있다. 레미콘이 주력 사업인 유진기업이 오는 3월 초대형 산업용재·건자재 전문마트 ‘에이스홈센터’를 열기로 한 것. 에이스홈센터는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며, 유진기업은 이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약 100여 개의 마트를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산업용재협회(이하 협회)는 이 같은 대기업 산업용재 진출로 영세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외국자본 ‘에이스하드웨어’를 끌어들여 약 2,500㎡(755평)의 대형 산업용재마트를 세우는 것인데, 가격 경쟁력과 판매 제품 확보 측면에서 소상공인들은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게 된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지난 2011년에 대기업들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진출에 투쟁으로 대기업 진출을 저지했다. 그런데 삼성, LG가 떠난 자리에 유진재벌이 들어오려 한다”며 “호랑이 내쫓은 굴에 여우가 들어온 꼴”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 판매 품목은 전체의 2%에 불과?

소상공인 측과 유진기업은 현재 에이스홈센터 건립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크게 엇갈리는 부분은 에이스홈센터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전체 산업용재 제품군 중 2%에 불과하다는 유진기업의 주장이다.


이에 협회는 2% 제품군이 산업용재업계 매출 90%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비상대책위원회 송치영 위원장은 ‘유진기업 산업용재 진출저지’ 성명서에서 “유진기업에게 ‘2%의 품목은 우리가 판매를 할테니 98%의 품목을 가져가라 했지만 유진은 그러면 사업을 진행 할 수 없다’고 말하더라”며 유진기업 주장의 허점을 꼬집었다. 


▲지난 2월 1일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전문마트 건립 반대 궐기대회에서 한국산업용재협회 여수지구 회원이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전국 매장 100개는 사실무근이다?

유진기업은 ‘전국 100개 매장 오픈’에 대해 계획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협회측은 유진기업이 향후에 오픈 준비 중에 있는 산업용재 대형마트의 매장 개수는 유진기업 관계자를 통해 ‘20개의 직영점과 80개의 프랜차이즈’라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에이스홈센터를 통해 시장이 확대되고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유진기업의 전망에도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협회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미 산업용재업계는 20만 명의 종사자가 전국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시장 확대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도소매업 동향에 따르면 현재 산업용 기계 및 장비 도매업,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도매업, 그 외 기타 기계 및 장비 도매업, 건출자재 철물 및 난방장치 도매업, 철물 등의 사업체 수는 총 7만5,000개이며, 종사자는 약 25만 명이다. 시장규모는 약 90조.


유진기업의 상생 방안, 해결책이 될까?

유진기업은 협회측에 상생 방안을 제시했는데, 주요 내용은 시흥공구상가에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시흥공구상가 입점 업체에서 납품 받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것 등이다. 


이에 협회측은 시흥공구상가 입점 업체는 대부분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원 수도 2~3인에 불과한데 여기에서 인재를 채용한다는 것은 결국 인력난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협회는 ‘대형유통업체의 시장 진입과 소매업종별 사업체 수의 변화’ 논문을 근거로 에이스홈센터가 들어설 경우 5년 이내 16%의 종사자가 실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입점 업체에서 납품 받는다는 상생 방안 역시 전체 입점 업체 가운데 95%가 소매상이라는 점에도 5%의 도매상에게 납품 받을 경우 가격 경쟁력에서 피해는 결국 95%의 소매상이 입을 것이라는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선 소매유통업 관련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소상공인들이 몰락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기업과 영세소상공인의 상생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면 동네 문구점, 구멍가게 또한 대형마트처럼 흔히 찾아 볼 수 있었을 것이다”며 “유진기업이 주장하는 상생은 그저 지금 당장의 회피책일 뿐이며, 상생협약회의 진행에서 품목 관련한 의견조정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데 유진기업측 상생은 실천의지가 없는 말 뿐인 상생”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3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진기업 산업용 진출저지에 대한 성명서 낭독하고 있는 송치영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월 13일, ‘유진기업 산업용재 진출저지 기자회견’ 열어

협회는 지난 2월 13일 여의도 국회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진기업 산업용재 진출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주최, 소상공인연합회 후원, 대기업 산업용재 진출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훈 국회의원,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참석하여 소상공인의 보호에 대해 의지를 모았다.


최승재 회장은 “산업용재 업계 소상공인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아온 주역”이라며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하며, 이번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훈 국회의원은 “동네 철물점이 파는 것을 대기업에서 판매하려한다”라고 전하며, “소상공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상생협약이 필요하고, 함께 나서서 간절히 싸워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기업과 협회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29일 「유진기업 산업용재마트(에이스홈센터 금천점)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통보」 처분을 내렸다. 일시정지 해제는 당사자 간 자율합의로 사업 조정을 할 때까지다. 

/조상록 기자(mandt@hellot.net)

이 기사는 의 요약글입니다. <기사 상세내용보기>를 클릭하시면 전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상세내용보기

어드밴텍 2018.07.31
디지키 2019.04
이전글
미국 루지 국가대표팀, 평창동계올림픽 경주용 썰매 제작에 스트라타시스 적층 제조 ...
다음글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대표, 기계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선임
교육원 법정의무교육
개풍전자
댓글쓰기

0/500

등록
전체 댓글수 0

최신순 | 인기순

    댓글이 없습니다.